벌써 10년째 송성문의 야구를 본 예비 신부인 만큼 말에도 거침이 없다. 송성문은 "여자친구 MBTI가 F인데 나한테만 유독 T다. 내가 진짜 힘들 때는 많은 위로를 해주지만, 약한 소리를 할 때면 현실적인 말을 많이 해준다. 어릴 때부터 내가 하는 야구를 봐 왔다 보니 때로는 '그 공은 왜 친 거야?'
작년 야구보다 훨씬 재밌고 버틸만함
신인 크는거 보는 재미도 있고 이렇게까지 잘할줄 몰랐던 선수들의 활약도 나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음
그리고 무엇보다 아주 가끔씩 >>히어로즈식야구<<를 보여줌 악착같이 따라가서 이기는 야구,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젋고 열정 가득한 낭만야구 있자나…♡
키움히어로즈는 도대체 뭘 했길래
무슨일이 있든 묵묵히 항상 5이닝 이상 던져주는 후라도
언어 장벽 따위는 없다는 듯이 신인투수들에게 조언 해주고 아껴주는 헤이수스
덕아웃에 해피해피 바이러스 전파하는 안타최고짱 도슨이라는
복덩이 외인 3인방을 가질 수 있는거지?
너무 아름다워….♡
작년 히어로즈 야구 진짜 낭만있었나바
계속 언급되네
나는 그저 심장개쫄린상태로절벌떨면서아제발요하면 임지열 홈런 이정후 백투백
어 낭만있었네
근데 진짜 위기상황 때마다 빌었어
엔다처럼 무패!순탄! 느낌이 아니어서 그랬던가
그치만 쫄린만큼 재밌고 봐라 우리 이런팀이다 자부심 뽝이었다구
그래서 내가 베테랑 포수가 필요할거라고 말했잖아 동헌이 이제 2년차라고 근데 주전포수야
난 여기서 이미 답답한데 변수가 아니라 항상 잘 던져줘야 하는 1,2선발 외인들이 조기강판 당하면 어떡해…..얼마만에 괜찮게 뽑은 신인들인데 얘네를 계속 등판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왜 화나는지 알아?
이지영임창민 안잡을 수도 있지 (아님)
근데 작년에 팀이 한 행보들을 생각해보라고
뭐 뛰어나게 보여준거 없는 선수랑 다년계약을 하지를 않나 몇십억 주고 외부 베테랑 선수를 데려오지 않나
반의 반도 안되는 그 돈 우리가 진짜 필요하다고 아끼는 선수들 한테는 안쓰잖아
생각해보면 휘집이도 재영이도 어린데
다른팀에서 02년생이면 한참 막내인데 우리팀은 3년차 정도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잘해내야 하니까…..
내가 나도 모르게 이제 너 그러면 안돼라고 말하고 난 다음에 아 아니지 쟤네도 그럴 수 있는 연차지 생각하게 됨
그냥 좀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