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 아빠 왔다.
너를 보낸지 벌써 십년이 지났구나. 십년의 슬픔과 십년의 눈물이 쌓였구나. 아빠는 영원히 너를 잊지 않고 그리워하며 지낼게. 그리고 언젠가 너에게로 가면 꼬옥 안아주며 내딸 사랑한다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할거야. 그때까지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
보고싶다..
김성태의원님..
46일 단식을 한 사람으로서 인간적으로 단식하는 사람을 조롱하고 싶지 않지만 당신만큼은 비난하고 조롱하고 싶습니다.
저는 단식 39일째에도 경찰들과 몸싸움을 했습니다.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어린아이처럼 투정 그만 하시고 죽는 소리 앙앙거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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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년이 되었지만
밝혀진 진실은 아무것도 없고
책임자 저벌은 어느 누구하나 책임을 진 사람이 없다.
관련 책임자들은 모두가 무죄 판결을 받았고
공소 시효는 만료 되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희망을 가지고
사전 투표 했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드디어 바로 세워졌습니다.
선체좌현을 보는데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5명의 미수습자들을 다 찾을 수 있도록...
침몰 원인을 알 수 있는 단 하나의 증거라도 찾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우리 아이들에게 기적을 보여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관홍아 니가 떠난지도 벌써 2년이 흘렀구나.
잘 지내지? 우리 아이들이 삼촌을 잘 따르는지...
2014년 네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다시 두 번 만나지 못했을 지도 모르지...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고...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유민이의 추억과 흔적이 살아있는 안산에서 유민이와 함께 오래도록 살고 싶어서..
우리 아이들을 한 곳에 모아주고 지켜줄 후보에게..
투표했습니다.
지금은 성인이 된 유민이 친구들아!
억울하게 별이 된 너희 친구들을 위해..
416생명안전공원 조성과 안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꼭 투표해주렴!!
4년전 특별법 제정 하나 바라보고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을 시작한 날입니다.
유가족의 손을 잡아주고 내 일 처럼 함께 해주셨던 시민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세월호는 억울함을 가슴에 묻은채로 영원히 묻혀버렸을지 모릅니다.
유가족의 손을 잡고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탄핵이 어느 집 개 이름입니까?
팽목항에서 유민이를 애타게 기다리던 힘없고 평범한 아버지인 저를 사찰하고 단식할 때 고향인 정읍까지 내려가 사찰을 했던 박근혜 정부였습니다.
만일 사찰을 했다 하더라도 나경원과 자한당에서 할 말은 아닙니다.
정치를 하려는건가요 권력을 잡고 싶은 건가요?
태어나서 아빠가 지어준 유민이라는 이름 대신 164번 희생자로 다시만난 내 딸...
오늘은 유민이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 아빠품에 돌아온 날입니다.
왜 내 딸이 유민이라는 이름을 놔두고 164번이라는 번호를 달고 싸늘한 주검이 되어 아빠 품에 돌아야 했는지...
제발 알고 싶습니다.
하늘에서 우리 아이들이 도와주고 있나봅니다.
416생명안전공원을 납골당으로 비하하며 백지화 하겠다고 공언했던 자한당과 바미당을 준엄하게 심판해주신 안산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고 참사의 교훈을 일깨워주는 416생명안전공원으로 조성될 것입니다.
저는 천국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요즘엔 천국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야 우리 유민이를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요.
제 생각에 우리 유민이는 마지막 순간 못난 아빠를 찾기보다 하나님을 찾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발 천국이 있었으면...
"그날 바다"
김어준총수, 김지영감독님 영화 정말 잘봤습니다.
과학적으로 정확한 분석, 팩트를 체크한 부분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 원인..
이 영화를 보시고 시민 여러분 스스로 판단해 보셨으면 합니다.
세월호를 좌빨이라 하는 극우 보수들은 이영화를 꼭 보시길.
우리 유민이 하늘에서의 4번째 생일 축하해.
유민이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어서 사랑하는 우리 유민이를 만나러 효원으로 가고 있단다.
효원에 간들.
유민이를 만날 수 없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먼 훗 날 사랑하는 유민이를 만났을때 유민이가 아빠 얼굴 잊어 버릴까봐 두려워서...
"빨갱이, 시체팔이"
유민이를 잃고 지금도 듣고 있는 말입니다.
이 말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느끼지도 못하는 것일까요.
저들도 인간이라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추악하게 늙고 있다는 걸 모르는 것이겠지요.
태극기단체-노조, 덕수궁 앞 12시간 대치..부상자 발생
진도에 처음 갔을때 아이가 살아있을 줄 알았습니다.
배가 잠겨있을 때에도 에어포켓이라는 곳에 유민이는 살아있을 줄 알았습니다.
수습된 아이들이 육지로 올라올 때마다 유민이가 아니길 바랬습니다.
시간이 흘러 마지막에 남는 사람이 내가 아니길 바랬습니다.
이 모든 바램들 후회하고 미안합니다
팽목항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백순혁님이 선종하셨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유가족, 미수습자가족, 팽목을 찾아주시는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함께 한 시간들 감사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천국에서 진상규명 하는 모습 지켜봐주십시오.
백순혁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알았든 몰랐든 박근혜 같은 사람을 상대로 46일을 단식한 저야말로 박근혜를 가장 어른 취급 해주었던 사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아직 우리 유민이의 얼굴을 보는 것이 미안하고 두려운 초라한 아빠입니다. 하루빨리 진상규명이 되어서 조금은 덜 미안한 마음으로 우리딸을 만나고 싶습니다.
2018, 무술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우리 유민이 떡국은 먹었겠지.
18세 꽃다운 학생이 성인이 되어 벌써 22살이 되었구나.
유민아 아빠가 걱정하지 않도록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고 밝게 행복해야 한다.
전원구조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애타게 기다리셨을 부모님들의 마음.
얼마나 기쁘고 기뻤을지.
그 마음 알고도 남습니다.
구하겠다는 노력과 최선을 다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박근혜정부는..
구하겠다는 노력도, 최선도 다하지 않아 구조0명 전원사망..
생존자들은 스스로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