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 동성애 찬반 토론 겪어본 사람 꽤 많을 걸 의견 나누는 건데 혐오까진 아니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존재의 유무를 다수결의 의견ㅋㅋ에 맡겨버리고 반대 의견도 마치 의미 있는 것처럼 들어주는 게 이미 혐오임 그 자리에 있었을 당사자들은 비하 발언에 그대로 노출되고
여행 다닐 때 저거 진짜 중요한데ㅋㅋㅋㅋ 길 잃어서 새로운 곳 구경하면 재밌고 갑자기 비 와서 다 맞아도 나름 재밌고 돌아다니다가 좋은 곳 발견하면 다음 일정 무시해도 재밌고 길거리 음식 같은 거 사먹었는데 겁나 맛없어도 웃기고 재밌고 가려던 곳 문 닫으면 허탈해서 웃기고 그냥 그런 거..
내부 사정이 아예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 예전부터 꾸준히 트랜스 배제적이었어서 내 돈 쓰긴 싫은 곳이지만 시스 여성들한테는 안전한 곳이겠거니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트랜스 플래그 어쩌구를 팔 자격은 없지 않나.. 트젠 입장은 안 되지만 트젠 돈은 받고 싶은가.. 모르겠다..
개명 때문에 여기저기 전화 업무 보면서 본인 맞다는 말 무한 반복하기ㅋㅋㅋ 본인이 아니셔서~ 본인 맞습니다~ 여성으로 되어 있으신데~ 아 근데 본인 맞습니다~ 본인이 직접 전화 주셔야 하는데~ 네 본인인데요~ 할 때마다 상담원 머리 굴러가는 그 몇 초의 침묵이 매번 웃김
그 코드가 맞는 사람 소중.. 저 모든 순간을 가볍게 넘기지 못하고 짜증내거나 여행이 틀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평소엔 모르겠는데 내 여행 친구로는 안 된다.. 여행 파트너로는 순간을 즐길 줄 알고 가볍고 유쾌한 사람이 최고임.. 완벽하게 계획대로 뜻대로 되는 여행은 없고 그건 재미도 없어..
@S3AS4LT
비수술 MTF만 트젠인 게 아닌 건 당연한 거고요. 시스 여성 친화적인 공간이라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는데 그거랑 별개로 MTF든 FTM이든 트젠 친화적이지 않은 건 사실이라서요. 프라이드 플래그 장사까지는 좀 아니지 않냐는 말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