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읽는 중
@hwaj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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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웹소설이 많아서 계정을 파게된 모씨. 지금은 화귀 비중 98% / 장일소 호가명 위주로 얘기 함 / 화귀 최신화 달리는중 (최신화 전 2주치까지 스포로 취급) / 스포계 @spohwaj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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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제가 련주님 차에 독을 탔습��다.
장: 네가 준 것이니 달리 도리가 있겠느냐. 마셔야지.
호: 사실 련주님 차에 당근애호박피망샐러리시금치브로콜리미나리콩연근가지우엉을 갈아 넣었습니다.
장: 안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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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가 "대답해라, 내가 누구냐!" 했는데 다른 놈들은 '누구...라니?' "장일소...이시죠?" "이름 묻는거겠냐!(소근) 방주님이시지!" 옆구리 쿡 찌르면서 이러고 있는데 혼자 "패군 장일소이십니다!"하고 무릎 꿇는 호가명 있어서 '하씨...저래야 2인자하는구나'하고 우르르 무릎 꿇는 수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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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아~잠깐만 와봐
-......
-가명아~
-......
-...가명아?
-......
-가명아아아악!
-(헐레벌떡) 무슨 일이십니까?!
-가명아! 무사했구나. 대답이 없으니 무슨 일 생긴걸까봐 걱정했잖니!
-죄송합니다. 쓸데없는 일로 부르시는줄 알고.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불 좀 꺼줘.
-(쾅)
-불은 꺼주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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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아 ���놈들 모조리 죽이렴
-네 알겠습니다
-가명아 한 천명정도 처형 하자
-네 그리하겠습니다
-가명아 15분만 더 잘게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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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글 보고 재밌어서 추가
호: 련주님께서 당근애호박(중략)우엉차를 드시기 힘들어하시는 것같아 사과배망고딸기바나나를 더 넣어보았습니다.
장: ......양이 두배가 됐네.
호: 전보다 맛이 덜 역해져서 드시기 수월하실겁니다.
장: 그래 잘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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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기어이 네가 날 죽이려드는구나.
호: 정반대입니다. 건강하시라고 드리는겁니다.
장: 그럼 네가 먹고 건강해지려무나.
호: 저는 이미 매일 먹고 있습니다.
장: 미친거 아니니?
호: 정 싫으시면 그렇게 좋아하시는 술에다 타드리겠습니다!
장: 갹 상상만해도 토할것 같으니 끔찍한 소리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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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사이에 있었으면 눈치 없어서 남들 우르르 꿇을 때 제일 늦게 무릎 꿇는데다 박자 놓쳐서 "...ㅣㅂ니다!" 입만 뻐끔거리는거 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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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명이 매랑 놀고 있는 걸 보면서 장일소가 "귀엽구나."라고 혼잣말하니까 괴량은 저게 군사보고 한 말이라는 거 알아서 걍 입다물고 있는데 당연히 매라고 생각한 적호가 "그렇네요."라고 대답해서 기묘한 분위기 되는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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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장면이 너�� 웃김. 괴량은 호가명의 지위도 무위도 인정 안하는데 장일소 관련된 일에 난리난리 나는 성질만은 인정해서 순순히 련주로 고쳐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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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명을 정말로 무서워하는 장일소. 몽연 파티하고 호가명 돌아오기 전에 얼른 사람들 내보내고 환기하고 페브리즈 뿌리고 씻고 옷 갈아입고 누움. 이따 돌아온 호가명이 페브리즈 통 들어서 보더니 갔다오기 전에 비해 양이 너무 많이 줄었다고 침소에서 고기라도 구워드셨습니까?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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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님 한가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건 아무렇지 않고 괜춘한데
"방주. 잠깐 저와 얘기 좀 하시겠습니까."
이러면 긴장하는 일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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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명의 몸을 수색하는 위사들. 수상한 물건을 발견하고 꺼내어 묻는데.
위사: 이 상자에 든 것이 무엇입니까.
호가명: 아... 그건 련주님께 드릴 반지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것이라 적절한 시기를 살피기만 하다 번번이 드릴 기회를 놓치고 말았군...(반지 아련한 눈빛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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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명은 장일소가 어떤 옷을 걸치고 어떤 장신구를 착용하든간에 덤덤하게 잘 어울리십니다 같은 한줄 감상평할 것 같은데 맨몸은 숨도 안쉬고 두페이지에 걸쳐 감탄할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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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가 나중에 은퇴하면 경치 좋은 곳에 집 지어다가 가명이랑 개 키우면서 살아야겠다 하는데 적호가 좋은 생각이라면서 저도 어디가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하는 거 보고싶다. 그냥 너무나 당연히 다같이 사는 걸로 생각하는 적호. 네? 그치만...저희 가족이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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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최신화로 올수록 남궁도위랑 임소병이 저 시끄러운 여자...! 흥 재수탱이 도련님 ! 이런 느낌으로 로코 찍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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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가 가명이 보고 내가 바퀴벌레가 된다면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까 가명이가 고민한 다음에 종이에 원을 그리고는 바퀴벌레가 되면 여기에 올라가 있으시라고 일소한테 줌. 자기는 벌레가 보이면 바로 죽여버리기 때문에 바퀴가 되면 즉시 올라가 있어야한다고 신신당부함. 일소 종이 손에 꼭 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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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소는 왜 껍데기가 아닌 본질적인 내가 누구인지 호가명에게 대답을 듣고 만족하고(솔직히 장일소 같은 이가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상관이냐 근데 그에겐 호가명이 그렇게 생각하는 게 중요한것같음.),
왜 둘만 있던 시절이 너에게도 돌아가고 싶을 만한 시절이 맞는지를 떠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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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편 이후 만인방 소속 보이는대로 모아봄
1233 동심단 단주 곽보
장간(호가명 수하)
1253 혈검단주 괴량
1256 문방(호가명 수하)
1257 창귀대 부대주 허맹
1258 창귀대 대주 독비검귀 범충
1303 적호
1366 백비(호가명의 호위이자 수족)
1342 군사부 재경관 서문유
1393 부군사 종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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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일을 요리 레시피처럼 말하는 괴량과 믿기지가 않아서 들은 걸 그대로 반복해서 묻고있는 호가명과 그래 라고 대답해주는 괴량의 대화가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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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네 대답이니?
-련주님. 제가 누굽니까?
-어?
-생각을 버리고 명령대로 움직이는 개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죽음을 불사하고 소신껏 행동하며 할 말을 하는 저를 원하십니까? 말��해보십시오 제가 누굽니까!
-독심나찰 호가명이지...
-맞습니다. 전 호가명입니다.
-(얜 대체 누굴 닮아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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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 어렸을 때 감기 걸리면 구석에 웅크려서 골골 거리다가 나으면 일어나는 건줄 알았는데 호가명과 만나고 나서 감기 걸렸을 때 바로 눕혀져서 이불 덮여지고 이마엔 꽉짠 물수건 올려지고 따뜻하고 고운 미음 입에 떠넣어지는 거 멍하니 받고 있으면서 감기가 이렇게 좋은거였네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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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 가명이 등장 부분 다시 보다가 대사 비슷한게 재밌어서
778화 (연기에 취했을 때) "알았다지 않니. 끄응. 넌 어째 갈수록 잔소리만 느는구나."
891화 (술에 취했을 때) "가명이 너는 어째 날이 갈수록 앞뒤가 꽉 막혀 가는구나."
예전엔 너그러웠나요 가명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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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일도 안 일어나고 그냥 대화만 하는 장일소와 호가명의 만우절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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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는 자기 주인이랑 있는 게 더 좋을 거 아냐? 근데 가명이한테 자주 가면 좋겠다. 자기 주인 술 마시면 술냄새 나는게 싫어서 가명이한테 가는데 바빠서 못놀아주는 때가 더 많지만 어쨌든 자기가 오면 곰방대 치우고 손 휘휘 저으면서 연기 흩어놓고 맞이하는 자세가 되어있어서 좋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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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궁 궁주 너무 웃퍼 본궁은...만인방주와 뜻을 같이 한다...한마디 하려고 먼길 달려옴. 누군가가 문파가 다섯인데 이름 사패련인거 괜찮냐고 상식적인 의문을 제기했는데 혈궁궁주도 딱히 불만 없어보인다며 이름 그대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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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이가 갑자기 모종의 일로 개로 변하는거 보고싶다(그냥 보고싶어서). 갈색이 섞인 커다랗고 시커먼 개면 좋겠는데. 가명이가 보고할 시간이 되어서도 나타나지 않고 아무 기별도 없길래 직접 방으로 찾아간 일소가 개를 발견하는거야. 장일소는 그 개가 가명이임을 바로 알아봤는데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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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거 군사보고 귀엽다고 한거라고 얘기해주니 적호가 "방주님이 미치셨단거냐?!" 화내서 그건 나도 동감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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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무인들은 청력도 좋던데 이런 실랑이 다 들렸겠지. 안에서 뒹굴거리던 일소가 헉 가명이가 나한테...?하고 벌떡 일어나서 옷 매무새 좀 정리하다가 끝까지 다 듣고 ㅎㅎ기지개 좀 켜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눕는 거 보고싶다. 가명아 넌 정말 내 안전을 위해선 별짓을 다 하는구나(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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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에게 새해 선물을 준 부관들. 표정 변화가 없으니 기분을 알 수 없어서 불안하기만 한데.
부관: 군사, 선물이 마음에 안드십니까?
호가명: 아니, 마음에 든다.
부관들: 와아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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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소가 유독 불안한 날 호가명한테 넌 날 왜 좋아하냐고 묻는데 뭘 어떻게 대답해도 그럼 누가 더 그러하면 그놈한테 갈거냐고 되물어. 키가 더 큰 사람 있으면? 더 똑똑하면? 걔가 더 여유로우면? 걔한테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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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명이 사파의 삶이 아닌 다른 보통의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사람다운 삶을 사는 모습을 상상한적이 누구보다 많은 장일소면 어떡하지 자기가 그렇게 사는 모습은 상상이 안돼서 호가명으로 상상해보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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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가 말 안하고 일꾸밈<-해되는 일 아닐테니 괜찮아~
-만인방에 역대급 손해 입힘<-이김에 계획 좀 앞당기면 되니까 세이프...
-보고 안하고 삐딱하게 굼<-...그러네 생각해보면 보고라는 걸 꼭 해야하는 이유가 있지는 않네? 싱기방기 ^^
먼저 헤어지자고 하자는 쪽이 위자료 주기로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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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명이 철야하고 나와서 바깥 공기 들이 마시면서 기지개 쭉 켰더니 마침 나무에 앉아서 보고있던 매가 자기 오라고 팔 뻗은줄 알고 날아와 팔에 딱 앉으면 어리둥절하던 호가명이 상황 파악하고 마음 살살 녹았으면 좋겠음. 넌 참 귀엽구나 복복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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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의견 따르게 하고 싶을 때>
어린 일소 - 눈 예쁘게 뜨기
다 큰 일소 - 흘겨 보기, 핀잔 하기, 날려 버리기, 피 보기 기타등등
호가명 - 련주님. 하고 부르고는 고집 센 표정으로 그 자리에 서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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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소는 호가명이 딱 술 갖다 바쳤을 땐 내가 이래서 널 좋아한다고 말했던가? 하고 막 좋은 거 티내고 그랬는데 차가운 꿀물 갖다 바쳤을 땐 그냥 차갑잖아 짜증만 냈지 이래서 네가 별로다 눈치가 없다 이런 소리 안함 그냥 이번엔 차가웠다 이거야 이런걸로 내 맘 변하는 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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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명 그냥 이동하다가 수하들이 바닥에 앉아있는 게 보여서 그냥 쉬고있냐고 말 걸었는데 다들 얼굴이 새파래져서 죄죄송합니다 지금 일어나려고 했습니다 후다닥 흩어져서 정신없이 일해서 벙찌는 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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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다섯병ㅠ
호: 빈병 세어보겠습니다
장: 열병ㅠ
호: 힘든데 왜 술을 그렇게 많이 드시는 겁니까? 내일은 또 머리 아파서 힘들다고 하실거지요?
장: 힝ㅠㅠㅠ
적: (그래서 무슨 일이 있으셨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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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명이 장일소 왼편에 앉아서 잔소리하다가 일어서길래 드디어 끝났나 했더니 오른편에 앉아서 잔소리 계속 함. 왼쪽 귀가 아프실것 같아 그랬대. 역시 나 걱정해주는 건 가명이 너밖에 없구나. 근데 니 입은 안아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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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가 모반을 꾸미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말도 안됨 (타격0)
-군사가 련주님만 빼고 놀러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설마......아니지?(상상 해보고 상처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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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참 가진 게 서로 외엔 아무것도 없었는데...'두 사람은 기쁠때나 슬플때나 즐거울때나 괴로울때나...'이런 고리타분한 맹세를 하며 케이크를 잘라 나눠 먹었단다. 왜 내가 가명이는 특별취급하는지 알겠니?
-...저도 그 맹세를 하면 같이 살 수 있다는것입니까?
-......가명이한테 물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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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이 묻은 붓을 어떻게 소매에서 꺼낼까 궁금했는데 오른쪽 같은 도구가 있었다. 통에는 먹물을 머금은 솜을 넣고 대에는 가는 붓을 넣어서 휴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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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군사님...(청혼인가보다...) 이제 확인이 끝났으니 들어가 보시지요.
호: ...이 어리석은 놈들. 이 건 독이 발린 세침이 튀어나오는 반지다. 내가 이런 걸 가지고 련주님 처소에 들어갔다면 아무 일도 없을지 네가 장담할 수 있느냐! 이런 잡스러운 얘기에 넘어가 련주님을 위험에 빠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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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소 호가명 적호 셋이서 무인도에 데려갈 한명 고르라고 물어보고 싶다.
-장일소는 호가명 고름(당연함)(섭섭해 하는 적호)(방주님은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누가 있든지간에 나를 골랐을거라고 적호를 위로하는 호가명 있음).
-호가명은 적호 고름(방주님을 고생시킬 순 없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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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량이 오지랖 좀 부려서(숨막히는 분위기 좀 만들지 말라고) 적호한테 시야에 군사가 들어오는 환경에서 방주가 혼잣말하면 대답하지 말라고 하니까 적호는 괜한 충고나 참견같은거 싫어하지만 방주님 관련된거니 적극적으로 무슨 소리냐 이유를 말해봐라 따져 물음. 괴량이 별로 입에 담기는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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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방 애들이 군사를 대놓고 무시하고 비웃을 수 있을지언정 절대로 군사가 다치는 일이 없게 해야한다는 인식만은 단단히 박혀있는 것 같아서 좋음. 대충 눈치보고 지레짐작한 게 아니라 일소가 직접 머리속에 새겨준 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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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논쟁에서 가명이도 일소도 상대가 깻잎 잡아주는 걸로 질투하진 않을거야 근데 가명이는 일소가 저런 하찮은 놈들 깻잎 잡아주는 걸 용납을 못해서 깻잎 장아찌 나오면 자기가 먼저 다 분리해버리면 좋겠다 식사 맛있게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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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소가 집에 들어왔는데 깜깜하고 조용해서 슬쩍 긴장하며 불을 켰더니 호가명이 칼을 들고 거실 한가운데에 서있음. 일소가 소리없는 비명 지르고 "뭐...하는 거니 가명아" 하니까 호가명이 표정 변화없이 "오늘이 저희 결혼 기념일이라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자르시지요." 하면서 칼을 건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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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1까지의 내용이 담긴 일가일 짧은 만화 (캐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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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애들이 가명이를 안좋아하는 상황을 일소가 딱히 싫어하는 기색도 아니고 당연한것 처럼 여기는 게 웃김. 너희가 가명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건 알고 있단다. 했을 때 누가 저는 군사님 싫어하지 않습니다 하면 왜...? 라고 물어볼 것 같음. 보통은 싫어하는데? 너 무슨 문제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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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소가 호가명한테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냐고 물어보면 호가명은 자기는 그런 데에 관심이 없어서 대답을 드릴 수 없다고 하는데, 내 몸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지금까지 수많은 무인의 몸을 봤지만 련주님 같은 몸은 보질 못했고 완벽 그 자체라고 낮은 목소리로 열변을 토해서 일소 찜찜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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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도: 방주님은 연애 안하시나요?
장: 나는~
호: 무엄하다. 방주님은 패도와 결혼하셨는데 어떻게 한눈을 판단 말이냐.
장: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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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잘못했습니다! 살려주십시오!(제기랄~~연기까지하냐고ㅠㅠ)
호: 지금 네가 할 일이 살려달라고 비는 건가? 이 암기를 빼앗아야 하는 게 아닌가?
위: 헉! (빼앗음)
호: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 마라. 참고로 그건 보통 반지이니 알아서 처분하도록.
그날 위사 쓰러져서 다음날 새 위사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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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이름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장일소는 처음 보는 사람도 한눈에 장일소인거 알아보는데 호가명은 외양이나 무기에 특이점이 없어서 장일소 옆에 누구든지 한명 있으면 무조건 너 호가명이냐 들어봤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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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 오늘부로 가명이에 대한 비호를 철회할 것이다.
수하들: 드디어!
일소: 오늘부터 비호관계에서 벗어나
가명이와 나는 한몸으로 일체가된다.
가명이에 대한 공격은 나에대한 공격으로 간주할 거란다. 알겠니?
수하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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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6에서 일만 하고 섬의 정경에도 딱히 감흥없는 호가명 보니까 해변에서 바닷물 뿌리고 뛰어가는 시늉하는 일소 보고싶음
일: 가명아~ 나잡아 봐라
가: 제가 왜 그래야 합니까
일: 내가 약올리고 튀니까 화나서 붙잡으려고?
가: 옷에 물이 튄 정도로 화내진 않습니다.
일: 쯧 재미없게. 그럼 얼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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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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