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쿱 눈물이 겁나 많은 사람인가 보다.. 액터스스튜디오 영상 보는데 부모님 소개하다가 울먹거리고 할머니 소개하다가 또 울먹거리고 대학원 오디션 보던날 회상하다 또 목이 메이고 결국 연기쌤 얘기하다가 눈물터짐ㅋㅋㅋㅋ안울려고 계속 참는데 목 메여서 삑사리 나는게 귀여워서 뒤질 것 같다🥹
“우리 완전 좋았겠다”
“말로 다 못하지”
가오갤3 이 대사가 좋은 이유는 성길이도 가모라도 서로를 이해하게됐다는 점임. 성길이는 가모라가 나와 내가족이 아닌 다른가족을 선택할수 있음을 받아들였고, 가모라는 내가 너의가족이 되고 너를 사랑할 수도 있었겠다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는게 너무 좋다
스크린테스트 장면 영화에선 바뀌어서 다행임 네테이얌은 항상 로아크를 이끌려고 노력하는 캐였지 강압적으로 찍어 누르려던 캐릭터는 절대 아님.. 스크린테스트 속 제이미 눈빛과 목소리 톤은 위압 그자체인데 영화 속 네테이얌은 도대체 이해가 가질 않는 동생을 답답해하면서도 안타까워하고 있음
<위시> 각잡고 100주년 맞이 대단한거 하나 만들어보자의 느낌보다는 팬서비스 차원의 영화를 만든 느낌이었음. 얼렁뚱땅 스토리에 그래픽도 별로라 아쉽지만 그럼에도 100주년에 위시라는 영화를 가져와서 말하고 싶었던게 뭔진 너무 잘 알겠어서 감동먹고 눈물 찔끔 흘려버림(˘̩̩̩̩̩̩◅˘̩̩̩̩̩̩ )
인정 받을 기회 조차 가지지 못했으면서도 아버지를 미워하기 보다는 ‘우리 아빠는 별에서 왔어’라며 사랑과 동경에 가득 찬 마음을 내보이던 아이가 그토록 바라던 인정을 받았음에도 그 마음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형을 떠나보내며 슬퍼하는 모습으로 끝나는 게 너무나도 마음 아팠어서 쓰는 글..
<로봇드림> 이 영화를 보고 싶었던 이유가 예고편에 어스윈드앤파이어 셉템버가 나와서였는데, 난 단순히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가 잘 어울려서 또는 누구나 아는 좋은 노래여서라고 생각했었단 말임? 근데 무조건 셉템버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음ㅠㅠ Do you remember? 오랜만에 오열했네
예전에는 엔딩 크레딧에 촬영 당시의 NG를 덧붙여 보너스 식으로 상영해주는 영화가 많았습니다
요즘에는 잘 쓰이지 않는 이 연출은 사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하나 주었습니다
살벌한 장면에서 심각한 대사를 치다가 혀가 꼬여서 무해한 웃음을 터트려버리는 최애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