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에 가면, 코너 하나에 상품 한 종류가 수 십 가지 브랜드로 나누어져 있죠. 근데 그 코너 하나에도 암묵적인 룰 같은 게 있대요. '이미 상품을 들고 있는 고객에게 다른 브랜드를 홍보해서 물건 바꾸기를 권유하지 않을 것'. 상도덕이라는 게 있는 거예요.
̶모̶르̶면̶ ̶외̶워̶ ̶
優勝劣敗 適者生存. 나쁜 것은 빨리 잊자. 적응해 버린 놈이 이긴다. 남은 놈이 강한 거다. 오래 지고 있어 봐야 가중될 뿐이다. 優勝劣敗 適者生存. 나쁜 것은 빨리 잊자. 적응해 버린 놈이 이긴다. 남은 놈이 강한 거다. 오래 지고 있어 봐야 가중될 뿐이다. 優勝劣敗 適者生存....
# 남의_대사_어쩌고
열...네 명? 내가 아는 것만 해도 이 정도니까 찾아 보면 훨씬 더 되겠죠. 서로 자기가 ____라고. 근데 그게 수 십이었어도 크게 신경 안 썼을 거예요. 한국 사람들 자뻑은 부계유전이라면서요. 현실이 우울하니까 어떻게든 우월해지고 싶은 그 심리, 거 얼마나 조촐하고 짠해요.
0.5 이하의 얇은 심. 습관을 잘못 들여 把指파지할 때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귀울음이 있어 소리에 민감한 주제에 남이 듣는 것은 신경 쓰지 못한다. 달칵, 달칵, 달칵달칵, 달칵, 달, 칵, 달칵달칵달칵달칵, 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 달칵. 또 부러트린다.
예의와 친절과 다정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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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목마른 사람이 있다고 치자. 일단 예의는 목마름의 여부를 묻는다. 목마르십니까? 물은 저쪽에 있습니다. 하고 알려 주는 것. 그럼 친절은 어떠한가. 예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물 한 잔 가져다 드릴까요? 아니면 차도 있습니다. 하고 건네어 주는 것.
하수구 물구멍이 막히는 것도 고작 머리카락이나 먼지같은 작은 이물질이 엉켜 덩어리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네의 書史서사라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다. 몇 문장 주고 받은 대화가 얽히고설켜 이야기가 되고, 그것들이 뭉쳐 과거가 된다. 그럼 현재의 우리는 그 과거를 書史서사라 이른다.
날이 꽤 덥습니다. 더위 조심들 하시고, 앞으로도 잘 좀 부탁 드립시다. 내가 베스트 셀러는 몰라도 스테디 셀러는 해 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다만, 모두에게 공평하게 흐르는 시간 사이에 예사로운 일입니다. 우리끼리 눈인사하며 지나갑시다.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노라고, 꾸준히 있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