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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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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捕食者] 생물의 먹이 관계로 보아 다른 동물을 먹이로 하는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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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Episode. 600 시리즈] -타래에 링크 첨부- ▶정은창x강재인 커플링 요소 주의 ▶회색도시2 스포일러 소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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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N0WHERE_MIST 나랑 엮인 이상, 죽으면 곤란해. 일이 복잡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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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Episode. 632] ▶의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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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그럼, 이제 그쪽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물론, 점을 친다는 의미죠. 오늘의 주제는, 이걸로 해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 🕒 🕕 🕘 방법은 간단해요. 원하는 시간을 고르세요, 그리고 기다리는 거죠. 숨을 죽이고. 가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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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2 years
어때? 당신도 내가 우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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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Epilogu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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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UNKN0WN_MIST (여자는 숨을 고르며 상대를 올려다본다. 여전히 낯선 얼굴이다. 익숙한 목소리도 아니었다. 자신과는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다. 타인이다. 자신의 정보 범위 밖에 존재했으므로 정은창에게도 타인이리라.) (그런 타인이 자신의 존재를 정은창의 죽음에 대입하고 있다.) ...당신, 이름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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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그럼에도 살아가야죠. 살아갈 수밖에 없어요.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만 해요. 살아있는 이상 기회는 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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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적어도 그쪽은... 그렇게 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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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UNKN0WN_MIST 하지만 비겁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죠. 이쪽은 제가 직접 모습을 드러냈는데 말이에요. 수지가 안 맞잖아요? 공평하게 살아야죠. 난 손해보고 사는 건 딱 질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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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이번 이야기는 여기까지에요. 부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길 바라요.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새롭죠...... 그와 동시에 뻔하고. 결과가 어찌 되었든, 당신들은 사랑하고자 하는 걸 사랑하세요. 하고자 하는 일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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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살아있는 이상... 분명 기회는 와요. 상심하긴 일러요.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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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UNKN0WN_MIST (자신 역시 정은창에게 타인이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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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인사가 늦었네요. 물론, 소개는 필요 없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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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인사가 늦었네요. 연극은 이걸로 끝이 났답니다. 물론, 저는 개별적으로 계속 인사드릴 예정이지만요. 하나의 큰 극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무대가 끝나도, 배우들은 살아가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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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 6:00 산전수전을 다 겪었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싸움이 남아있어요. 유감스럽지만, 평탄하게 살 사람은 못 돼요. 쌓아올린 업보들이 스스로를 짓누를 거예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래선 안 됐다... 양가 감정으로 가득하겠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돌아갈 길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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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2 years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해. 하지만 그래선 안 된다는 것도 알지. 난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 멍청이가 아니야. 이건 내 각오를 다지는 말이야, 도망칠 수 없어. 물러날 수 없어. 새삼 되새기는 일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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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그래, 우리는 살아가야지. 무대의 막이 내렸다고 해서 우리의 이야기마저 끝나는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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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살아남아야죠.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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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꿈을 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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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UNKN0WN_MIST [Episode. 632] ▶의태에 대하여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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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늦지 않게 식사 챙기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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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삶이란 그렇게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걸 보여줄 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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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UNKN0WN_MIST ...뭐, 길게 끌 거 없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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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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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배우들은 소모품이 아니니까요. 한 번 쓰고 버려질 말로는 아깝잖아요? 후후. 저 말이에요. 아직 가치가 있어보이지 않아? 흠집 좀 생겼다고 하락할 가치였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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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누군가의 인생을 헤집어 살핀다는 건 꽤 흥미로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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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다. ◎ 마치 자신이 알아선 안 된다고 선을 긋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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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난 있어. 잊어버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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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하지만 남은 건 전자 뿐이다. 정은창은 없다. 타인으로써 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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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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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무대에 올라볼까요, 춤은 좀 출줄 아시나 몰라. 발이나 밟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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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정은창의 죽음을 스스로에게 대입하는 낯선 남자. ◎ 타인이 아니길 바랐으나 끝내 타인으로써 헤어져버린, 먼 옛날의 기억. ◎ 복잡하게 섞여 머리가 아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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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UNKN0WN_MIST 꼭 자기 이름 불린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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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그렇기 ��문에, 타인을 불러낼 수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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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 12:00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이타적인 인물이네요. 세계를 위할 줄 아는 사람이에요. 공감능력도 좋고, 옳다고 생각한 걸 이루려고 하죠. 그리고, 누군가의 세계가 되어줄 사람이에요. 좋은 삶이네요. ...해피엔딩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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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잊은 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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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두고 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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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 3:00 꽤 이성적인 사람을 사랑하고 계시군요. 인내심도 깊고, 친절하네요. 끈기가 있어요. 한다면 하는 사람이죠. 노력, 헌신... 그런 것들이 보여요. 좋게 말하면 노력하는 상이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자신을 깎아서 타인을 빚어내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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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N0WHERE_MIST 정문쪽에도 둘 있는 것 같아. 소란은 안 피웠는데... 다들 바보는 아닌 모양이네. 인파에 섞일 거야, 자연스럽게 움직여. 그리고, 음악이 끝나는대로 각자 할 일을 하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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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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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살아 남았다는 표현이 어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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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UNKN0WN_MIST (그러니 여자가 포식자로써 살아가려면, 그 약점을 끊어내는 수밖에 없다. 정은창, 그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 그리고 그의 정보를 쥔 것을 모두 없앤다. 그것이 여자가 살아남기 위해 택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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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살아가야만 해, 살아남아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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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봄이 온다더니 아직 바람이 차네요. 꽃이 피려면 아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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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어머, 날이 이렇게나 좋은데. 죽으시면 곤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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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주기적으로 봐드릴테니 너무 아쉬워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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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건 제너럴 리딩이라고 하는 방식이에요. 모두에게 일반적으로 해당되지만, 그만큼 정확도나 디테일이 떨어지죠. 모쪼록 즐겨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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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2 years
@N0WHERE_MIST (마치, 곧 사라져버릴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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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타인. 타인이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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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그 사람, 센스만 있을 뿐이지 기본기라곤 전혀 없어서. 그래가지고 일 하나 제대로 끝내겠어요? 내가 가르쳐주던지 해야지. 감만 좋을 뿐이라구요, 어디 가서 오발 사고나 안 내려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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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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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나의 삶은 언제나 합리화의 연속이었다. 그러지 않으면 무너질 것 같았으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어딘가에 의탁하고 무언가를 의태하며 살아왔다. 그 안에 오롯한 나는 없었어,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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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2 years
뭐가 그리 즐거워서 그렇게 웃었는지 모르겠네... 속이 후련해서 그랬나봐. 아니면 우스워서 그랬는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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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2 years
다 내려놓고 떠나는 꿈을요. 우리는 맨발로 춤을 추고 있었고, 당신이 기꺼이 내 손을 잡아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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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2 years
@N0WHERE_MIST 내가 이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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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그 사람도 웃겨요, 참 나. 총을 쥔 꼴이 볼만해서 가르쳐주겠다는 거였는데. 나한테 칼질을 가르쳐주겠다니, 뭐니... 보통은 보답을 다른 식으로 하지 않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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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2 years
무슨 소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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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저항보다는 숨죽여 우는 때가 더 낫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나는 쉽게 휘둘렸고, 무력했으며, 매번 목소리를 낮추고 웃는 얼굴을 했지. 그러다 어느날 깨닫고 만 것이다. 이것을 과연 삶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살아가는 방식이야 각자 다르다지만... 이건 '강재인의 삶'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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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너무 깊은 이야기로 빠졌나요? 그럼, 간단한 이야기를 하죠. 오늘 하루의 운세를 봐드릴게요. 1부터 78, 숫자 하나를 골라주세요. 다섯 분까지는 답해드리겠어요. 이미 해가 져가는 시기에 오늘의 운세는 조금 아이러니 한가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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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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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그렇다면 차라리, 회색으로 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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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후회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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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뭐, 얼굴에 흠집나는 걸 아까워해선 안 되죠. 그럼 꼭 그쪽에만 가치를 두는 사람 같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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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폐건물에서는 신분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죽어있었다. ◎ 백석 그룹의 비서 역시 그곳에서 행적이 끊긴 채 실종되었다고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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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UNKN0WN_MIST (이제 아무래도 좋다, 고. 여자조차 그렇게 생각해버리고 만다. 한때는 삶을 좇았으나 이제 더이상 강재인으로써의 삶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끝내는 것이 맞다. 정은창이란 이름에 더는 매달리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 자신을 죽이는 것은 누구도 아닌 이 남자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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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N0WHERE_MIST 하... (코웃음과 함께 제 머리칼을 한 번 쓸어넘긴다.) 내가 할 말이거든? 설마 정식으로 초대받고 왔을 리는 없고. 은창씨, 나 따라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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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됐어요, 내가 뭘 바라겠어. 들어가서 야채나 썰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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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전부 타인이라고 하죠. 그렇게 생각하면 사실 자신과 타인 외에는 존재할 수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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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JEC_White_City 밤길 조심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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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내 삶, 나의 삶.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아, 그러니 내가 돌려받겠어. 내 손으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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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2 years
@N0WHERE_MIST 음, 어쨌더라? (여자는 기억을 되짚어본다. 낯설고도 익숙했던 꿈자리를 떠올린다. 아직도 어제의 일처럼 생생했으나 그것은 분명 허상이리라. ...그래야만 했다. 여자는 남자의 손을 잡아 끌었다.) 춤, 출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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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UNKN0WN_MIST ...당신이 정은창이 아니라도 좋아. 나, 이제 누구라도 상관 없���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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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UNKN0WN_MIST 은창씨, 당신은 이미 내 약점이 됐어. 난 당신에게 잡아먹힌 거야. 난 포식자가 되고 싶었거든. 근데, 내가 강재인으로써 살아가는 이상 어쩔 수가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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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UNKN0WN_MIST ......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 말은 분명, 여자에게도 남아있는 기억의 파편이다. 빛이 바랬을지언정, 옛날 이야기가 되었을지언정, 사라지지 않는다. 강재인은 살아있다. 산사람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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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JEC_White_City 난 농담도 못 해? 뭐, 하지만 주의해야 될 건 사실이야. 오늘 하루는 도마에 오를 것 같거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거야. 좋은 이야기일지, 나쁜 이야기일지. 그건 그쪽의 행동에 달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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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isthislife_EC 선택을 해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세요. 이성적으로, 침착하게. 감정에 휘둘려 충동적인 행동을 하면 일을 망칠 거예요. 아무리 사소한 기로라도 신중하셔야 해요. 앞으로 계속 영향을 줄 일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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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UNKN0WN_MIST (누군가는 자신의 이 나약함을 인간성으로 포장할지도 모르지만, 여자는 조금 다른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 ...이제 우리, 적어도 타인은 아닌거지? (사랑,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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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2 years
간만이네요? 후후. 저는 아주 잘 살아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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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너 몇 살이야!?
@N0WHERE_MIST
정은창
3 years
야, 야아... 농담이지! 난 농담도 못하냐? 자꾸 그렇게 빡빡하게 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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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말은 확실히 해야죠, 내가 정은창씨 찬 거예요. 그쪽은 차인 거구요.
@N0WHERE_MIST
정은창
3 years
너만 거절할 줄 아냐? 나도 싫다니까?! 잘 해주려고 해도 꼭 이런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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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UNKN0WN_MIST 우린 원래 타인이었으니까요. 당신이 그랬잖아요, 당신은 내가 모르는 타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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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거창한 환영식이라도 기대하셨나요? 자, 박수는 쳐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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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다들 그쪽을 요주의인물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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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실 줄은 몰랐는데... 역시 흥미로운 영역이죠? 점을 친다는 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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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UNKN0WN_MIST (그날 보았던 낯선 남자. 그를 끌어들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장소는 하나다. 우리- 그러니까 남자와 여자- 가 처음 만난 이곳. 이 폐건물 안. 여자가 알리고 싶었던 건 날짜 뿐이다. 6월 30일, 우리가 만났던 곳으로 와. 그 소문의 본질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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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새삼 상처받은 얼굴을 할 이유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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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날씨가 참 좋아요. 벌써 꽃이 피는 것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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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마지막 순간, 방아쇠는 당겨졌으나 남자는 여자를 밀쳤다. ◎ 총알은 휘청인 여자의 뺨만을 스치고 지나갔다. ◎ 애석하게도, 남자의 머리를 관통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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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2 years
@N0WHERE_MIST 악몽? (여자는 눈을 잠시간 크게 떴다가 이내 눈을 접어 웃었다.) 우연이네. 나도 그런데. (후후. 웃음 소리가 작게 들렸다.) 꿈에 은창 씨가 나왔어. 그래서 못 지나치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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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citymist_ 제가 시간을 따로 낼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아쉬운대로 올해의 벚꽃을 보면서 절 떠올리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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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UNKN0WN_MIST (타인. 자신이 먼저 내린 평이다. 그리고 예상대로의 결과다. 그런데 왜 이리 그말이 아픈 건지 모르겠다. 타인의 입에서 듣는 타인이라는 단어가 왜 이리 고통스러운지 모르겠다.) (정은창의 죽음. 그리고 살아있는 자신.) (무언가 할 수 있었던 것이 있었나? 아니, 아마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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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이는 백석에도 영향이 갈만한 일이다. 그리고 그들에겐 이런 기사를 막을 수 있는 힘이 있었다. 그러지 않았다는 건, 등을 돌린 여자의 생사와 관계 없이 여자를 사망자 취급하겠다는 의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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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e_city
강재인
2 years
@N0WHERE_MIST (여자는 우산을 떨어뜨리곤 남은 손을 남자와 맞잡았다. 비가 계속해서 내려 옷을 적셨으나 개의치 않았다. 빗물이 머리칼을, 눈가를, 뺨을 타고 흘렀다. 여자는 계속해서 웃었다. 춤을 추듯 가볍게 움직이며 실없이 웃어보였다. 이상하지, 뭐가 그리 즐거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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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e_city
강재인
3 years
타인, 애초에 제가 내린 평이었는걸요. 저는 한 번도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저라는 범주 내에 넣은 적 없어요. 내가 아니면 전부 타인, 당연한 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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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e_city
강재인
2 years
@N0WHERE_MIST 꿈 속의 은창씨도 대충 모양만 낼 줄 알았어. 발을 밟히곤 바보같은 얼굴을 했지. (지금 당신처럼. 후후, 여자는 소리내어 웃었다. 멋쩍어하는 얼굴이 우스웠다. 뭐가 그리 웃긴지 모르겠다. 아마 낯설지 않은 탓일 것이다. 여자는 남자의 팔을 제 허리에 두르도록 했다. 웃음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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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N0WHERE_MIST 역시, 나 따라다니는 거 맞잖아! (중앙 복도에는 먼저 도착한 강재인이 있었다. 거친 숨을 내쉬며 뛰어오는 정은창을 보며 혀를 한 번 차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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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3 years
@N0WHERE_MIST 얼굴에 대고 큰소리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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