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마 자판기에서 버튼 잘못눌러서 뽑으려던 거 말고 이상한 거 나와서 얼굴 구기는데 갑자기 뒤에서 쿠로오 불쑥 나타나더니 손에 쥐고있던 이상한 음료수 자기가 가져가고 켄마가 원래 뽑으려던거 뽑아서 쥐여주겠지 쿠로오 진짜 켄마 한정으로 기가막히게 뭐 뽑으려했는지 알고 그럴 것 같아
그렇다면 쿠로오의 주사는 무엇일까…아무리 생각해도 그의 주사는 켄마 찾기…그래서 거하게 취한 날이면 늘 켄마집으로 찾아는 것이다…가서 켄마 끌어안고 좋아해 사랑해 왜이렇게 귀여워 온갖 주접을 다 떠는거지…그럼 켄마는 지겹다 하면서도 그 응석 다 받아주고 다음날엔 무조건 일찍 일어나서
쿠로오나 보쿠토나 애인 깨울 때 이제 일어나자하면서 자기한테 팔 두르게하고 일으켜주면 좋겠다ㅠ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애인 알고 먼저 일어나 준비하고 조금 더 재운 다음에 이제 일어나야한다고 큰 소리 안 내고 깨워주고 힘겨워 할 때마다 자기 목에 팔 둘러서 읏챠-하며 일으켜주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벼운 만남이 잦은 켄마보면서 속 타들어가는 쿠로오 진짜 너무 좋다..이런 경우 켄마는 뼈게이여야해 그래서 소꿉친구인 쿠로오 좋아하게 되지만 헤테로인 거 알아서 잘 될 가능성 없다 생각하고 그냥 이사람 저사람 가볍게 만나고 다니는거지 한 달을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하…중딩쿨켄 다시봐도 너무 미친 것 같아…분명 저때 김쿠로 여친생겼다고 켄마한테 자랑한 적 있다 그래서 켄마 그 날 혼자 펑펑울고 이제 안 좋아할거라 다짐했는데 여친한테 하는 것보다 자기한테 더 다정한 거 보고 결국 포기 못 해서 또 울고…근데 쿠로오 다정하긴 켄마한테 더 다정하면서
#쿠로켄
쿠로오 배협 취업 성공하고 나서 켄마 차 사주려고 했을 것 같아. 둘 다 등하교를 전철로 했으니까 도쿄지옥철을 알테니 켄마는 쿠로오 취업선물로 차 분명 생각했을거야
첫출근 일주일정도 남겼을 때 자동차 매장으로 쿠로오 데려가는 켄마
🐈쿠로. 골라
🐈⬛네?
🐈고르라고.
비가 내리는 날이면 그냥 울적해지는 쿠로오. 이유는 아무도 몰라. 본인도 모르는데 아는 이가 있을 리가 없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우울해지고 울고싶어지지만 주어진 일을 처리해야하는 사회인으로써 일은 해야하고. 평소같은 모습으로 출근했는데 계획에 없던 야근으로 배는 더 우울해진 쿠로오.
하이큐 좋아하는 이유들 중 하나는 실제로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 누군가의 이야기라는 점. 그게 정말 미치게 좋음ㅠ
일본에 있을 때 봤던 봄고 결승에서 MVP로 뽑혔던 선수가 나중에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했었는데 실제 지난 올림픽에 출전한 거 보고 진짜 좀 울컥함
#쿠로켄
- 방송 시작한 계기가 뭐예요?
방송하다보면 한번쯤 받아본 질문이겠지. 그때마다 켄마 대답은 딱 하나.
“안부요.”
그 의미를 아는 건 켄마랑 쿠로오 딱 두 사람. 무슨 뜻이냐고 물어봐도 켄마는 어깨 으쓱하며 대답을 피해. 그리고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려. 말해줄 수 없는 영역이었으니까.
쿠로오가 켄마를 ‘특별’한 존재로 자각한 날이 처음으로 경기 후 열나서 앓는 걸 본 날이지 아닐까. 함께한 첫 공식 경기를 한 날 저녁에 열이 나서 앓아 누운 켄마 보고 가슴이 철렁하는 거지. 그동안 있던 연습 경기때도 본 적 없던 열심인 모습에 내심 고맙고 뿌듯해했는데 무리했다는 듯
보쿠토가 아카아시한테 반하는 순간이 처음으로 자기 눈앞에서 환하게 웃었을 때였으면 좋겠다ㅠ 그동안 보쿠토가 봐 온 아카아시는 대부분 무뚝뚝한 얼굴하고 있고, 웃어도 어이없음이 느껴지는 웃음이거나 그냥 가볍게 하하 웃어넘기는 식이었는데 눈꼬리까지 접으면서 환하게 웃는 걸 처음 본 거지
이렇게 말하니까 좀 이상하긴한데 가벼운 게이켄마랑 전전긍긍 앓는 쿠로오 주세요..게이가 아니라 그냥 켄마여야만 하는 쿠로오랑 그런 쿠로오에게 곁을 허락하지 않는 켄마. 이 사람 저 사람 가볍게 만나고 다니고 진도도 슉슉 빼면서 쿠로오에게만큼은 절대 조금의 틈도, 곁도 내주지 않아
쿠로켄으로 상대방이 없어진 일상을 보내는 삶을 보고싶어요.. 쿠로오 밖에서는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웃으며 지내다 집에 들어오면 그제야 웃지도 않고 공허한 눈으로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보낼 것 같지.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켄마의 흔적에 매일을 울거야. 그래도 아침이 찾아와 다시 일상을
켄마 성인되고 처음 술 마시는 그 날 함께 있는 건 당연히 쿠로오 아닐까. 흔히들 자기 주량을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말하니까 켄마도 술자리 나가게 되기 전에 자기 주량먼저 파악하려고 하겠지. 근데 혼자 마시다 취하면 파악이 안 되니까 지켜보는 사람으루 쿠로오 앉혀놓지 않을까
그럼 켄마는 아 그거 맛없어하면서 투덜거리고 쿠로오는 역시 그게 더 낫다하면서 근데 더 맛있는 건 따로 있다며 한 번 더 해버리고..키갈로 맛보기는 시켜줘도 절대 맛없는 거 안 먹이는 쿠로오랑 쿠로오가 고개숙이면 익숙하게 고개 뒤로 젖히며 자기가 먹은 음료맛 공유하는 켄마
쿠로오 짝사랑하는 켄마로 생각한 #쿠로켄
이어지길 바란 적 없고 욕심인 것도 알아서 티 안내고 품고만 지내던 어느 봄날 하교하던 중에 왈칵 눈물이 쏟아져. 억누른 채 쌓이고 쌓이다 터져버린거지. 그나마 쿠로오가 옆에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벅벅 닦아. 보던 게임기에 집중하려해도
쓰결전 끝난 당일의 쿠로오랑 켄마가 너무나도 궁금해서 적어보는 (아직)안 사귀는 #쿠로켄
치열한 시합이 있던 날이면 어김없이 그날 밤 열이 나는 켄마를 쿠로오가 모를 리가 없지.
집에 도착한 후 씻고 짐정리 후 저녁까지 먹은 쿠로오는 밤새 간호할 준비를 해서 당연하다는 듯 켄마에게 향해.
등하교도 밥 먹는 것도 여친이랑 해서 켄마 속 다 썩어문드러지게만듦…그러다 생각보다 얼마 안 가 헤어져서 이제 맘고생 안 하려나하고 안심하는 켄마한테 잊을만하면 새여친소식 들려주고 그런 과정을 반복하는 쿠로오…시간이 흘러서 그걸 미치도록 후회하는 쿠로오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켄마의 짝사랑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챙겨주는 사람보다 챙김받는 사람이 빈자리를 더 잘 느끼는 법…학년이 다르니 수학여행 가면 당연히 그 기간동안 서로를 못 볼거고 그럼 쿠로오는 켄마 잘 하고있나 또 밥 제대로 안 먹고 게임만 하는 거 아닌가 걱정하는게 전부인데 켄마는 그 빈 자리를
지친 녀석을 일으켜 세워야하는 말을 하고싶지 않고, 힘들어하다 스스로 일어나주면 좋겠다는 등 모두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가 가지는 부담감에 하고싶지 않았다
라고 이야기한 다이치는
다음 주장에 대해
너희라면 누구든 괜찮아
내년, 내후년 내가 없어도
너희라면 누구든 괜찮아
라고..말해요..🥲
투명한 사람이라 자길 좋아한다는 걸 잘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기때문에 존재하던 이유모를 불안은 그 날을 기점으로 완전히 사라짐 그리고 한 살 어린 애인에게 혼나던 보쿠토는 지금은 아니라도 자기랑 결혼할거란 말에 그대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됨
#보쿠아카 #더키_썰
회식 시작했다는 연락 이후로 아무런 말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자기 집에 올 걸 알아서 이부자리 정돈하고 쿠로오 맞을 준비하겠지…술냄새나도 뽀뽀해줄 거 다 해주고 다음날 타줄 꿀이 없으면 미리 사다두는 애정까지 있으면서 절대절대 티 안 내고 무슨 술을 그렇게 마시냐며 타박하는 켄마…
비가오니까 또 끄적이는 레인버스 #쿠로켄
비 내리는 날이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 카페로 향하는 켄마. 그렇게 어느 카페든 맨 처음 들어간 곳에 가면 늘 그렇듯 저를 보며 환하게 웃는 쿠로오가 있어.
-또 왔네.
-너도 또 와 줬고.
무심한 말에도 생긋 웃으며 답하는 쿠로오를 흘깃 본 켄마는
근데 켄마는 쿠로오 주사가 자기 찾는거란 걸 알면서도 절대 쿠로오 술자리에 안 끼지 않을까…주사가 나올 정도로 취한 거 아니면 회식 시작했다 끝났지 집가고있다 도착했다 꼬박꼬박 연락이 오고, 주사가 나올 정도로 많이 마신 날이면 무조건 무슨일이 있어도 자기 집에 찾아올 걸 아니까…
맘편히 다 받아주는거지..어차피 기억못할 걸 알아서…그러다 한 번쯤 쿠로오가 자기 응석 다 받아주는 켄마 기억하고 그렇게 자길 좋아하냐 사랑하냐 나 멋지냐 능글능글하게 굴고…그럼 켄마는 그런 적 없다고 꿈꿨냐 대꾸하면서 모른 척하면서 또 꿀물 타주고..취하든 아니든 서로만 찾는 두사람ㅠ
그러면 켄마나 아카아시나 든든한 애인 어깨 꼭 붙잡고 겨우겨우 일어나 앉겠지 그래도 일어나기 힘들고 싫어서 괜히 애인 어깨에 고개 한 번 파묻고..그럼 쿠로오나 보쿠토나 더 자면 안 되는 거 알면서 뒷머리 살살 만지며 좀 더 잘래? 어차피 일어날 애인을 알면서 괜히 묻겠지
켄마가 열나고 기침해서 마스크쓰고 먼저 누우면 자는 거 보고간다며 재워주려고 같이 눕는 쿠로오..옮으니까 가까이 오지 말라하면 알겠다하면서 머리카락 넘겨주겠지..그러다 색색거리면서 잠든 켄마 이마에 몇 번이고 입 맞추면서 아프지말라고 속상해하는 쿠로오..
아프지마 얘들아..#쿠로켄
초승달처럼 휜 눈꼬리는 부드럽고, 힘껏 올라간 입꼬리에 동그랗게 말아 올라간 볼은 귀엽고. 처음 보는 말간 웃음이 너무 예쁜거야. 그날부터 아카아시를 볼 때마다 콩닥거리고, 또 웃어주면 좋겠는데 늘 자길 무표정으로 대하는게 서러워. 그렇게 한여름에 갑자기 시작된 보쿠토의 첫사랑이자 짝사랑
그렇게 가벼운만큼 당연히 진도 나가는 것도 아주 쉬웠을거야 그냥 원나잇도 많았을거고. 그 사실을 쿠로오에게 말할 필요는 없으니 알리지 않았지만 쿠로오는 한참 전부터 어렴풋 눈치채고 있었을 것. 슬쩍 드러나는 곳에 흔적이 가득했으니까 모르기가 힘들지. 그러다 확신을 하게 된 건 어느 날
���마가 낯선 남자랑 지나가는 걸 봤는데 그 사람이 제 몸을 만지는 걸 그냥 냅두는 걸 본 날. 자연스럽게 허리에 손을 올리고 목덜미를 지분거리는데 신경도 안 쓰는 켄마의 모습에 확신할 수밖에.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사생활이라는 게 있으니 자신이 간섭할 수 없다 생각하지만 속이 타는 쿠로오
역키잡도 좋지만 키잡도 좋은 쿠로켄
두번째 단추. 쿠로오의 중학교 졸업식이 다가올수록 켄마는 두번째 단추가 신경쓰이는 켄마. 그것도 그럴 게 쿠로오가 한참 전부터 두번째 단추 주고싶은 사람이 있다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종종 얘기해서 자연스럽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음
하이큐를 단순히 스포츠 장르의 소년 만화가 아니라 하이큐라는 이야기 속 캐릭터들을 통해 실자신의 목표를 향해 노력을 멈추지 않는 실제로 존재하는 다수의 누군가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 같아서. 그러면서 잊지 않고 다른 길을 걸어도 괜찮다 말해주는 다정함이 너무 좋아서 매번 울어버린다ㅠ
켄마는 그저 어디선가 자신의 방송을 보기를, 그리고 그때 그가 볼 방송이 난 잘 지내고 있으니 너도 잘 지내라는 안부인사가 되길 바랄 뿐이었어. 그럴 수밖에 없었지. 모든 연락을 끊고 사라진 소꿉친구에게, 연인에게 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이었으니까. 딱 하나만 더 허락된다면 나타나주는 것.
사람이 저 남자가 아니라 자신이어야 한다는 질투, 소유욕, 뭐 그런 어두운 감정들. 그걸 쿠로오는 이제야 깨달아. 켄마를 좋아하고 있던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까 당연한 일이었지. 그도 그럴게, 켄마를 향한 마음은 가족을 사랑하는 것과 같은 결이라고 여겼고, 정말 그게 맞았거든
저는 사실 새드좋아해요 찌통물 최고...아니...헤어졌는데 잘 지내는 것같아 보이는 상대방 모습에 이 악물고 견디다 정말 괜찮아졌고 아프지않은데, 사실 상대방 속은 썩어들어가고 있고...헤어진 것도 권태기 비슷한건데 제 속이 문드러져도 아직 좋아한다는 거 외면하는...쿨켄주세요
그렇게 후회가 꼬리를 물고 이어져. 하얗게 질린 쿠로오가 걱정된 켄마의 부모님이 가끔 전력으로 경기를 하고 온 날이면 이렇게 앓는다고 말해주겠지.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는 거였는데 쿠로오는 숨이 턱 막혀. 이렇게 아픈 게 한두번이 아니라는 말이잖아. 그것도 자신때문에 계속하는 배구때문에.
바로 앓아눕는 켄마를 보니까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 손을 뻗어보니 열때문에 발갛게 달아오른 뺨도, 내뱉는 숨도 뜨거워서 쿠로오는 발밑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 내가 고집피우지 않았다면, 내가 계속 같이 하자고 하지만 않았다면, 내가 그랬다면, 켄마가 이렇게 아프진 않았을 텐데.
얌굿에 대한 칭찬을 했는데
그걸 들은 카게야마가
그거 본인한테 말해주라고, 엄청 기뻐하지 않겠냐하니까
히나타도 맞다고 맞장구치고ㅠㅠㅜㅜ
츳키는
”이 대화 종료——“
하면서 끝내버림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칭찬했던 말 다 알아들었는데
기억이 안나요..누가 좀 가르쳐주세요…
그래서 켄마가 내놓은 답은 아주 간단했어.
내가 알아서 할 게.
켄마는 이걸로 충분한 대답이 됐다고 생각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지. 왜냐면 그 말에 쿠로오는 세상이 뒤집히는 충격을 받았으니까. 생각해주는 건 고맙지만, 선을 넘지 말라는 뜻으로 들렸거든. 근데 그게 맞잖아
충격이 없었다고는 말 못해도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었는데, 저렇게 가벼운 만남을 지속하는 켄마를 보니 속이 끓는 것 같기도 해. 근데 이제 그거지.
‘내가 왜?’
왜 속이 타고, 끓고 그러는 지 쿠로오는 알 길이 없어. 그래서 내린 결론이 걱정. 저러다 나쁜 사람에게 걸려 정말 큰일이라도 날까 봐
지금은 그냥 정말 가벼운 만남이 편해서. 외롭고 싶지는 않고, 깊은 교감은 불편하고. 그러니 적당히 만나다 헤어지는 게 싫지만은 않아. 서로 가볍게 만나보자 동의한 경우에만 만나는 거기도 했고. 그 관계를 조금은 편하게 즐기는 상태가 되었는데 쿠로오한테 그런 말을 들이니 울컥하기도 해
너무 좋아서 머리깨져요 휴…솔직히 켄마 쿠로오랑 뽀뽀하고싶은데 너랑 뽀뽀하고싶다고 하기는 좀 부끄러워서 일부러 게임하다 죽고 안 풀리는 척 나쁜말한 적 있어요 근데 김쿠로 그거 다 알아서 속으로 귀여워죽으려하면서 모르는 척 평소보다 한두번 더 뽀뽀했어요 제가 봤어요 엉어어엉엉엉
쿠로오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비속어나 욕 같은 거 절대 쓰지 않을 것 같은 점이 좋다... 그나이 또래 남자애들이면 나쁜말좀 할법도 한데 쿠로오는 절대 안 쓸 거 같아... 근데 켄마는 가끔 썼으면 좋겠음 그럴때마다 쿠로오가 쓰읍, 예쁜 말. 하면서 입술에 뽀뽀해줬으면...
그럼 켄마는 그저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야. 기다리면 쿠로오가 왔으니까. 언제나 그랬으니까. 돌아올 걸 믿고 그렇게 매번 기다렸어. 그치만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지쳐가는 걸 느꼈지. 기다리는 게 힘든 게 아니라 돌아온 쿠로오를 마주하는게 자꾸만 가슴에 생채기를 남긴 탓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