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북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엘프는 단발적인 사건엔 동요하지 않으나, 모험, 기예의 습득, 임무 등의 목표를 쫓을 땐 집중하거나 끈질겨질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적과 친구를 만드는데 오래 걸리지만 그들을 잊는데 더 오래걸립니다. 하찮은 모욕은 무시하지만 심각한 모욕은 복수로 보답합니다.
할신이랑 제블로어랑 둘 다 정치 못하는 중년인데 왜이리 다른가 싶었는데,
할신은 타고난 반골이라 남들이 뭐라하든 자신의 길을 저벅저벅 가는 타입이고
제블로어는 누구보다 규율에 복종했고 자기랑 똑같은 사람들이랑만 지내서 따를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의 의견충돌에 취약한거라고 생각해요
할신잼얘
엘프들은 문신에 보수적이라(사유:수명)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문양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새긴다네요(출처:드래곤 매거진). 할신 얼굴에 새겨진건 야생형상이 있는 드루이드 문신(출처:스토리작가 트윗)이라니까 본인의 정체성에 야생형상(=곰)이 큰 자리를 차지한다는걸 알 수 있겠습니다
이것 좀 입어줘!
[알몸 에이프런 편]
윌: '맨몸에 앞치마'를 이해 못하고 고장남
섀하: 이해 못해서 평범하게 옷 위로 입음
레이젤: '츠크.' 죽기 싫으면 내가 입어야됨
게일: 부끄러워 죽기 직전까지 가도 입어줌
아타: 자기 '이런' 취향이었어? 경멸함
칼라크: 입어주려하나 천이 타버림
아스따리또가 대가대가 보상보상 하는 건 계산적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무료봉사가 싫은 거라고 생각해요. 거래는 쌍방이지만 봉사는 일방향적이잖아요. 카사를 벗어나서도 일방적으로 대해지는게 싫은것같아요.
게다가 계산적이기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삶을 너무 오래살아서 가치판단을 못함
할신 노래 잘할 거라는 확신이 있음
하이 포레스트 출신 우드엘프인데 그 동네 엘프들은 비판적 역사관을 가졌단 말이죠. 근데 작은 단위로 모여살거나 유랑해서 수만년분 역사책 둘 자리가 없음
그 경우 대체로 노래로 전승되니까 어린 할신도 여러 노래를 배웠겠죠.
게다가 울림통이 큼(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