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디팝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막막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1995년부터 현재까지의 인디팝 중 88곡을 골라보았습니다. 다음의 링크에서 유튜브 즉시 재생가능한 플레이리스트와 코멘트를 제공합니다.
초심자를 위한 1995 - 2020 한국 인디팝 88선
“참사 현장에 나무 다섯 그루를 심으려고 했어요. 경찰의 무리한 진압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철거민 다섯 분을 상징하는 거였죠. (...) 재개발 조합이 맹렬하게 반대를 했죠. ‘집값 떨어진다’, ‘매년 와서 데모할 것 아니냐’고요. 결국 현장엔 아무것도 안 남았습니다.”
이틀 전 문닫은 남영동 펍 레아에 대해 쓴다. 레아는 원래 용산역 맞은편 블록에 위치했다. 경찰진압 중 일어난 화재로 용산4구역 재개발에 반대하던 철거민 등 7명이 사망한 2009년 용산참사 현장 바로 맞은편이기도 하다. 당시 돌아가신 이상림 님과 막내아들 내외와 운영하던 호프가 바로 레아다.
레아X한잔의 룰루랄라
오늘은 레아에서의 한잔의 룰루랄라 팝업 마지막 날이기도 하지만 레아가 공식적인 영업을 마치는 날이기도 합니다. 가게가 나갈 때까지 제가 맡아 운영하기로 했었는데.. 맡자마자 나가버렸네요. 하하.. 두 분 사장님과 스텝분들, 7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힙합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너 : 그 유명한 애 있잖아. 힙합하는 애.
나 : 힙합하는 사람 중 유명한 게 한 둘이냐?
너 : 아니, 걔 있잖아. 이름 뭐였지. 삽자루?
나 : ???
너 : ???
나 : 너 혹시 도끼 말하는 거니?
너 : 어 맞아맞아 도끼.
(1,000퍼센트 실화)
도마의 첫 앨범의 라이너노트를 썼다. “도마를 떠올리면 그의 웃음소리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2017년이었고 한잔의 룰루랄라에서 썼다. 지금도 도마의 소리들이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새 음반에 들어갈 노래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미리 들은 새 음악들이 너무 좋아서, 너무 좋다고 했다.
2017년 12월 28일 목요일 저녁 8시
<단편선과 선원들 단독공연>
서울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 홀
무료 입장, 스탠딩
19:30 공연장 입장 시작
20:00 공연 시작
날이 추울 것으로 예상되기에, 12월 중 상상마당측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입장 시간 및 방법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보물을 받았다. 국회에서는 서로 온갖 시비를 걸지만 막상 제시하는 해법은 여야가 거기서 거기다. 정책의 구체성이 떨어진다. 대부분의 공보물은 코웃음 나오는 수준이다. 당대의 이슈에 제대로 답하고자 하는 당은 거의 없다. 유권자로서 모욕을 느낀다. 생에 이리 기만적인 선거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