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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길게 씁니다. 자주 지웁니다.

의미없는 인용알티는 블락하는 어느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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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azar1984

9 years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끊임없이 말해주는 것이 좋다. 좋아한다는 감정은 실낱같고 약하고 부질없는 감정이라 언제 휘발되고 옅어지고 사라질지 몰라서 끊임없이 되새겨야만 하기 때문이다. 내게도 상대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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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애기 키울 때 꼭 필요한 육아템이 바로 김이다. 입 짧은 애기들은 밥 먹다가도 싫어!를 외치는데 그때 조미김 꺼내면 밥을 먹는다. 방사능이니 미세 플라스틱이니 해서 바다가 오염되어 걱정인 세상에 풀무원이 다시 한 번 큰일을 해냈다. 고맙습니다. 풀무원!

milly 00

@HenryKim957167

4 months

먹는 김근황 풀무원이 국내 최초로 육상에서 양식한 김을 제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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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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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벚꽃에 이상한 조명 좀 비추지 말아 주세요…. 하얀 벚꽃이 가장 예쁘다고요. 지자체장 누구라도 보시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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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이렇게나 열성적이고 집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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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책을 펼쳤다가 눈물이 왈칵 쏟아져 한 페이지를 다시 읽고 다시 읽었다. “스스로에게 너그러울 것. 너는 끝없이 솟아나는 자원이 아니다.” 그 중 한 문장을 옮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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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리 사진을 저장했다. 오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오리도 반려 동물이 되는구나. 얘네들도 같이 사는 사람 반가워하고 좋아하는구나. 초콜릿으로 눈을 만들고 크림으로 몸을 만든 케이크 장식같은 오리가 사람 손길을 탄다.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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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맛있고 귀엽다. 청우는 여전히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대기업에 눌리지 않고 제품 새롭게 내놓을 때마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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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선입선출을 잘 지키고 있고 정리도 잘 하고 무엇보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으면서도 꼭 해야 하는 일을 척척 하고 있어서 마음이 편해지는 영상인 동시에 맨날 나만 하잖아! 하고 눈물 나는 영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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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붕어빵 5개 천 원을 오래도록 고수하던 가게가 이번 가을을 맞아 4개 천 원이 되었다. 가격이 올랐다 하시길래 그간 너무 싼 것이었다고 하며 8마리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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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트위터에서 꽃집 들어가면 나는 향이라고 해서 사봤는데 정말 그렇다. 장미 가지를 잘라낸 때 나는 풋풋하고 연한향이라는 느낌이고 딱 하나 남은 걸 사서 기분도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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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초3 학생들이 소곤소곤 그런데 다 들리는데 자기들끼리는 나름 소곤소곤 이야기 중이다. 무슨 내용인고 하면 선생님한테 붕어빵 사달라고 하자. 안돼. 맨날 사달라고 하면 죄송해. 그치만 배고파. 셋이 나름 격론 중이다. 붕어빵 사줄까? 하니까 아니랜다. 괜찮댄다. 열 마리 사왔다. 다들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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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벚꽃이 흘러 강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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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개인 과외를 부탁 받았는데 지금으로서는 시간을 도저히 낼 수 없어서 어렵게 거절의 말씀을 드렸더니 “지금은 물러납니다.” 라는 선전포고같은 답을 받았다. 어머니, 너무 제 취향이세요. 반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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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조카가 포도를 처음으로 먹었다. 아직 알맹이는 먹을 수 없으니 포도알을 터트려 물을 조금 먹은 것인데 조카 170여일 인생에서 먹은 가장 달콤한 것이었을테니 그 환호는 엄청났다. 놀랜 표정에 이어 웃음이 터지며 더더더 바라는데 귀엽고 신기해서 ‘처음’이란 그것만으로도 행복이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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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서류 한 쪽에 붙어있는 메모를 보고 간호사 선생님들의 고생이 느껴져 죄송했다.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돌아왔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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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국어 영역 설명하다가 한국인의 밥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깨닫게 하는 지문을 읽고 정말 이마를 탁 치고 머리에 불이 들어오고 그러네 그러네 하고 수긍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용인즉슨, 우리말은 귀하고 중한 것만 ‘짓다’라고 하는데 그 예가 집을 짓고 옷을 짓는다는 거랜다. 그런데 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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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ys

북클립은 아니지만 북클립으로 쓰려고 샀는데 크기가 커서 (A4 세로 길이) 유용하고 투명하여 깔끔하고 단단하고 무는 힘도 좋아서 매우 무지 몹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다이소 : 클리어자석클립바1000 품번:1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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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여학생들은 자신의 재능 앞에서 조심스러워지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나는 여학생의 장점이나 재능을 보면 우물가에서 숭늉을 들이키며, 이야! 넌 다 됐다! 이미 멋지다! 하고 깨방정 춤을 추며 마구 등을 밀어준다. 그래도 자신을 경계하고 조심하며 한걸음 나아갈까말까 하는 것이 어린 친구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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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을유문화사. 좋아한다. 할 수 있다면 창고에 한 번 들어가보고 싶다. 가끔 절판된 책을 구할 수 없느냐 전화를 드릴 때가 있고 그러면 전화를 받은 분은 다시 전화를 주신다 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대체로 한 권 정도는 어디선가 나타난다. 나는 어둡고 커다랗고 깊은 창고를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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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힐러리가 트럼프 못 이길 때 미국의 여성들이 느꼈던 무력감도 이와 비슷했다. 그들도 이런 말들을 했다. 뭔가 허탈하고 맥빠지고 지친다.

Julie

@jiyooong

3 months

내가 뭐 추미애 의원을 대단히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냥 6선 국회의원도 여자라서 국회의장을 못하는 판에 그보다 하찮은 나라고 뭘 하겠나… 이런 생각 들어서 좀 무기력해지는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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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이런 걸 사서 코에 붙였는데 뭐 얼마나 대단하랴 싶었던 붙이기 전과 달리 붙이자마자 콧구멍으로 바람이 지나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숨을 쉬기는 쉬되 얼마나 얕게 쉬고 있는지 깨닫는 순간이었다. 쌕쌕대고 있다. 어느 틈에 입으로 숨을 쉬고 있다. 자꾸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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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태권도 일본한테 졌대요! 학생들이 말하길래 태권도가 얼마나 많은 나라에 퍼졌으며 또 그를 통해 또 얼마나 많은 나라가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등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메달 못 딴다고 태권도가 우리 것 아닌 거 아니잖아?” 하니까 학생들이 끄덕끄덕 했다. 언론보다 애들이 현명하다.

연합뉴스

@yonhaptweet

3 years

[1보] 한국 태권도, 올림픽 사상 첫 '노골드'…이다빈, +67㎏급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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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고기 드실 때 마늘을 아주 잘 갈아서 기름소금장에 넣어 드셔 보세요. 꼭이요. 트친비 이것으로 저는 평생 완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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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감정적으로 섬세한 아이들이 겪는 불안은 종종 조숙함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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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카드사와 통화 후에 “친절한 상담 감사합니다.” 하고 마무리를 했는데 갑자기 목소리 톤이 높아지며 아! 감사합니다! 하셔서 나도 같이 높이며 예! 감사합니다! 했다. 트위터에서 읽은 이야기가 진짜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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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친구가 독립을 한다고 한다. 나는 수건을 선물해야지 한다. 하얀 수건 도톰한 걸 한 서른 장 정도 사서 너 집에서 수건 한 장도 갖고 나오지 마. 이거 써. 하고 줄 생각이다. 뽀송하고 하얗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생활의 질을 높이고, 독립의 불안은 닦아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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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커피 트레이를 보면 손잡이 부분을 잘라서 상자를 만든다. 스타벅스 트레이는 다른 커피 전문점의 그것보다 단단하다. 서랍 정리할 때도 유용하고 이것저것 담아놓기 좋다. 보기에도 나쁘지 않고 필요 없을 땐 접어두면 되니까 자리도 차지하지 않는다. 정리함 사지 말고 커피 트레이를 활용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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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벼락치기라도 하는 학생을 좋아한다. 포기하듯 내려놓고 놀아버리는 것보다는 하루 전날이라도 좋으니 공부를 하면 그나마라도 남아서 나중에 마음을 잡고 공부할 때 그 부분이 도움이 된다. 졸면서라도 들은 내용이 있는 것과 그나마도 없는 건 다르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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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이런 느낌으로 옷 입을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뼈대가 가늘고 마른 체형이어야 살짝 헐렁하고 편안하게 보이는 옷을 제느낌으로 입을 수 있다. 내가 입으면 거대해진 느낌이 든다. 살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기골의 장대함이 크게 한몫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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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좋은 사람인 척 하는 거 중요하다. 계속 하다보면 정말 좋은 사람인 줄 스스로 착각해서 정말 좋아질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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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트위터 덕만 보고 살 수는 없으니 은혜 갚는 두꺼비 심정으로 올려본다. 구옥 빌라 1층이라 날벌레로 스트레스가 큰데 정말 제대로 효과보고 있다. 소리는 치직!!!허나 거슬린다기보다 반갑다. 모기도 초파리도 거슬리지 않을 만큼 확실히 줄었다. 어설픈 가정용 아닌 걸로 샀는데 집 전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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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한국 여성들도 영국 가서 젊은 루니와 늙은 루니 뿐인 거리에서 나라 잃은 심정으로 서 있었다고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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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사진을 보여줬는데 폰을 쥐고 다음 사진으로 넘기는 사람을 만났다. 처음 만난 사이다. 무례함에 등에 서늘함이 주륵 흐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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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멋진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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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오늘, 학원에 오자마자 피아노 샀다고 막 자랑하던 초4 올라가는 학생이 마침 교재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귀엽고 대견하고 뭔가 찡하고 그런다. 왜이리 귀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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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트위터를 보고 후기를 찾아 읽었다. 그리고는 바로 주문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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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변영주 감독의 “불편하셨다면, 안타깝습니다.” 정말 멋지고 부럽다. 그래. 저거다. 바로 저러한 자세다. 죄송할 문제가 아닐 때에도 일단 죄송하고 그러지 말자. 멋진 본보기를 보았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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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김밥만 먹고 살아도 한 달은 살 수 있을 것 같다. 대충 크록스만 신고 다닌다. 뉴스를 보지 않는다. 일기장을 펼치는 날들이 줄어든다. 점차로 납작해지는 생활에 무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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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이제는 트위터에 다 말하지 않는다. 아니 지인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친구에게도 학생에게도. 창구가 되던 모든 것들에 모든 것을 말하던 시절을 지나 모두 덮어버리는 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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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계란을 삶았다. 도구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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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전부터 하나 갖고 다니자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정말 필요한 때가 된 것 같다. 유난스럽다 하지 않게 다들 가지고 다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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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5월 27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먹었다. PMS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개미지옥 아이허브를 열어젖히게 만든 약이다. 그리고 오늘보니 병이 바닥을 보이길래 조심스레 말을 해본다.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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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향수 그거 말입니다. 종이에 뿌려서 책갈피로 쓰면요. 읽는 책 펼칠 때마다 향 올라와요. 전 시향지 안 버리고 가져와서 책 사이에 꽂아두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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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다정한 사람이 가장 차가운 법이다. 말끔하고 깨끗하고 다정하고 그래서 감정선마저도 깔끔한, 절취선이 있는 사람들. 매번 뜯겨 나가는 나도 절취선이 갖고 싶다. 또로로로록. 깔끔하게 끊어지고 찢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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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아스토니쉬 티스푼으로 하나 수북히 넣고 뜨거운 물 붓고 뚜껑 닫아 10분쯤 두었다. 그리고 힘들이지도 않고 대충 헹궈내니 홍차와 커피로 얼룩진 텀블러가 새것이 되었다. 쓸 때마다 감탄한다. 속이 다 시원하다. 세신 받은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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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이거 뭔데 흥미진진한 거야? 나는 왜 어느 틈에 노란공을 응원하고 있는 거고? 처음에는 경사 덕분에 저렇게 계속 운동하는 거라고? 순서대로 구르니 순위 변화가 없는 거 아냐? 등의 의문 가지며 보다가 나중에 응원하며 두근거리는 건 뭐지? 경마장 근처는 가지 말자. 나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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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글은 성격을 반영한다. 초4만 되어도 확실하게 보인다. 평소 성격이 그대로 글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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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런 걸 팔던데 위에서 타고 놀기도 하고 누워 쉬기도 하는. 성인용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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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학생이 방울토마토를 기르기 시작했다 했을 때 베란다 화단에 자기 지분이 좀 있는가보다 했으나 한 포기를 키우는 거였다. 귀엽기도 하고 애지중지하며 키워내는 과정이 기특하기도 해서 들으며 나마저도 행복했다. 한 알 수확해서 볶음밥 위에 장식해서 먹었다 할 때는 귀여움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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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우레옥 강남 영업 종료 사진에 저런 곳까지도 코로나 타격을 받은 건가 하여 몹시 걱정스러웠다. 허나 건물 새로 올린단 말을 탐라에서 보고 아, 내가 누굴 걱정한단 말인가. 내가! 겨우 내가! 하고 탄식했다. 그래, 손님 적을 때 건물 올리고 재정비해서 여는 것이 현명하겠다. 역시 있어야 번다.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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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오늘 남학생 하나가 유아인 이야기를 물어왔다. 왜 싸우느냐, 여자들이 이상하다. 했다. 순간 머리끝이 삐죽 서는 기분이었다. 수업을 중단하고 천천히 이야기를 했다. 남성과 여성이 모두 차별받는 사회 구조와 현실을, 페미니즘은 남성이 가진 기득권을 내놓으라는 말이 아님을, 사건의 진행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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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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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전쟁이나 독재 없는 세상에 건강하게 다시 태어나 사랑하며 살고 싶단 이야기를 저렇게 써두다니, 클릭질 장사도 정도가 있지 죽은 이를 모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𝓝𝓸𝒊 ദ്ദി

@4Usa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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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 권정생 "스물두세 살쯤 되는 아가씨와 연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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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명절의 절반은 잠으로 지나갔다. 어디 아프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잠을 잤다. 그리고 일어날 시간에 대한 걱정이 없으면 잠에 쉽게 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난 불안이 불면을 만드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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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연필을 깎은 부스러기 모양의 목걸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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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중국 춘절이 코로나 확산의 엄청난 매개가 되었단 사실을 알면서 추석 명절에 귀경을 생각한단 사실이 놀랍다. 질병의 타자화, 감염의 타자화의 가장 큰 모습 아닐까 싶다. 너희 나라는 그랬지만 우리나라는 아냐. 남은 걸렸다는데 나는 괜찮을 거 같아. 라는 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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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저런 눈썹뼈. 콧날의 날렵함과 귀에 걸친 머리카락과 날렵한 턱선도 좋지만 저런 눈썹뼈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니 잘생긴 곳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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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years

시간이 애정이다. 들인 시간으로 애정이 증명된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돈이 아니라 시간이다. 마음 없어도 돈은 써지는데 마음 없으면 절대 시간은 안 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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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책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당부를 꼭 남기는데 그때마다 나는 책을 구할 수 있다면 상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책은 매번 깨끗하고 언제고 서점에 꽂아도 괜찮을 그런 책이 온다. 책이 있었을 커다란 창고를 상상한다. 약간은, 하루키 소설 속 핀볼 기계가 있었을 그런 창고를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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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이번에 알리에서 산 물건 중 단연 그 쓸모를 가지지 않은 최고의 물건 되시겠다. 오로지 갖고 싶어서 샀다. 6cm가 넘는 금속 클립이다. 책상 위에 올려두고 괜히 한 번씩 손바닥에서 굴려본다. 오브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두꺼워서 종이를 구기는 통에 클립 역할은 못 쓰겠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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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멈칫했다. 가방에 온갖 것을 가지고 다니다가 상대에게 꺼내주거나 나를 챙기거나 하는 일을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 왔던 시간들이 지나가면서 "도움을 청하는 건 민폐야" 라는 생각이 내게 얼마나 강하게 박혀 있었는가 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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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난 그냥 ��스크 쓸 거야. 전보단 편한 마음으로 물 마실 때 벗을 수 있겠네. 그 정도야. 계속 쓸 거야. 4차 백신도 맞고 싶어. 난 끝까지 안 걸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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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다이소 세 군데를 돌아 찾던 도마꽂이를 샀다. 키보드 꽂이(?)로 훌륭하다는 말에 오오! 싶어서였다. 그리고 충분히 훌륭하고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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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우면 그래 내가 여기 오려고 하루를 그렇게 애쓰며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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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세상에! 메일을 열어보고 소리내어 말해버렸다. 복숭아라니, 복숭아 아이스크림이라니. 셔벳이나 있을까하는 복숭아가 아이스크림이라니. 게다가 곱기도 하지. 홍차 아이스크림 때 이미 감탄했던 폴바셋이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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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모부가 혼자 여행가면서 이모 폰을 압수해서 갔다고 한다. 젊어서부터 통제욕이 심하던 사람이 나이 들면서 더 심해졌다. 이혼 사유도 되겠다고 성질을 내며 이모네 당장 가서 이모 데려오자고 펄펄 뛰며 사촌들은 뭐하느냐 화내니 아들들이야. 엄마가 참아. 한댄다. 아침부터 속터져 죽을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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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어느틈에 일이든 노는 것이든 차근차근 준비하게 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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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섭섭하게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좋아하는 사람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어찌 섭섭함이 생기겠는가. 그러니까 말 한 마디에 서운함을 느껴도 나는 아, 내가 널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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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학생들이 무서운 이야기 해주세요. 하면 진짜 무서운 이야기는 패딩 80만원짜리 입히고 운동화 10만원짜리 신겨서 50만원짜리 학원 보내놨는데 나중에 120만원 버는 거야. 라고 해서 농담섞인 야유 받곤 했는데 이젠 장난처럼 못 말하겠다. 허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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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트위터에 마카롱은 가고 냉면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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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모친은 한 번도 내 장점을 말해준 적이 없었다. 대신 나의 단점만큼은 매번 놀라울만큼 정확하게 그리고 과할 정도로 꼼꼼하게 지적하곤 했다. 지금은 호들갑스러울만큼 칭찬을 하지만 그건 나를 곁에 붙잡아두기 위함임을 알기에 칭찬을 칭찬으로 듣지 않는다. 게다가 어릴 적부터 반복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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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학생들은 졸업 후에 느닷없이 연락해서 마구 반가워하고 자신들의 근황을 말한 후에 또 한참동안 연락이 없다. 나는 그들이 힘들 때 찾아오는 걸 안다. 나는 문득 파도에 날개가 젖은 나비를 떠올린다. 지쳤구나,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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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등짝 스매싱, 이 말이 참 농담같은 말이지만 나에게는 눈물나는 말인 것이 어머니께서 학창시절 배구선수 출신이셨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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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학생이 이태원 참사 이야기를 하다가 자기는 어릴 때라 몰랐다가 동갑이 되고나서 세월호를 알게 되었다고 해서 돌잡이 헌 실 둔 거 후회하는 엄마 이야기 해주다 학생도 나도 다 울고 말았다. 엄마들은 다 자기 잘못이래. 얼마나 자기 탓을 했으면, 하다하다 돌잡이까지 갔을까. 어떡해. 다 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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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아이허브에서 정말 여러 약을 사서 장복해본 결과를 말씀 드려야겠다. 아이허브 2년차이고 지금부터 올릴 약들은 적어도 3통 이상 먹었고 먹고 있고 앞으로도 먹을 것이다. 이러저러한 좋다는 약을, 후기에 휘둘려 많이도 샀고 아까우니 다 먹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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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ears

딸 낳고 싶은데. 얌전하고 예쁘잖아요. 라고 말한 남학생에게 그건 여성에게 얌전하고 예쁘라고 주입하는 거라고 했다. 남자가 듬직해야지. 그렇게 말라서 쓰냐. 키 커야지. 하는 거랑 같다니까 45kg의 몸무게가 고민인 남학생이 자신이 맨날 듣는 말이라고 외쳤다. 봐라. 다들 남녀 차별의 피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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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가장 좋아하는 꽃, 라일락이 피었다. 마스크 때문에 향도 못 느끼지만 반가움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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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집에 돌아왔다는 트윗에 “집이 있군요.” 라는 멘션을 받았다. 조금 고민하다가 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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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최강시사] 추미애 "n번방, 마지막에 잡히는 사람 가장 가혹한 처벌 받을 것..빨리 자수하라" | 다음뉴스 정말 멋지다. 네 더러운 목을 씻고 내 칼 아래 엎드리거라. 라고 외치는, 장수의 기상이다.

[최강시사] 추미애 "n번방, 마지막에 잡히는 사람 가장 가혹한 처벌 받을 것..빨리 자수하라"

- n번방 사건,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만으로도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가능- 관전자도 공범여지 많은 만큼, 대화방 회원 시간걸려도 끝까지 추적해 다 밝힐 것- 추적 기술 엄청나게 발달.. 텔레그램, 다크웹 시간 문제일 뿐 - 마지막 잡히는 사람 가장 가혹한 처벌 받을 것.. 빨리 자수하길- 현행법상 관전자 포함해 신원, 신상 공개 가능해 - 뉘우침 있다 해도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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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저는 적독가입니다.

BBC 뉴스 코리아 비공식 계정

@BBCNewsKorea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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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끊임없이 책을 사지만, 절대 읽지 않고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쓴도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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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주말 수업 지각생을 기다리며 드리는 비삼의 운동화 하얗게 세탁하는 비법입니다. 유한락스입니다. 다른 것 말고 오로지 유한락스. 세탁을 마친 운동화를 충분히, 매우 중요합니다. 충분히 헹군 후에 락스를 희석한 물에 담그고 좀 잊고 계세요. 그러다가 보얗게 된 운동화를 과할 정도로 헹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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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위트가 넘치지만 통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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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아이가 안경을 쓰기 싫어 손을 내젓는 모습을 이해했다. 거추장스러울 것이다. 모자도 싫을 나이다. 그러다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는 경험 앞에서 놀라워하다 다른 이와 눈을 맞추고 웃는 모습에서 저절로 눈물이 났다. 아가, 고생했다. 이제 괜찮아. 방법을 찾았고 앞으로도 찾아갈 거야.

Buitengebieden

@buitengebieden

10 months

The smile says it 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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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이해가 안 되면 외우는 거다. 외우다보면 이해가 되었다는 착각이 든다. 그 착각은 이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라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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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부모의 노화는 그럭저럭 받아들여지나 각종 기기 앞에서 작아지는 부모를 받아들이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새로 장만한 밥솥 취사도 어려워 보온 상태로 생쌀이 불어버린 것을 보고 난감해 하는 모습을 보니 그 긴 설명이 무용했음보다 부모의 노화가 먼저 낭패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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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학생이 만들어온(!) 벚꽃 팝콘. 딸기 제티와 버터 그리고 물엿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세상에, 재주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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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82년생 김지영 영화 속 남편에 대한 묘사가 “잔잔한 개새끼”라니 모순형용도 이런 모순형용이 없지만 너무도 적절하고 뭔지 설명 단 한 글자 없이도 다 알 것만 같아서 영화 안 보고 싶다. 가정에서 잔잔하게 시드는, 영민한 여성을 너무 많이 보았다. 이미 현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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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azar1984

5 years

화장실에 자주 가는 지인이 말했다. 병원에서 말하길, 아이 낳고 자궁이 쳐진 후에 본래로 돌아오지 못했고 방광과 닿아서 계속 자극을 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아이를 계속 안고 있어서 제대로 돌아오지 못한 거라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어요. 아이 낳고나서 몸이 이렇게 나빠질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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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나 19세부터 21세까지 외할머니 치매 수발하며 똥기저귀 치웠고 29세 때 엄마 암병동 들어가신 거 간병인하고 드디어 올해 만 71세 아버지 중환자실 들어가시고 수술 마치시는 그 모든 과정 입퇴원과 수속과 간병인 연락, 보호자 업무 다했음. 당연(!)하게도 비혼 맏딸 독박. 하! 이게 현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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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k59440243

2 months

우리엄마 치매있고 거동못하는 외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몇년간 화내며 울며 독박간병했음 할머니 떠나보내고 엄마도 이미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서 암 걸리시고 몇년간 투병하다가 돌아가심 그런 엄마 간병은 내가 했고 엄마 돌아가시고 항우울제먹으며 버티고있음 이게 가족간병의 현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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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강경화 장관이 저 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정말 고맙다. 양측 수행원과 국가 지도자 중에 여성이 저 자리에 있는 것은 실제적으로는 강경화 장관 뿐이다. 김여정은 성별이 아닌 핏줄로 저 자리에 있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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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글에 속지 마요.” 라는 글을 보았다. 1인 미디어 시대에 이미지의 조작이 쉬워지고 그만큼 컨텐츠를 만든 이와의 접점도 많아지는 때에 속기 쉽지만 속인 사람이 잘못이지 속은 사람이 잘못인가. “글로 속이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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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azar1984

4 years

RIP 2001~2020. 오래 기억할게. 우리가 유한성을 이길 방법은 그것 뿐이니까. 미루지 않을게. 열심히 지낼게. 자주 웃고 건강할게. 그래서 널 오래오래 기억할게. 선생님이랑 함께 공부해줘서 고마워. 지난 4년 하루하루가 고마워. 하얗게 웃던 너를 오래오래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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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외출 준비 완료. 조카의 첫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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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저희집 명절 음식이에요. 왜 이러냐구요? ㅋㅋㅋ 어머니께서 아파트 앞에 있는 반찬가게 하십니다. 명절에는 불려나와 일하고 있어요. 초비상이죠. 밤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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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백의민족이라면서 이런 비누 하나 못 만들고 뭐했냐고 묻고 싶게 만드는 세척력이다. 내친 김에 비누도 꺼내 동생 와이셔츠 목과 소매를 대충 문질렀는데 때가 쏙 빠진다. 솔로 문지르고 애쓸 필요가 하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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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책을 모으는 것은 내게는 노후 대비야.” 하는 내 말에 “나중에 폐지로 팔려고?” 라고 답하고 재미나다는 듯이 웃던 사람. 그 때는 그것도 나름의 노후대비네. 했지만 새록새록 아프다. 책장으로 걸어가 꺼내보는 책마다 즐거울 것이 분명해서 모으는 것인데, 어쩜 말을 해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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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어른이 진심과 믿음으로 응원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 여학생들이 그렇다. 이건 나만의 편향된 시선이 아니라 심리학이나 교육학 쪽에서도 나오는 공통된 의견이라는 사실을 언젠가 책에서 보고 그래! 내가 잘했네! 하며 실은 내가 너무 방정인가 하던 불안을 조금 지웠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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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azar1984

4 years

오늘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는데 손을 꼭 잡고 걸었다. 추울까봐 안고 달려가려고 했는데 손 잡고 걷겠다고 우겨서 같이 걸었다. 실은 너무 조그맣고 작아서 손 잡고 걸으려면 몸을 구부려야 해서 힘들다. 하지만 너무 행복했고 내 손가락 잡고 걷던 조카가 올려다보는데 예뻐서 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