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풀렸다 하니 추가
엘피스 일반퀘 '죽은 자에게 바치는 것은' 완료시 니메이아와의 대화에서 추가 스크립트 하나가 더 등장해요
작가의 집에 있는 알카이오스/마이라 남매가 알디크/니메이아의 원형인 건 다들 아실듯..
방문자와 물가의 수호자 + 천측원의 주변 안내 <선행퀘 쭉쭉 미시믄 댐
천영 3층에서 끝자락 기믹 보면(너무 빨리 죽이면 못보심) 私の願いはここにある <와타시노 네가이와 코코니 아루
=내 소망은 이곳에 있다(한섭판)
천옥 마지막 퀘스트 이름은 '별'에게 소원을<<
그리고 테미스의 마지막 소원은 '부디 앞으로도 이 세계조차 뛰어넘어 마음껏 날아가길 바라'
나 5.3에서
1. 누군가의 이름을 이정표로 삼았으나
2. 소중한 무언가를 기억하는 사람과 잊지 않은 사람이
3. 이야기의 결말에 같은 말을 뱉었다
는거때문에 진짜 디지게 오열했음 미친아......................
대척점에 서있었으나 정반대의 결말을 맞이했던 두 사람이,...omg
에메트셀크가 유달리 빈둥대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초반에는 그냥 웃자고 넣은 포인트인줄 알았는데 잠과 휴식이 나를 '나'로 유지하는 수단이었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1세계의 빛전도 대죄식자를 무찌르고 어둠을 되찾을 때마다(죄식자가 되어갈때마다) 펜던트 거주관에서 꼭 휴식을 취했더라,,,
갈레말드 솔 시민광장에는 공원의 상징이랍시고 의문의 바위가 있는데...
1. 에메트셀크는 현인류를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봤다는 점
2. 아모로트와 닮았다는 언급
혹시나해서 아모로트를 아래로 내려다보니 꽤나 유사한 구조와 조경에..
다름아닌 미카렌세스 광장 에테라이트의 위치였다
나이트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방패를 들고 암흑기사는 오직 한 사람만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든다는 말 정말 좋아하는데
그쪽으로 보면 엘리디부스의 방패는 참 씁쓸하다
그 날개 뒤에는 지켜야 할 누구도 남지 않았다는게
마지막남은 옛사람인걸 자기도 아는데
그런데대체뭘지키려는거야.....으흡흑흙흛
긴가민가 했는데 다시 밀어보니 알겠다
네가 불렀냐는 저 대사 아젬한테 한 말 맞는듯
저때 엘리디부스는 대놓고 빛전에게서 아젬을 본데다가 '불려서 온다' 라니 아젬의 술식 말고는 떠오르는게 없음
근데 영혼까지 송두리째 없앤다,니 아젬 혼 가진 애를 ㅠ,ㅠ;; 저때 이미 꿈 속을 헤매고 있었나
천옥 4층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전멸기 이름이 이그노라비무스
Ignoramus et ignorabimus, '우리는 모르고 모를 것이다'
이 말을 한 사람이 에밀 뒤 보아레몽인데 우주의 일곱 개 수수께기라는 강연에서 제시한 7가지 수수께끼가 아래인데 후반 기믹들이 저 수수께끼에 대한 아테나식 대답같았음
갑작스럽지만 여러분은 칠흑의 반역자(5.0) 퀘스트 완료 이후로 스크립트에 표시되는 엘리디 이름이 아씨엔 엘리디부스에서 그냥 엘리디부스로 바뀐 걸 아십니까?
저는 대사 백업하다가 이걸 알게됐고 진짜 하데스의 사후로 그들의 사명은 끝난거구나 싶어져서 별안간 눈물로 6재해를 일으켰습니다
이게 진짜 좋은게 칠흑의 메인 잡이 암흑기사였잖아
그런 의미에서 빛의 전사인 엘리디부스가 구하고 싶었던건 조디아크의 소환을 위해 사라진 동포들
그런데 어둠의 전사인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구하고 싶었던건 그냥 우리가 살아갈 앞으로의 세계<라고 생각하면
정말벅차오르지않을수가없는것이다...
나이트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방패를 들고 암흑기사는 오직 한 사람만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든다는 말 정말 좋아하는데
그쪽으로 보면 엘리디부스의 방패는 참 씁쓸하다
그 날개 뒤에는 지켜야 할 누구도 남지 않았다는게
마지막남은 옛사람인걸 자기도 아는데
그런데대체뭘지키려는거야.....으흡흑흙흛
하데스가 빛전에게 판정<을 들이민 이유 이제야 알거같음
얜 이미 삼원형들 중에서 자기조차도 온전하지 못함을 알고있었고 잊혀져가는 자신들의 시대를 용납할 수 없었기에 꿋꿋이 버텨냈는데 빛전이라는 무너지지 않을 존재가 있다면 '기억됨'으로 '존재'할 수 있으니까
위리앙제가 정곡이었음
님드라 절메가 4페에서 파동포 총 3번쏘는데 4페 파이널 오메가 자체가 심각한 피해로 셧다운된거 이길라고 강제로 리미터 해제한 상태라 그거 한번 쏠때마다 파메가 뒤에달린 고리날개 하나씩 뚝뚝 떨어지는거 아시나요,,. ,.
난 탱커라 4페때 우마무스메돼가지고 몰랏는데 이끼끼가 알려줘서 알앗듬;
이거 계속 생각하던건데....
100년 전 죄식자 에덴이 되어서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던 미트론을 에메트셀크가 구하지 않은 이유가 어차피 원형들에게 윤회자는 대체품일 뿐이라 이미 대체자가 있을거랬지만 정작 5.0에서는 미트론이랑 알로그리프 둘 다 공석이었고 당사자가 교체하지 않았다고 말한 거
아 ㅁㅊ 그럼 테미스는 변옥에서 힘 얼마 들이지도 않은거네
빛전을 위한 환영서포터 7명도 만들어주고 에맄쿤 도와서 감옥마법도 보강해주는 와중에 변옥 해킹까지 하면서 연옥과 그 아래의 어떤 흑막<도 감지함
그러면서도 리밋해제할정도는 아녔던거구나
유능하다........... 과하게유능하다.....
Q. 에메트세르크의 얼굴에 떠오르는 붉은 문양은 무엇인가? 신분증 같은건가?
A. 신분증이랑은 좀 다른데... 14인위원회 개개인은 엄청난 마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 마력을 개방할때 떠오르는 리미터 같은 이미지다. 그 마크는 각각의 좌를 표시하는 거라 아무나 마력을 개방해도 나오거나 하진 않는다.
칠흑 다 밀어보니 너무 황망했던게 5.0에서 에메트셀크가 내내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
아씨엔들이 너희에 대해 알려하듯 너희(현인류)도 아씨엔에 대해 알려고 하라<는 거였는데 정말 퀘스트 진행 도중에 에메트셀크한테 말을 걸면서 고대인들에 대해 물어야지 뒷이야기까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더라,,
그니까 얘는 이미 하드웨어 붕괴 시작해서 물리적으로 죽었어야 했는데(=검증의 종료) 패배는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때문에 뒤나미스 오메가가 된거였고,,. 이거 하늘 끝에서 죽었다가 뒤나미스의 힘으로 돌아온 빛전이랑 다른게 1도없어서 너무좋음 걍 금메가 자체가 마음의 존재를 증명한다,,
에메트셀크가 진짜 미친놈같음..
엘리디부스가 단순히 기억을 잃은게 아니라 테미스 개인으로 존재하지 못하고 있는걸 눈치채고 너 기억 진짜 안찾아도 ㄱㅊ냐 하면서 슬쩍 떠보기도 하고
근데 알고보니 기억 크리스탈로 엘리디가 다시 길을 되찾아줄 장치를 해둠
기억되찾으면 템이 멈출걸 알았다는게
이거 계속 생각해봤는데 몇백년 정도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고대인류들이 만이천년을 세기도 싫을 정도로 긴 시간이라고 표현했던거 고대랑 현대랑 1년 길이며 단위가 달라져서 그런거면 재밌겠다
만이천년은 레포릿들=즉 현인류 기준이고 실제 고대인들이 느낀 시간은 더 길었던거 아냐?
빛전이 꺼낸 아젬 크리스탈과 아젬의 소환술식을 보고도 결국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했으면서 정작 소환때는 그사람을 연상시키는 연출에 14개의 별들 즉 자기가 멈출 수 없는 이유들을 자기 안에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 닳아버린 엘리디부스의 마음 속에 테미스가 여전히 남아있다는거기도 하니까
좀 뭐랄까 신창홍의 여정에서는 당신도 좀 쉬어야죠~ 같은식으로 대충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칠흑에서는 아예 본격적으로 쉬어서..
홍련부터 쉬고싶었다고 염불외는 에메트셀크도 마찬가지지만 두 사람 모두 칠흑시점에서는 자기를 유지하는 게 한계였구나 싶어져서 마음이 아려와,,,~
칠흑때 린 첫등장이랑 효월 테미스 첫등장이 진짜 비슷함(심지어 노래까지 같음)
둘 다 레이드 스토리 히로인 포지션인거까지 똑같은데 린이 공명4 보스로 나온 거처럼 어쩌면 정말 테미스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슬쩍 기대를,,,(ㅋ) 아잇 더나오면 안될 거 같긴 한데 투더엣지 어레인지 호시이
근데 후반 전멸기 대사를 보면 감상이 좀 달라짐
6. 지적인 사고와 언어의 기원 > "나는 신이고, 모든 것을 이해했는데"
4. 자연의 목적론적 성질 > "왜 이 세계가 있는 걸까"
5. 단순 감각과 의식의 기원 > "왜 나는 나일까"
결국 아테나조차도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 >이그노라비무스
A.... Always playing FF14
B... Better play FF14
C... Cant stop playing FF14
D... Do play FF14
E... Everyone should play FF14
F... FINAL FANTASY 14
G... Great to play FF14
H... Happy to play FF14
I... I love FF14
J... Just play FF14
주관 많이 첨부됐지만 결국 테미스의 소망은 빛전의 나아감이자 빛전 그 자체였고,,..
3층이라는 찰나의 순간(fleeting moment)은 너를 알고 싶은 싸움 + 너의 등을 밀어주기 위한 싸움 + 네가 앞으로도 늘 머나먼 곳을 향하는 혜성처럼 나아가길 바람 <이라고 느꼈음🥹
천옥 3층 fleeting moment에 대한 갠적인 감상
fleeting moment라는 가사가 들어가는 노래가 answer, footfalls인데 효월에서의 의미는 그 찰나의 순간을 넘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러니 끝을 내기 위한 결전(to the edge)이 아닌 나아감> fleeting moment to forge ahead 되는 거 너므좋아....
그니까 얘는 이미 하드웨어 붕괴 시작해서 물리적으로 죽었어야 했는데(=검증의 종료) 패배는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때문에 뒤나미스 오메가가 된거였고,,. 이거 하늘 끝에서 죽었다가 뒤나미스의 힘으로 돌아온 빛전이랑 다른게 1도없어서 너무좋음 걍 금메가 자체가 마음의 존재를 증명한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정말 엘리디부스와 아젬은 함께 살아갈 사람이 있어야 하는 자리라고
네가 조정할 사람들은 이제 없다
그 생이 다할 때까지 지상의 별들을 연결하려 했던 친애하는 자
하아ㅠ 테미스랑 아젬이랑 마음이 잘 맞던 것도 당연하지 응 함께 살아가던 사람들을 고려하는 자리였으니
에멧은 죽기 직전에 잊혀져가던 자신들을 기억할 역할을 빛전에게 넘겼고 이건 불완전한 인류의 가능성을 믿기로 한거고,,. 그러므로 기억하지 못하는 엘리디의 나아감은 더이상 의미없으니 기억을 계승한 빛전으로 하여금 마지막 동포를 멈춰줘야겠다고 생각한 이 매커니즘 자체가 너무 미친거같아,.
에메트셀크가 빛전이랑 아젬을 동일시했다곤 생각하지 않지만 칠흑 여정동안 그 나름의 판정이 진행되는 도중에는 빛전에게 진심으로 기대한 것도 맞다고 봄,,,
빛전이 아젬이길 기대한게 아니라,,,, 따지자면 빛전에게서 아젬의 가능성을 보길 기대한쪽에 더해서 아젬과의 재회를 그린 쪽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