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 미치게 한 것들
휴식의 의미 정확하게 알고 있는 석진
핸드폰 보다가 스르륵 잠든 윤기
다정하게 태형이 깨우는 호비
노래방 마이크 넘겨받은 핵인싸 남준
대수롭지 않게 벌레 탁 잡고 나오던 지민
짜장라면 먹다 앗 뜨거 읊조린 태형
밤이 밥 챙겨준다고 알람 울리자마자 벌떡 일어난 정국
이때였어. 이땐 별생각 없이 봤는데 방탄회식 이후로 우연히 이 영상 다시 보고서 진짜 많이 울었음...ㅠㅠ 그래서 이번 지민이 솔로앨범에 남준이가 작사 참여하고 정국이가 백 보컬 들어가고 윤기 홉이가 음방 응원 가고 지민이가 슈취타 출연한 거 보면서 내 마음이 다 든든했음ㅠㅠ
여러분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입장 번호가 앞 번호여서 남준이를 코앞에서 보았어요 김남준이 흘리는 땀까지 쌩눈으로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지금 손이 너무 덜덜 떨려서 집 가서 피씨로 올릴게요 집 가까워서 금방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하 그냥 일단 김남준이 무대 다 찢음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탐라 분위기를 지켜보며 오래 고민하다 씁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2022년은 우리에게 큰 변화가 있던 해였고, 2023년부터는 멤버들이 하나둘씩 군백기를 가지며 생길 빈자리를 아미들이 채워줘야 하는 시기가 될 거예요. 최근 신규 유입이 늘어난 듯한데 혹시라도 모르실까봐 몇 자 적어봅니다.
홉이 실물 CD에 대한 아쉬움도 너무 ��고 석진이 앨범 구성 알찬 것에 대한 반가움도 너무 큼. 이 감정의 간극을 같은 날 겪어야 하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괴롭고 힘든 일임. 적어도 왜 실물 CD가 아니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우릴 납득시켰더라면 서로 좋지 않았을까.
난 진짜 홉이 마음이 너무너무 예쁜 게, 멤버들 생일 때마다 저렇게 팬메이드 생축 해시태그까지 타래로 달아주는 거 진짜 지극한 멤버 사랑 + 팬 사랑에 대한 증명임ㅠㅠㅠㅠ 진짜 저 세심함 다정함은ㅠㅠㅠ 호석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ㅠㅠㅠ 진정 홉 예수 그리스도 아닐 리 없음ㅠㅠㅠ
전에도 말했지만 가수가 오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고 같은 팬들까지 '내내' 우려하고 있는 그 상황을 '굳이굳이' 만드는 누군가가 생긴다면 팬이기를 스스로 포기하신 분이라고밖에 안 보일 거예요. 단지 보고 싶다는 내 마음 때문에 가수가 느낄 난처함은 아�� 신경도 안 쓰시는 거잖아요.
보내는 우리 마음이 심란한 것처럼 같은 날 입소하는 다른 부모들 심정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저희 엄마는 동생 보낼 때 하루 종일 울었는걸요... 그런 심정으로 모인 부모들이 태반일 텐데 그 와중에 팬이란 사람들이 몰려와서 더 혼잡해지고 제대로 배웅 못해주면 그 모든 원망은 가수한테 가요.
이거 완전 공연 끝나고 어수선한데도 북적한 인파 속에서 내 여자 단번에 발견하고 돌아볼 때까지 가만히 보고 있는 민윤기 아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뉸기짜증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날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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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나 가만 생각해보니까 라고온 팬챈트는 아미들이 준비한 거였잖아. 근데 앙콘 때 라고온 끝나고 나온 영상은 윤기 아이디어였을 거 아니냐그ㅠㅠㅠㅠ 아미 팬챈트에 대한 답신 같은 거잖아 아 나 아침부터 또 눈물 터지네ㅠㅠ 이 노래 할 때 응원법 유독 더 크게 들린다고 능청 부리더니ㅠㅠ
나 지금 이거 업무 중에 보느라 최대한 심각한 표정으로 펜 들고 갤탭 보면서 일하는 척하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선배가 방탄 보고 있냐고 메시지 보냄......ㅋㅋㅋㅋ 티 났냐고 물어보니까 한 10초 웃다가 1초쯤 무표정 짓다가 다시 한 10초 웃고 있는데 입술을 계속 앙다물고 있댘ㅋㅋㅋㅋㅋㅋㅋ
난 홉이 잭인박 나오자마자 왜 애들한테 솔로활동이 필요했는지 단번에 이해가 갔을 정도로 좋았음ㅠㅠ 대중의 반응은 갈렸을지 몰라도 그간 방탄소년단을 아이돌로만 생각했던 사람들의 모든 색안경을 벗겨낸 명반이라고 생각함. 잭인박은 증명 그 자체였음. 네가 내 가수라서 정말 자랑스러워 홉아.
애들 진짜 대단한 이유가, 전 멤버 솔로곡/솔로앨범이 나왔는데 컨셉이나 장르가 하나도 겹치질 않음. 심지어 좋아하고 잘하는 걸 한 건데 이렇게 스펙트럼이 넓으면... 애들 말마따나 각자 기량 키우고 단체 앨범 작업할 때 ㅈㄴ 소름 돋을 것 같다. 어쩌면 소년단의 진정한 시작은 챕터2일지도.
🐰 (들꽃놀이) 가사가 어떻게 이래? (...) 남준이 형은 너무 존경스럽다 진짜. 진짜 멋있다. 진짜 멋있는 것 같애. 남준이 형 보고 여기 빅히트 들어오길 잘했지.
남준이를 보고 빅히트에 들어왔던 정국이가 남준이와 같은 그룹으로 데뷔하고, 스물일곱이 된 지금도 남준이를 존경한다고 말하는 순간.
앗 남쥬니 체향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사실 그것까진 맡지 못했구 사실 제가 오늘 좀 예뿌게 하고 가고 싶어서 꼬까옷도 사고 아껴 쓰던 팔마넌짜리 바이레도 바디로션을 졸부처럼 바르고 가서 제 로션 향만 겁나 맡다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합니댴ㅋㅋㅋ
오늘 막콘 간 아미들 다 사랑해.... 윤기 많이 웃게 해주고 울 때 옆에 있어줘서ㅠㅠㅠㅠㅠ 내가 저 자리에 없는 게 너무 슬프지만 야무지고 따뜻한 아미들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든든해 하 미친 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윤기ㅠㅠㅠㅠㅠ
난 다너마 입덕이고 애들이 이미 정상을 찍은 상태라서 멤버들이 말하는 '우리 아미'는 내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입덕 초에 늘 들었는데, 새 앨범이 나오고 앨범 초동에 보탬이 되고 스밍으로 타이틀곡 차트인 시키고 국내외 시상식 밤새워 투표하고 애들이 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진짜 아미가
하이부야 엘에이콘 온라인 스트리밍도 해주지 않겠니 내가 그때 휴가를 쓰고 호텔을 예약해서 미국 시차로 살아볼까 해... 아침에 오믈렛과 토스트를 먹고 점심때 샌드위치를 먹고 저녁에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나는 미국이다 미국이다 생각하면서 스트리밍 보고 시퍼...... 해조.... 착하게 살게....
아 진정이 안 되고 손이 덜덜 떨리는데ㅠ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책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요ㅠ 번아웃이 진짜 세게 와서 이직 고민할 때 남준이 인터뷰 보고 내가 그래도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그때 이 일을 계속할 힘을 얻었어요ㅠ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남준이가 아미들 진짜 많이 사랑하고 진짜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게 느껴졌어요. 그 말 하던 남준이 표정, 눈빛 하나도 잊혀지지 않아요. 진짜 김남준 개잘생겼네 미쳤네 존나 섹시하네 이러고 있다가 그 눈빛 보는 순간 시간이 일시정지 된 기분이었어요.
앞쪽에 있던 사람 다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녔어요ㅠㅠㅠㅠ 여러분 목폴라 섹시느낌만 섹시한 게 아니에요 아 흰색 반팔티 도랏음ㅠㅠㅠㅠ 게다가 무대 시작하기 전에 뭐라고 한 줄 아세요? "아, 이거 하면 앞에 무대 다 잊으실 수도 있는데ㅋㅋㅋㅋ" 미친....... 미친 김남준 왜 우리 꼬셔?ㅠㅠㅠㅠ
특히나 부탁드리고 싶은 건, 순간적인 감정이나 분위기에 휩쓸려 팬덤 내 분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느 정도는 거리를 유지하셨으면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 최근에 입덕하신 분들은 부디 탐라를 다양하게 꾸리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친 사고는 객관성을 잃게 하고 확증편향을 불러오니까요.
제가 이 공연에 얼마나 진심이었냐면 저탄수+플랭크 세트로 일주일 만에 3키로 빼고 갔는데 엄마가 그거 듣더니 남준이가 공연하지 니가 공연하냐고 머라고 함...... 그래노코 오늘 공연 끝날 무렵에 전화 옴 남준이 멋있었냐고.....ㅋㅋㅋㅋㅋ(엄마도 남준이 좋아해서욬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