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믾성
청게
도서부원 한디덩 보려고 매일같이 학교 도서관 가는 이믾오
생긴거에 맞지 않게 얼마전부터 학교 도서관에 들락날락하기 시작한 이믾오 근데 와서 딱히 뭔가 하지도 않고 옆에 앉아있어도 대? 하고 그냥 가만히 한디덩 구경하고있음
한디덩은 대체 왜그러는지 잘 모르겠음..
한디덩 처음엔 머리위에 물음표 한 이백개정도 띄우고 저 형은 뭐지? 진짜뭐야? 하고 있었는데 이믾오가 저러는걸 2주째 보고있으니까 좀 익숙해졌는지..
이제 도서관에 애들 없고 심심하면 같이 (조용히) 조잘조잘 얘기한다
또 가끔 도서관 사서쌤이 하리보 주시면 그거 노나먹음
만난지 얼마 안됐을 때 집에 고양이 있다고 했던게 형이 고양이란 뜻이었냐고; 그래서 동거하는거 어떠냐고 물어봤을 때 어물쩍 넘어간거였음
-언젠가는 말해야겠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좀..그래서 말 못햇단말야ㅠ
한디덩 자기는 괜찮다고 형아면 다 좋다는 ㄹㅈㄷ 멘트 날리시고 같이 살기로 함ㅋㅋ
너무 놀라서 뒤로 나자빠지고 입에서는 어..어으어 하는 소리밖에 안나옴 호랑이가 점점 자기한테 더 가까이 다가오니까
‘아진짜어떡해그냥집에가만히처박혀있을걸나아직죽기에는너무젊은데’ 하는 생각 마음속으로 오백번정도 외치고 눈 꼭 감는데
? 누가 볼을 콕 찌름..
에? 물어뜯는게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