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옛날에 드라마 감상 타래 달 때 혼자 추측도 하고 의심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결국 완전 틀린 소리였던 거 막 모르는 사람들이 알티하길래 뭐지 조롱하나 꼽주나 이랫는데 지금 보니 그냥 뉴비의감상타래가 개꿀잼콘텐츠뮤료무제한제공사건이라 즐기신 거엿음 나도 이젠 즐겨줌 개재밋음
애프터양 근데 첨에 ..남의기억을 이렇게 막 열어봐도 되는거묘..?이랬는데 좀 더 보니까 양은 4인가족땐스대회에 낄 만큼은 가족이었고 미카의 꺼거였지만 키이라와 제이크의 아들은 아니었던 거임.. 기억을 살펴본 후 마지막에서야 비로소 양은 키이라와 제이크에게 인격체로 인정받더라
<애프터 양> 또 봤다.. 영화는 양과 미카가 소파에 나란히 앉아 있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제이크와 미카가 같은 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는 장면으로 끝난다. 마지막에 미카는 ‘나는 그냥 멜로디가 되고 싶어요 단순한 소리처럼, 하모니처럼’이라는 내용의 양이 가장 좋아했던 노래를 부른다.
보고 감화되고 설득당해 양을 다시 보게 된 제이크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기억을 다시 볼 필요도 없이 그를 온전히 기억하고 있을 미카는 될 수 없는 거지.. 영화에서 양이 거의 도구적 쓰임새로만 쓰인 것도 영화를 만들고 보는 우리 어른들이 미카가 아니라
관객인 나는 양이 가족을 보는 시선, 양과 미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당연히 양을 인격체로 상정하고 봤는데 키이라와 제이크는 애초에 양을 사올 때의 도구적 목적을 항상 잊지 않고 있었던 듯 해 특히 키이라가 본 양의 기억은 본인이 원래 알고 있던, 본인과 함께한 기억이었음에도 생각이 바뀐
Rachel Zegler on the difference between Lucy Gray Baird and Katniss Everdeen: “Lucy Gray is a performer forced to fight and Katniss is a fighter forced to perform.”
인격체로 만든다는 골자의 수업 내용도 생각났고. 양에게 독자적이고 연속적인 자기만의 기억과 그 기억을 취사선택해서 기록한 의식, 그리고 자기 인식이 있었다는 걸 보고서야 양을 인격체로 받아들이는 게 너무 아름다우면서도 또 한편으론 인간중심적임 이 영화를 보고 감동받는 우리도 기억을
게 좀 신기했다 제이크는 양에게 가족들이 모르는 모습, 미카를 돌볼 때 외의 개인 생활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지만서도.. 그래도 중요하게 작용한 기억은 본인과 함께한 장면도 포함되었다는 게 인간의 자기 중심적 기억과 해석도 볼 수 있었던 거 같고.. 얼마 전 철학 시간에서도 배운 기억이 존재를
난 남의 왓츠인마이백, 왓츠온마데스크, 아침저녁 루틴 이런 거 엄청 궁금해하는데(지인한정, 연예인 가방 ㅂㄹ 안궁금함) 달걀과 닭에 핸드백 속 소지품이 “삶의 그런 골격들”이라고 해서 그거구나 싶었음 사소하지만 삶의 뼈대를 이루는 일상이 궁금함 그래서 다들 트위터하는거겠지~~
양은 접목시킬 때 사용하는 테이프같은 존재로 보인다. 서로 다른 두 나무를 이어주는. 그러나 양은 나무들이 완전히 붙으면 떼버리는 테이프라기보다는, 두 나무에 완전히 스며들어 더이상 보이지 않게 된 것으로 보인다. 양은 떠났지만, 양 이후에도 양은 코와 혀 끝에 맴도는 차의 향과 맛으로,
요약본으로 영화나 드라마 본다는 거 들으니까 문득 밥 대신 끼니 해결할 수 있는 영양 캡슐처럼 영화드라마 자체를 머리로 한꺼번에 전송할 수 있게 된다믄 어떨까.. 혹은 그걸 보고 느낄 수 있는 감정만을 공유받을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이 들었음 <애프터 양>에서 자기의 중국에
알파에서의 니하오 띠디에서 감마에서의 니하오 메이메이까지.. 그리고 감마에서는 그 인사에 응답받기까지가 너무.. 슬펏다고오옥.. 이 또한 인간중심적인 사고지만 양의 소명과도 같은 목적은 중국 출신 입양아의 적응을 돕고 문화적 뿌리를 알려주는 건데 알파, 베타에서 실패하고 감마에서 비로소
물고기 파는 가게에서 그 전에 있던 가게에서는 기억을 팔았다고, 기억품을 팔았다고 하잖아.. 사실 기념품 가게인데 기억품이라고 한 것도 (물론 양을 판 가게는 기념품점 전의 가게인 거 같지만) 기념품은 기억을 불러 일으키려는 플래그라면 기억품은 기억 자체를 담고 있다는 느낌이라
<로스트 도터> 봤다. 올리비아 콜먼도 다코타 존슨도 제시 버클리도 작품으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그녀들의 얼굴이 너무 좋았음🥹 특히 올리비아 콜먼 표정때문에 보는 내내 미치는 줄 알았다.. 글고 다코타 존슨 너무 아름다우셔서 멍때리고봄 왠지 에밀리 블런트랑 제니퍼 로렌스 얼굴도 보였고
성공한 후 떠나는 게 노자의 도가라기보단 불교의 윤회같지.. 양은 결국 윤회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난 거 같아 그런데 그 이후에 극락왕생했다기보단 도가 사상처럼 무로 돌아갔을 거 같음 정확히 말하자면 무라기보단 기로 흩어져 자연으로 돌아간 거지 보이진 않지만 떠도는 여러 멜로디가 되어..,
보고 나오면서 친구랑
와! 뮤지컬로 봤으면 진짜 좋앗겟다..
배우들은 걍미쳤음 김고은웅니 원래 사랑하는데 노래 잘하는 건 알았는데 그렇게 세게 지르는 것도 잘하는 줄 몰랐는데 너무 좋았음 그리고 웅니가 잘하는 눈물감정연기 역시나 좋았고 정성화배우는 그냥 역사책에서 티어나오신줄알앗다
미카만이 양이 인간이 아니라는 점, 우리 가족 나의 꺼거라는 점을 모두 온전히 받아들인 거 같다.. 새벽마다 같이 물을 마시러 가는 것도 인간이었으면 매번 깨워서 미안할 일일 텐데 미카는 그냥 잠이 필요 없음->같이 물 마시러 가 줘서 좋아!로 받아들인 거잖아 오히려 제이크는 침대까지
청소년대상 영어덜트소설인데 스노우-캐피톨 시민이 보여주는 독재자와 향락에 눈 먼 우민들 이건 글타 쳐도 코인-13구역 시민들이 보여주는 민주주의의 탈을 썻지만 교묘하게 독재로 이끄는 지도자랑 광기에 찬 시민들 이것도 진짜 골때림 결국 캣니스가 코인 처형한 것도 약간 충격이엇어 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