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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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2020년 어느 날 태민이 인스타라이브를 켰고 축 쳐진 모습을 보고 팬들 모두(물론 나도) 피곤해 보이니 일찍 자라고 댓글을 달았다. 태민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나에게 자라고 하지 말라고 내가 보고 싶다고 말해달라고 했다. 팬이 아티스트를 갈구하는 줄만 알았지 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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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정승 퇴직을 윤허하지 않는 세종대왕 마냥
아 이태민 ㅈㄴ웃기다 1위 수상소감에서 퇴사한 매니저더러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하는 패기.. 그리고 정말 돌아와서 여전히 매니저하는 의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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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서른이 되도록 평생을 어떤 목적에 의해 갇혀지냈던 거야. 키만 불쑥 자랐지만 내면은 어른이 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곳을 탈출해서 자유를 얻었을 때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과 간식거리를 무작정 샀던 거지. 어린 아이로서 시간을 보내지 못하면 진정한 어른이 되지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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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가 팬을 필요로 할 거라 상상도 못했던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내 기준으론 완벽한 솔로 커리어를 가진 태민이라는 아티스트 뒤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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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버선발도 아닌 벗은몸으로 달려나옴 최고의 사람임
태민이좋은점
일본 콘서트 스텝이 장난으로 생일선물이라고 인스턴트 아부라소바 한박스 줬는데 온맘다해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활짝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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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이는 원래 움직였습니다
“움직이는 이태민 본다”…육성재·리키·태민, 군입대 후 근황→국립서울현충원 정기음악회 예고 #육성재 #태민 #리키 #비투비육성재 #틴탑리키 #샤이니태민 #육성재근황 #태민근황 #리키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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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샤이니 너무 얄밉지 않냐?? 전원 스키니진 입고 나와서 놀림 받더니 누구나 입게 되니까 와이드팬츠 입고 나옴. 엔딩요정 유행 시키더니 한 달 만에 이제 안 하겠다고 슬그머니 빠져나감. 진짜 썰물밀물 미리 알아차리고 움직이는 기술 기가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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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가 특이한 케이스이긴 함. 특정 멤버에게만 인지도나 힘이 쏠린 느낌도 없고 각자 책임감 있게 팀을 이끌어 나가는 경우 흔치 않은 것 같음. 키 말대로 이렇게 성실한 사람만 모이게 된 것도 큰 운이 따랐다고 생각. 이번 레코딩 비하인드 보면서 다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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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처럼 말하기 최종
요즘 경기가 어려운데 제 노래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뭐랄까 뭔가 요즘 사실 되게 경기가 어렵잖아요. 암튼 어쨋든 제 노래가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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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가 과대평가 받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10년 넘게 모든 활동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 돼있는 아이돌팀 리스트 좀 보여줬으면 합니다. 저는 아미고 루시퍼 링딩동처럼 유이사가 신조어와 후크 남발하던 시기의 냈던 초창기 노래 마저 서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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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가 비연예인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배에 한 발 걸친 채 활동하던 시기가 ���었는데 어느순간 그 배의 닻을 잘라버리고 영영 떠나보낸 것 같음. 21살 때는 결혼 이야기도 하고 입양도 하고 싶고 파일럿, 테니스선수 같은 꿈이 있다며 서른에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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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거꾸로 매달려서 노래하는 게 보통일인가요
중력을 견딜 수 있는 엄청난 근육+적당한 몸무게+담대함+사명감 등등 이 모든 것을 저 무대를 위해 준비 했단 거 아녜요???? 저 무대장치 아이디어 다른 사람 준다고 해서 냅다할 수 있겠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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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아이디어인지 똑똑해
1. 홍보를 위한 공식 계정 아닌데
2. 공계가 팔로우 함
3. 팬들 알아서 다 팔로함
4. 멤버들 비공개 사진 업로드
5. 꿍이 사진 업로드
6. 탬이 찍었나 긴가민가 했을 때
7. by.6v6
8. 공계가 아니라 Cook bang view 눈치 볼 것 없음
9. 셀카가 아니라 딴지걸릴 가능성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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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그의 무대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이 여성댄서의 심한 노출(특히 무브)이었는데 이젠 구분없이 본인도 거의 같은 옷을 입어버리네. 정말 매번 더 괜찮아진다,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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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팬들은 좋아하는 팀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 같네. 뭘 뒤집어 쓰고 나와서 뭘 불러도 쟤네가 저러는 이유가 있겠지 생각하고 일단 지지함. 사실 남보기엔 이상하고 남다를수록 더 환호함. 샤도 팬들 본인들이 눈 높혀놓는 거 아니까 더욱 남다른 걸 찾아오려 혈안이 됨. 거의 시지프스급 노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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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공간은 10대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어린 시절을 모두 던져야만 하는 엔터업계를 떠오르게 함. 너무 어린 나이에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움지여야 하고 수많은 불합리를 감당해야 하지만 속은 여전히 물놀이 좋아하는 아이인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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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돌팀이면 샤이니 재수없을 것 같음 온갖 컨셉 선점해서 이제 할로윈 컨셉은 엄두도 못 냄 목 자르는 애들 이겨먹을 방법 나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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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된 아이돌팀에서 인지도 얻은 뒤 독립하기 위해 버티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 계약종료와 동시에 대부분 흩어지기도 하고. 그게 잘못된 방식은 아니지만 샤이니가 주는 인상은 많이 다르지. 개인의 발전이 팀의 발전이란 인식이 있는 것 같아.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믿음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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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을 인간으로서 존경하는 이유
1. 끊임없이 노력함
2. 자기 반성을 철저히 함
3. 핑계가 없음
4. 설거지를 바로바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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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안 친했던 아이에게는 사진 찍게 포즈 취해달라고 하지 못함. 대신 자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둠.
로맨틱하고 귀엽고 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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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기분이 이상해. 라방 중 사생 전화에 힘들어하며 돈콜미플리즈를 외치던 티엠...컴백곡 돈콜미. 키가 승승장구하자 악플러 생김. 컴백곡 hate that... 의도된 바도 아닌데 페이크리얼리티와 리얼리티 세계관 같다. 어느 쪽도 페이크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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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색이 민트색인 것도 참 샤이니답다. 실제 민트 잎은 녹색이지만 고유한 휘발성 맛을 공감각적으로 시각화한 것이 민트색이고 이 자체가 view세계관 같이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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