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여전히 야산시체유기사건때 맺었던 2인조가 진짜 좋다고생각하는게... 상호보완관계잖아... 우선 저노조는 직감(덕경장)와 논리(잠경위)의 조합인데... 잠경위는 직관도 말이 되는것같음. 덕경장의 말을 믿는다는것이 그걸 뒷받침하는 요소고... 직감은 알아채는게 빠른 대신 그에따른 물증을
하....도망자들 바다조 오랜만에 얘기할 때가 왔나...(뽕찻다는뜻)
도망뜰이 랃을 죽였었던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결국은 둘의 딜레마로 작용하는것 같음 총까지 쏴서 자길 죽여본사람을 믿을수 있느냐 마느냐... 보통은 못 믿는게 당연함 게다가 그 동업을 유지시키고있는게 꼴랑 가방하나임...
🐳 자네들은 지금 업무중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기라도 한건가? 농담따먹기는 사석에서 하도록.
표정 굳히고 이 말하는데 어쩌겠어... 경위님은 진중한 사람이고 공과 사를 구분하는 이상적인 리더긴 했지만 미수반 자체가 워낙 자유로운 느낌이였다보니 괴리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었지...
+) 내 생각에 이 시절의 잠경위는 자신이 잘하든 못하든 공격당하는 곳에 익숙해졌다보니까 꼬투리를 잡히더라도 자신이 생각했을때 켕기는 곳은 없도록 자신이 생각하는'경찰'에 충실하려고 했을듯. 가벼운 분위기를 싫어하는 이유도 관할서 사람들은 대충 일을 떠넘기기나 해서 그랬겠지
기가막힌 서포트가 들어오기 시작함 수경사가 알아채는 담당. 나머지는 수경사가 알려주는대로 출동~•• 이렇게 잠경위에게 자신들의 쓸모를 때려박는데에 성공했으면 좋겠음. 잠경위가 여태껏 독선적인 해결방법을 쓰긴했지만 유용한걸 내치고 아득바득 혼자 해결하는 것에 목매는 사람은 아니라는걸
경위님의 프로파일링은 여전히(예전에도, 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지만) 탁월했지만 팀으로 묶였을때 더 시너지가 나고, 그런 방향성으로 추리해나가는 미수반 특성상 협력을 고려하지 않는(정확히는 고려해본적이 없어서 하질 못하는) 경위님을 보고있으면... 잠경위님이 맞는데... 아닌기분
다른 일행들은 이미 알고있었으니까. 예상대로 잠경위는 점점 그들의 능력과 협조성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사건의 막바지에 가서는 나름대로 현재의 잠경위와 비슷한 모습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을듯.
물론 이때를 못참고 장난을 치자마자 눈을 부라리면서 혼내는 잠경위를 보니
마지막은 원혐조인데 기계(각경사)와 사람(수경사)의 조합이죠... 또한 각각 기술과 심리를 맡고있고. 사람과의 교류에는 관심이 없고 뚜따에 충실하는 각경사와 사람과의 대화에 중점을 두는 수경사의 수사가 진짜 재밌습니다... ㅋㅋ 한쪽은 폭주기관차고 한쪽은 말린다는 점도 재밌죠...
습작보고 또또 느낀점 공경장의 공허함은 아무래도 역으로 지식이 비대함에서 온 것 같다는 생각을 함. 애초에 달랐겠지 옛날부터 머리도 비상했을거고 남들과는 하는 생각부터가 달랐을거라서. 이질적이면서 비상한 아이. 공감조차도 지능이라 하는것처럼 그럼에도 남과도 구김살 없이 잘 지냈고.
만약에 디디제약이 랃한테 약에 대한걸 알려줄테니 자기들 쪽으로 붙어라... 라고 해도 그쪽으로 안붙을것같아ㅜㅜㅜ 진짜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랃이 뜰한테 뭔가 집착하고있는게 맞는것같음 ......... 그렇지 않고서야 굳이 그 가방하나때문에 동업을 유지할이유?? 없어보임...
근데 진짜 아이러니하게도 뜰이 랃을 총으로 쏴서 동업자 관계가시작된것도 맞음. 이게 진짜 말도안댐ㅋㅋ 랃에게는 뜰이 필요가 없었는데? 결국 필요하게 되어버린게... 둘은 비틀리고 잘못된 공생관계지만 그 이전에 관계라고 부를만한 무언가가 없었기때문에 더 끊어내질 못하고 있다고 생각함...
사실 지금 좀 상상력이 빈약해져서 캐해가 잘 안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도망랃이 굳이 도망뜰이라서 집착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동업자라서 집착하는게 좀더 크다고 생각해서 나는 얘가 결국에는 도망뜰한테 알약을 먹일거라고생각함... 아직 계약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어딜 가려고...
아까쓰려던거... 그러고보니까 각경사님도 시체 부검? 조사?할줄 알았던 사람이였지... 관련된 지식도 있었고 잠경위님이 만나기 전까지는 아예 부검 담당이였던 적이 있었을것같고. 근데도 역시 시체는 시체라 아무리 무덤덤한 각경사여도 거부감이 들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경찰이라는
왜냐면 도망뜰 그 자체로 본인한테 의미가 있다? 그건 아닐거거든... 만약에 그렇다고 해봐도 그걸 도망랃 본인이 알리가 없음 그래서 도망뜰을 존중해주는 선택을 하지 않겠죠. 알약을 먹이고. 살려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로 만들어버리더라도. '동업자'니까 네가 감수해야할 일이라고
뭔가 더 항변하려고, 울컥해서 화를 내려던 찰나에 목에서 뜨거운 느낌이 들더니 쿨럭, 하고 피가 쏟아지겠죠. 도망랃이 그러던것처럼... 살아나서는 안 되었을 사람이 다시 끌어올려진 감각은 이런거구나. 어쩌면 총을 맞은 그 감각보다 아프고 버거웠을것 같음. 한낱인간이 운명을 거스르는 대가란..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음... 분명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살아난 제 몸을 보고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도망뜰.
🐳 ... 야, 설마 너... 나한테 그 알약 먹인거냐? (헛웃음)
🦈 어. 그럼 그렇게 편하게 갈 수 있을줄 알았어? 니가?
🐳 ...
🦈 꿈 깨. 여기까지 온 이상 끝은 봐야지. 동업자.
근데 이제 해결책을 찾아야하잖아요? 그거 버니모텔에 맡겨놓은거... 지금 진짜 화가나고 .. 열받고. 그렇게 위험하고 부작용 심한거 알면서도 그걸 나한테 먹인거냐고. 열뻗치는 도망뜰. 그래도 여태까지 같이 다니면서 동업자로 정이 든건지 뭔지. 자기한테 이런짓을 하니까 배로 열받기 시작했음.
그치만 결국 이말을 해야겠다 싶어서 가라앉은 목소리로 내뱉을듯
🐳 너 설마, 내가 이 약을 복용하면 나도 치료약이 필요해지니까. 그렇게 덤으로 얻으려고 한건 아니지? 그래서 가만히 놔뒀어? 나 죽는거.
🦈 ... ... 하! 내가? 왜 굳이 그런방법을 쓰냐. 그렇게 안 해도 다른 방법 많은데. (쯧)
🐳 그럼 뭔데? 내가 니 고통을 이해해주길 바랬니? 너한테 농담 한 번 했다고 지금 이러는거야?
🦈 니가 그대로 죽어버리면, 난 평생 이대로일텐데. 그럼 뭐 어쩌라고? ... 네가 그렇게 죽을거라는건 나도 예상못했다고.
🐳 결국에는 치료제 때문이네. 내 말이 틀려?
🦈 ... 하...
난 진짜 도망뜰이 하는 짓이 결국 본질적으로는 바뀌지않았다는 사실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거짓으로 이루어진 삶을 버리고 이제는 조금 솔직해져도 괜찮을까? 싶어도 그게 가능한 상황도 아니야.... 솔직히 도망뜰에게 변화를 주려면 얘는 음지에서 양지로 나가서 진짜 본인 삶을 찾아야함
도망랃은... 얘는 진짜 캐해 짱어려움 ㅠㅋㅋㅋㅋ 전아직도 얘 속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근데 확실히 여태까지 랃도 의지할 사람은 없었나봐... 뜰도 똑같지 않나요? 싶겠지만 랃은 아예 사람과 부대껴살아본적도 없다는것. 아예 이번이 처음이잖아요 얘는....동업자가 신기하고 흥미로울만하지
진짜 최고인점... 부담감에 식은땀 흘리다가 공경사 무전기 잡자마자 눈빛 싹 진지해져서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브리핑하고 배치하고... 원래 평소 수사 스타일은 제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는걸 의식하는 느낌이였다면 지금은 완전히 몇번이나 주도해본 사람마냥 이끌어나갈것 같아서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