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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 청명왼 소병른 협(여)녹 련(여)녹 위주 〰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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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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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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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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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협여녹 절맥치료+비밀연애하다 회임했는데 둘 다 그거 모르는 채로 먹덧 시작해버린 여녹... 평소엔 딱히 먹고 싶지도 않고 소화도 안 되던 고기가 오늘따라 왜 이리 먹고 싶던지, 한참 일하다 점심때 식당 가서 고기 반찬 좀 손대보려는데 맞은편에 앉은 협이 젓가락을 탁 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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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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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여녹 임신했을때 배가 별로 안 부르는 바람에 임신한줄도 먹덧하는줄도 몰라서 몇 달 지나 뒤늦게 알아버렸던 협(여녹 본인도 몰랐음) 여녹 똑닮은 딸 낳고 두 살 때쯤 엄마 뱃속에서 머하고 지냈냐구 물어봤는데 맨날맨날 배고프고 엄마가 슬퍼해서 기분이 안좋았다 해서 안색 하얘지는 협이 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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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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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현패 검존여소병 검존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여소병 손 잡아끌고 손목 덥석 쥐고 팔뚝 어깨 막 움켜잡는데 그럴 때마다 여린 피부에 피멍 드는 거 숨기느라 한여름에도 꼬박꼬박 긴팔만 입던 여소병... 분위기 잡혀서 첫 함뜨하려고 옷 벗기다가 그 멍자국 들켜서 갑분싸 되는 거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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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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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당연히 장로들도 협이 여소병을 어떻게 대했는지 봐와서 앎.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애제자이긴 하지만 저거 저래도 괜찮은가 저러다 뺨 맞는 거 아닌가 위태위태했던 적이 한두 번도 아님. 예전엔 모른 척 못 본 척 했다지만 이젠 그럴 수 없었음. 최대한 여소병의 마음을 화산에 눌러앉혀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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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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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협여녹 후회공으로 절맥치료 때문에 진짜 어쩔 수 없이 잤는데 아이가 생겨버린 거 보고 싶음... 전쟁 직전인 상황도 상황인데 일단 사파계집한테 자기 애 생겼다는 게 너무 혐오스러워서 싸늘하게 당장 지워라 일갈한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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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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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전쟁중에 실명된 여녹 보고싶음 이제 때려죽인대도 일은 못하게 됐으니 죽을 때까지 푹 쉬기만 할 거라며 너스레 떠는데 다른 사람들 표정은 다 암담 그 자체... 그 반응들 안 보여도 훤히 알면서 모르는 척 배고픈데 누가 다과 좀 차려주십쇼 주방이 어딘질 모르겠네요 헤헤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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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그러다 결국 얼레벌레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거 골라 산더미만큼 사갔는데 너무 늦게 돌아오는 바람에 여소병 거의 실신 직전임. 숙수들 때아닌 고기요리한다고 온갖 양념 다 꺼내고 난리인 와중 의약당 차마 들어가진 못하고 여소병 침상 옆 창가 앞에서 기감 바짝 세워 눈치보며 기웃거리는 협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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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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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후회공 협여녹 보고싶음 여녹이 저한테 마음 품은 거 알고 참 사파주제에 꿈도 크지 주제 좀 알라며 칼같이 잘라냈으면서도 내심 자길 좋아하는 여녹의 반응이나 호의, 은근한 애정 어린 시선 같은 거 양껏 즐기다 못해 저도 모르게 마음 생긴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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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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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협여녹+련여녹으로 중원시절엔 녹림 살리느라 어쩔 수 없이 장 버리고 강북으로 건너갔다가 협한테 거하게 차이고 전시 종래엔 배신자로 오해받아 억울하게 죽고(당연이 협은 후회공) 어찌저찌 다시 태어난 현패에서 협보다 장이 임 먼저 만나 이미 싹 꼬셔 벗겨먹었다는 그런 그먼씹 드라마 보고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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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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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협은... 소소를 붙잡고 멍청하게 같은 말을 반복하며 현실을 부정함... 뭐... 뭐라고? 뭐? 뭐라? 고? 그러다 어느 순간부턴 입 꾹 다문 채 하늘만 올려다봄. 사실 되물을 것도 없이 듣자마자 모든 걸 이해했는데 마찬가지로 동시에 쏟아진 업보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회피를 시도했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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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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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아~ 협한테 외모 가스라이팅 개쩔게 당한 자낮 여소병으로 협여녹 이거 언제 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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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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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협여녹2세가 절맥 발병해서 절망하는 여소병이 보고 싶음...(이런취향.....) 여녹 원래도 제 애가 기침 한 번 했다 하면 심장 덜컥 내려앉아 바로 끌어안고 의약당 달려갈 정도로 절맥에 대한 경계가 심했었는데 그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린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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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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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아안돼. 안돼. 하지만 이미 여소병은 담담한 목소리로 잘 정돈된 말들을 줄줄이 읊고 있을 뿐이었음. 협은 마음이 급해짐. 여기서 엿듣고 있다 끼어드는 건 정말 최최최최최악인 걸 알아서 그러진 못하는데 여소 말에 그저 녹림왕 뜻대로 하셔라 순순히 응원해주는 소소도 오늘따라 답답하기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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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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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여소병 협이랑 비밀연애하다 애 가졌는데 자기 불임인 줄 알고 자신만만해서 막 해댄 거라 식겁해서 이거 들키면 저 성격에 뭐라 말할지 무섭기도 하고 무조건 지우라 할까 봐 휴가 겸 산채 점검 나간다고 튀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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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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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네임버스 협여녹 여녹에게 먼저 협 이름이 생겼고 그에 따라 마음도 부풀었는데 협은 난 그딴 거 있지도 않고 설령 있다 해도 휘둘릴 생각 전혀 없으니 너도 괜히 귀찮은 일 만들지 말고 네 할 일이나 잘 하라며 칼같이 선 그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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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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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마구 짓밟혀 걸레짝된 마음 주섬주섬 끌어안은 채 정마대전 막바지에 몸 바쳐 죽은 임소병이 갑자기 그리워지는 청명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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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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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근데 이건 협 나름 여소병 챙기려고 한 거였을 듯. 지금 얘 얼굴 꼴이 말이 아닌데, 고기 먹으면 소화 안 된다던 애가 왜 자꾸 고기를 먹으려고 하나 싶어 방해했던 거. 물론 점심땐 걍 놀린 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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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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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협여녹 어찌저찌 연인이 되긴 했는데 사파계집한테 맞춰주기 뭐하단 자존심 때문에 엇나간 협이 죽어가는 여녹 안고 정신 나가버린 게 보고 싶음 이게 아닌데 이럴려던 건 아닌데 어? 왜 이렇게 됐지 난 그냥... 난 그냥...... 횡설수설하는 동안 여녹은 그냥 아무 말 없이 협 손만 잡아주다 눈 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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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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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전쟁 끝난 여소병... 후계자로 삼을 겸 아이 한 명 거둬 기르고 싶은데 전쟁뒷수습으로 난리인 판국에 천우맹 군사가, 그것도 아직 민간엔 사파딱지 붙어있는 여인네가 혼자 전쟁고아 입양한다는 게 좋게 보일 거 같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으니 협이 큼큼 그럼 네가 낳으면 뒷말이 없지 않겠냐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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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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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여소병 피부 얇고 말랑쫀득찰떡 같은데 그래서 구두나 뭐 불편한 신발 신거나 하면 바로 짓무르고 물집 잡히고 피날 것 같음... 그래도 그런 걸 신어야 하는 자리가 있다 보니 항상 어두운 색 신발만 신고 평소엔 양말로 맨발 가리고 있는 게 습관이 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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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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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전쟁 내내 상처 개크게받아서 녹림왕 자리도 천우맹도 다 놔버리고 혼자 산속 어딘가에 은거하며 절맥으로 죽어가는 여소병과 녹림도들이 싹 빠진 화산화음에서 묘한 허전함을 느끼며 살다 여소병 죽기 직전에 발견돼서 숨 까딱까딱한다는 거 듣고 미친후회공으로 돌아버리는 협 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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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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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협여녹2세 협붕어빵인데 호기심+장난기 2800%발전해서 잠깐 눈 떼면 당과에 검날 닦는 기름 찍어먹고 술병궤짝 위로 선반 무너트려 다 박살내고 뭔지 모를 의약당 약재 한움큼 오물거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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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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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ys

달거리통에 식은땀 뚝뚝 흘리면서 개발새발 글씨로 일하던 여소병을 협이 쯧쯧 혀 차다가 홀라당 들고 가 따끈하게 열 올린 몸뚱이로 안아서(just hug) 재워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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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전쟁중에 한쪽 다리 절단된 여소병을 협이 1년365일 업고 다니는 게 보고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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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어디서 얻어맞고 온 줄 알고 정색한 채 애 추궁하다가 그게 제 손버릇(?)이었다는 걸 알고... 얘가 그 더운 한여름에도 긴팔 챙겨입은 게 제 탓이라는 걸 알고... 심지어 본인이 걱정할까 봐 숨긴 거라는 걸 알고... 옷 벗다말고 벙찐 검존이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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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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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협여녹 둘이 절맥치료하다 몸정 들어서 절맥발작 없을 때도 내키면 한 번씩 자던 중 어느날 회임했는데 그걸 여소병 본인도 모르고 있다가 먹덧오기 시작했다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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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협 여소병 죽어라 마음고생 몸고생 다 시켜놓고선 자기 일 마무리 되고 여유가 생기니 뒤늦게 연심 생겼는데 그땐 여소병이 닳고 닳아 다 내려놓은 후여서 정인되자는 말에도 혼인하자는 말에도 너만 괜찮으면 아이 갖자는 말에도 영혼 없이 끄덕이기만 하는 바람에 미칠 지경인 협 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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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하지만 내일은 없었음. 빈정도 상할 대로 상하고 쪽도 팔릴 대로 팔린 여소병이 그냥 새벽같이 화음을 떠나버린 거임. 전날 입었던 궁장을 곱개 개켜놓은 위에 놓인 당소소에게 쓰는 감사와 사과의 서신 한 장이 여소병의 최후통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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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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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전투중에 머리카락 싹둑 날라가서 비스듬한 칼단발된 여소병. 물론 목에도 얕은 상처는 났겠지. 여소병이야 뭐 목 잘리는 것보단 백 배 낫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 물론 그 말에 무조건 동의하지만 그래도 짧아진 머리가 아쉬운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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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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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회임 여소병 입덧 개빡세게 한다고 진짜 피골이 상접했는데 어느날 자다가 오밤중에 벌떡 일어나선 넋나간 얼굴로 협 깨워다 하는 우물쭈물 하는 말이 도장 저...... 밀감...... 밀감이 먹고싶어요......... 한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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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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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여소병 스트레스 심해지면 산 타고 나물 뜯는 버릇 있는데 협이랑 혼인하고 화산으로 들어갔다가 돌산에 풀떼기 하나 없어서 시무룩하게 앉아있었으면 좋겠음 비맞은 생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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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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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협은 멀거니 앉아 모두의 축복 아래 가마를 타는 새신부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봄. 그리고 주먹을 움켜쥠. 전쟁중에 중요한 판단을 하듯 확실한 결단이 치밀어오르고 있었음. 혼례복을 입은 임소병이 보고 싶다. 임소병이 저 가마에 타는 게 보고 싶다. 그 옆을 따르는 게... 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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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2 months

임소병 살살 긁는 것도 장일소 옆에서 시비 걸고 쳐웃는 것도 장일소 은근히 말 통해서 같이 전략 짜는 것도 장일소 협한테 갈굼받고 음울해진 임 달래는 것도 장일소 그리고 가끔 실소로나마 임이 진심으로 웃는 것도 장일소 앞이었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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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내가 좋아하는 협녹련의 포인트는 이거임 협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와 상황에 있었음에도 못되게 괴롭히고 구박해 결국 녹이 제 발로 장을 찾아가게 만들었다는 거 그래놓고 질투하고 분노하는 거 그럴수록 장은 녹에게 더더욱 친절해질 거라는 거 실상 녹은 누구든 그닥 상관없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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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정마대전 끝나고 쓰러진 협 거의 두 달만에 눈 떴는데 옆에서 조걸이 울면서 너 왜 이제 일어나냐고 너무 늦었다고 벌써 3년이 지났고 녹림왕은 이미 남궁소가주랑 혼인하셨다고 구라치는데 개빡친 협 벌떡 일어나다가 고혈압으로 기절하는 협여녹에 약 도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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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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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청문 청진이나 당보는 선계에서 앞선 일을 다 보기도 했고 어린 나이에 그렇게 간 여소병이 너무 안 됐다고 생각하는 터라 협을 위로하긴 하지만 별다른 도움은 주지 않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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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협여녹... 절맥으로 몸정 먼저 텄기는 해도 어찌저찌 정인이 되긴 했는데 여녹이 보기에 협은 본인이랑 있을 때보다 화산제자들, 다른 맹도들과 있을 때 더 즐겁고 편해 보여서 현타 온 여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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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여소병 숨 넘어갈랑 말랑 하면 귀신같이 쉬는 텀 주면서 밤새도록 싹싹 발라먹고 여소병이 쌍욕하든 말든 다정한 말만 골라 하면서 마음 줄줄 녹여놓는 장일소의 순애색사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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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협한테 마음 있는 여소병이 맨날 구박 받고 욕 먹고 두들겨 맞고 힘들어하는 거 보다못한 당군악이 그러지 마라 세상에 사내는 많다 내가 보기에도 검협은 훌륭한 무인일지언정 좋은 사람은 못된다 달래주다 같이 술 퍼지게 마시고 일 치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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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대충 사패련의 엄청난 함정에 빠져서 천우맹이 개큰 손해를 보게 생겼는데 미끼로 나갔다 실종됐던 여소병이 보름쯤 지나 돌아오더니 퀭한 얼굴로. 다 잘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알고보니 그 함정은 그냥 여소병이랑 자고 싶었던 장의 농간이었던 쿠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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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그 사이 주위에선 그래서 애 아비가 누구냐 녹림왕도 모르셨던 모양인데 빨리 연락해야 하는 거 아니냐 어쨌든 경사이지 않냐 하는 웅성거림이 나옴. 그간 여소병은 협에게 애교도 부리고 아양도 떨었었지만 협은 어찌나 못되게 굴었던지 그 정인이 협일 거라곤 아무도 상상조차 못하는 모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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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색사로 절맥 치료해주던 협이 갑자기 너 나 없을 때는 다른 놈들한테도 벌리면서 살아온 거 아니냐 솔직히 좀 찝찝하니까 하기 전엔 잘 좀 씻고 와라 발언하는 바람에 자존심 자존감 개같이 상한 여소병이랑 대차게 싸우고 얼굴도 안 보는 상태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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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군악여소병 당군악이랑 몸 트고 난 뒤 여인으로 대접 받은 게 살면서 처음이라 이런 묘한 감정 느끼는 스스로에게 적응 안 되는 여소병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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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현영은 현영대로 안색이 창백해짐. 지금 내가. 산모가 겨우 먹고 싶어하는 고기도 못 먹게 했을 뿐만 아니라. 내도록 굶은 사람더러 까짓 콩 좀 먹었다고 꼽을 줬단 말인가. 심지어 그걸 그냥 넘기지도 못하고 기어이 두 배로 받아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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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임소병이 산에서 주워다 거진 10년째 키우고 있는 강아지 화산이랑 맹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애 굶어죽을까봐 화음으로 데려왔는데 임소병이 얘만 너무 예뻐해서 질투하는 협 보고싶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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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애교머리 내리는 여소병이랑 그거 다 넘겨주는 협 너무 웃김 여소병이 아니도장 왜자꾸넘기십니까 이건애교머리라고요 떼잉쮜익대면 뭐 이게 있으면 애교가 늘어나는건가... 하고 있을 은근아방공 협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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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협여녹련 둘 싸움에 새우등 터지면서 전쟁에 정파아귀다툼에 사파 신경전까지 살피느라 뒷수습 후 아예 삶의 의욕을 잃고 탈진해버린 여녹 보고싶음 이젠 때려도 시비 걸어도 아무 반응 없고 애가 멀겋게 앉아만 있는 게 눈 뜬 시체 같아서 순간순간 놀란 협이 여녹 꽉 안아버리는데도 숨소리조차 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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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3 months

아니 왜 핀트가 나가버렸지 결론은 이러다가 둘이 혼인하고 조심성9999%의 잠자리(이게핵심)를 여러 번 보내고 여녹 회임까지 해서 공주 대접해주는 그런 게 보고 싶었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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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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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그리고 그제야 밝혀진 여소병의 회임 사실 진맥한 소소가 이거 감당 가능한가 두려워 눈 질끈 감고 있다 황망한 얼굴로 얘기해주니...... 다들 얼굴 새파래져서 서로 눈치만 미친듯이 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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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간단하게 진료 본 후 아이가 클수록 녹림왕을 닮아간다, 눈매도 그렇고 뽀얀 피부도 그렇고 나중에 크면 더 닮을 것 같다, 조심스레 말을 꺼내자... 협에게서 의외로 덤덤한 답이 돌아옴. 다행이네. 날 안 닮았으면 좋겠어. 나 같은 놈 닮아서 뭐해. 걔가 훨씬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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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부정하기에는 애가 협을 정말 너무 닮아있었음. 성질머리도 보통이 아니었지만 책 읽어주는 걸 좋아한다든가 하는 두 살 배기에게서 한 번씩 보이는 총명한 구석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여녹을 빼닮은 부분이어서, 아... 진짜네... 진짜 내 애네... 걔가 낳은, 내 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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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쨌든 그 말랑떡쥐 같은 기지배가 무슨 생각으로 도망친 건지 대충 예상이 가기도 해서 몰래몰래 그 뒤 따라다니며 관찰24시 하는 협과 나혼자임신튀 하는 여소병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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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조걸은 그냥 영혼 탈곡됨. 아니 녹림왕을 이겨본 적이 없어서 안 봐주고 달려들어 빈틈이랍시고 급소를 노린 건데 그게 알고 보니 산모의 배였다? 의도한 건 당연히 아니었지만 손발이 벌벌 떨렸음. 저 때문에 애나 산모 잘못될까 무서워 애 아빠가 누구인지는 생각도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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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그런 가정을 해본 순간. 갑자기 심장이 쿵 떨어지는 것 같았음. 그 즉시 협은 산문을 박차고 나감. 설마 죽었겠어. 에이, 설마. 그러면서도 만약 살아있다 한들 어디 산골짝에 웅크려 혼자 한기에 벌벌 떨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속이 바싹 타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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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녹인사여소병 달거리통 때문에 장일소가 하는 티배깅에도 반응 전혀 못하고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기절했다 깼다만 반복하는데 그 처참한 병자몰골 옆에서 가만 바라보던 장일소... 묘한 소유욕 차올라서 여소병 아랫배 살짝 눌러 진기 불어넣어주며 달거리를 안 하도록 만들어줄 수 있다 속삭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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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너무 구르고 짓밟혀서 마음 떠나다 못해 완전히 지쳐버린 여소병을 후회공 협이 푹 녹여버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여소병이 신음 내고 바르르 떨면서도 전처럼 설렘 담은 시선으로 자길 봐주진 않아서 애타는 협이 보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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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3 months

누가 쥐 죽은 듯 조용히 살고싶다 하면 존나 화내는 협 쥐는 뭐 전부 다 죽은 것처럼 사는 줄 아냐?? 말을 해도 콱씨 그냥 쥐도 시끄럽게 살 줄 알어 그럼 옆에서 oO(갑자기왜저러시지)하는 임소병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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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8 months

임소병 우선 속으로 경찰 민원 넣을 작정함. 분실물 주워 맡긴 사람이 물건 주인 기다린다고 서 앞에서 일주일 밤을 새는데 이걸 안 잡아가? 스토킹이야 이거! 그러면서도 근처 카페로 앞장섬. 짜증스레 털레털레 걷는 임소병 뒤로 살짝 기 죽은 청명이 뒤따름. 하씨 뭔 얘기를 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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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녹림왕, 괜찮으세요? 일단 이거부터 드세요. 속이 오래 비어있었기 때문에 고기 같은 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이거 드시고, 약도 드시고, 이따가 다른 거 드릴게요. 뭐 드릴까요? 동파육? 회과육? 오향장육? 말만 하세요, 다 드릴게요. 울고 싶은 만큼 우세요, 네, 그쵸. 사형 때문에 고생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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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간밤에 너무 세게 오래 해서 이튿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여소병한테 밤일한 거 티내냐며 더 고되게 수련시켰던 일이나, 일하느라 새벽 늦게 들어온 여소병 옷 벗겨 제 욕구부터 채웠던 일이나... ... 생각하면 할수록 색에 미친 개쓰레기 파락호 같아 얼굴을 들 수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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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여소병이 자긴 어차피 불임이라며 걱정 마시라 했었기 때문에 협도 크게 신경을 안 썼단 말임. 근데 회임이라니. 솔직히 제 아이가 생겼다는 게 기뻐서 안일했던 여소병이 원망스럽진 않았음. 반대로 제 멍청한 과거 행적들이 갑자기 너무 후회스러워지기 시작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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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5 months

협여녹의 자각못한 임신>유산 루트는 그저 평소처럼 지냈을 뿐인데 하루아침에 쌍방피폐를 와르르 더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제 취향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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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2 months

헐 언제나 청순여리 고정이던 여녹에게 색조환불메이크업해주며 느긋하게 시선 맞추는 장 까지 생각했다가 다시 읽어보니까 협여녹이네요

공공

@_gong10

2 months

버건디립 바른 여녹으로 협여녹 보고싶어. 맨날 청순 메이크업하다가 장 화장대에서 급하게 쌤쳐온 립스틱이 버건디색이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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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저녁에 겨우겨우 고기반찬 좀 먹으려니까 점심의 연장선이 이어지는 거임... 아니 정인이 이런 꼬락서니로 배가 고프다 하면 고기 좀 먹게 두면 안 되나? 진심 개서러워서 우울해지는데 그러든 말든 협은 넌 녹림왕이니까 풀이나 먹으라며 앞으로 풀그릇만 밀어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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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그러니까... 내가... 쫌생이라고? 내가... 이렇게 속 좁고 치졸하고 유치하고 쇠고집에 자존심만 센 그런 사람이라고? 내 나이가 몇인데 충년 아해보다도 못나게 굴었다고? ... 믿고 싶지 않았지만 사실이었음. 제가 다른 사람 앞에서 보여준 모습과 여소병 앞에서 보여준 작태는 달라도 너무 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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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2 months

쥐수인 여소병 암컷쥐 되면 여소는 딱히 뭐... 짐승이 옷 입는 거 본 적 있으쇼? 하는 마인드로 털복송이채 뽈뽈 돌아다니고 다른 사람들도 하긴그건그렇죠 하고 별신경 안 쓰는데 이상하게 협만 협 혼자서만 보들보들아기쥐 볼 때마다 묘하게 부끄러워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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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7 months

장일소 여소병이랑 잠자리 하면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편의도 제법 봐주고 진짜 다정하게 굴어서... 오랜 전투나 남장 생활, 녹림 관리에 지쳐있던 여소병의 낡고 얼어붙은 그 마음을 살살 녹여먹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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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8 months

밀어내는 녹이랑 잡아두는 협이 좋음 청명은 이미 살 만큼 살았고 알 거 다 알고 다신 후회할 짓 안 할 거다 다짐해서 마음 정하면 직진만 하는 편이지 않을까 싶음. 임소병처럼 현실과 타협하느라 제 감정 멀리하는 상대 대할 때는 특히 더 그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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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5 months

머잖아 우울증 심하게 왔지만 애 앞에서만은 애써 웃는 척 괜찮은 척하느라 점점 속이 곪아 시들어가는 암울한 여녹이. 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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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4 months

하 이거 반대도 넘 귀여운 거 같아요 녹이 백날 부탁하고 빌고 붙잡아도 꿋꿋하게 갑의 연애 하던 협... 어느날도 평소처럼 싸우고 차였는데 떼잉 낼모레쯤 연락오려나ㅋ 하고 있었으나 보름 넘도록 연락이 오지 않음

공공

@_gong10

4 months

협녹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협이 해주던 김치찌개 존맛이라 한달내내 레시피 물어볼까 고민하다가 눈 꼭 감고 연락보내는 녹.. 그 전에도 여러번 헤어졌다가 녹이 먼저 굽히고 들어가서 이번에도 그럴 줄 알고 협 ㅋㅋ 그럼그렇지하고 톡 들어갓더니 녹이 김치찌개 레시피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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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여하튼 의약당으로 옮겨놓은 여소병 옆에서 다리 달달 떨며 일어났다 앉았다 주먹 폈다 쥐었다 반복하다 산만하다며 쫓겨난 협... 고기 좀 못 먹게 한 거? 사실 평소에 치던 장난이나 구박에 비하면 정말 별거 아니었는데 이런 반전반전 대반전이 있을 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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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뭐라도 먹을 거 찾으러 나가보려는데 기립성 저혈압 도져서 침상 내려오다 말고 이불에 엉켜 그대로 추락해버림. 힘이 없어 팔다리에 얽인 이불 풀지도 못하고 낑낑대다 그냥 웅크려 서럽게 울기 시작한 여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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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1 month

오마이갓. . .원시천존 갓뎀 너무기엽고 행복해지는 썰 오히려 섬세하긴 여소병이 더해서 뽀짝애기들 종목이면 여소병이 더 잘햇을 거 같음...... 첨에 여소 등장하니까 다른애엄마들 아이구 남편이랑 달리 저래 삐쩍 말라서 뭘하겟어? 하고 안심했지만 글쎄요?

누수

@ISB__LV

1 month

현패 협녹 2세물로 애기 유치원 운동회에서 무상찍고 돌아오는 애비 협 보고싶음 그리고 그 다음해에 어머니만 참가하는 걸로 바꼈는데 거기서도 여소병이 무쌍 찍고 돌아오는게 보고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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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고오오기??? 사파수괴새끼 기껏 받아줬더니 양심도없이 비싼 식재료를 골라먹겠다??? 눈 희번덕하게 뜨는 협,,, 물론 비밀연애라 평소처럼 대하고 있는 거긴 하지만 오늘은 왜인지 좀더 서러웠음... 저 말의 못해도 6할 정도는 본심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더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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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소소는 둘의 비밀연애를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음. 왜냐하면 둘이 처음 배 맞댄 날 여소병이 3차 중간에 갑작스런 양기과다 및 체력기력정력 증발로 기절해버려서 애 복하사로 죽은 줄 알았던 협이 오밤중에 여소병 이불째 끌어안고 와서 소소 처소 문 두드린 적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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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1 month

남들 보기엔 부부인데 본인들만 자각 없음 정확히는 여소병만 없음 협은 이대로 물 흐르듯 혼인까지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중 여소병에게 협은 그냥 이 사파여인네 따위의 소원 이뤄주겠다고 귀한 몸 희생해주신 고마운 총사일 뿐...... 정말 아이가 생기면 이 빚을 또 어떻게 갚나 걱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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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뭐 저잣거리 창기도 아니고 연모하는 정인이랑 몸 섞으면서 저만 실컷 즐기고 정인 상태에는 놀랄만치 무심했던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는 거임. 동 트기 직전 겨우 잠들어 너무 피곤하다고 더 자고 싶다 징징대는 여소병더러 사파새끼 게으르다며 머리 쥐어박아 새벽수련 끌고 나온 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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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믿어달라 죽어라 외쳐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음. 그에 비하면 오히려 장일소와의 관계는 중원에서도 무던한 편이었었음. 만인방과 녹림의 아랫놈들끼리 한 번씩 시비가 붙었을 뿐 수괴들끼리는... 외려 제법 편안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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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가장 먼저 이성을 되찾은 건 소소였음. 상황을 파악하자마자 북풍만치 냉랭해진 소소가 귀신 같은 눈길로 협을 돌아봄... 얼마 전 나갔던 외유에서 아녀자를 희롱하던 사파조무래기를 단근참맥할 때 지었던 그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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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그러는 동안 한나절 정도 자던 여소병은 배가 고파 깸... 배가 진짜 너무너무 고파서 기운이 하나도 없고 머리가 어지러웠음... 아부지가 그립고 눈물이 자꾸 났음... 그래도 정파 전환 해보겠다고 온 몸과 마음 다 바쳐 죽어라 일하는데 밥 한 끼 제대로 못 먹는다니 서러움이 목구멍까지 차고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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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뒤늦게 식사 챙겨 진료 보러온 당소소가 기겁하며 여소병 안아다 다시 침상 위에 앉혀줬긴 한데 상태가 정말 나빴음. 영양이 평소의 배로 필요한 시기에 찻물만 들이켜고 일하고 수련하고 잠도 못 자고, 평소에도 예민했던 성정이 배로 날서있는데 협 눈치 보느라 애써 죽였더니 울화도 쌓인 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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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차라러 직접 산에 가서 잡아 도축하는 게 낫나 하는 생각까지 했는데 산짐승 찾으러 시간 낭비하느니 시전에서 사가는 게 나을까 싶기도 하고. 에잇 근데 다 냄새 나는 것 같고 질도 별로인 것 같고 좋은 게 없어 보여서 이걸 걔 먹여도 괜찮나 걱정스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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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5 months

그러는 동안 부엌에서 모자란 반찬 조달해주며 여소병 밥 먹는 양 보고 손톱 물어뜯고 있을 현자 배들이 훤함... 아까워서가 아니라 저렇게 잘 먹는 애더러, 심지어 사문 제자의 아이를 가진 여인더러 밥상에서 반찬 뺏고 굶긴 스스로의 못돼처먹은 심보를 믿을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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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그렇게 훌쩍거리면서 일하다 점심때는 머리가 정말 어지럽고 이대로면 진짜 아사할 것 같아 어떻게 주먹밥 같은 거라도 없나 주방 기웃거리던 여소병... 콩 훔쳐먹었다고 아침에 호되게 욕먹은 말라빠진 여인을 안쓰럽게 여긴 숙수에게 나물 얹어진 밥그릇 하나 받아 전각 뒤에서 막 먹으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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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회임한 지 최소 5주는 된 것 같다는데 마침 보름 전부터 일거리가 쏟아져 들어오는 바람에 여소병은 제대로 잠도 못 잤었단 말임. 근데 밥 좀 먹겠다는 애를, 그것도 소화 안 된다며 허구한 날 풀떼기만 겨우 집어먹던 애를 밥 못 먹게 했다니. 그것도 별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까짓 기분이 나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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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근데 하필 오늘 의약당원들이 며칠에 한 번씩 단체수련하러 나가는 날인지 의약당에 아무도 없는 거. 그래도 일단 체한 건 확실하니까 여소병 혼자 소화제 찾아 챙겨먹고 가슴 두드리다가 다 토했을듯. 이 꼴 보면 또 욕만 먹을 거 뻔하니 울렁거리는 속 붙잡고 토사물 치우는데 눈물이 자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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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5 months

아이만은 아비 없는 아이로라도 제가 낳아 길렀으면 하는 건데... 제가 회임했다는 걸 이미 다들 아십니까? 아이 아비가 청명 도장인 건 도장 외에 또 누가 아십니까? 그리고 의약당 창문 아래 기웃거리다 그 대화 전부 엿들은 협... 머리가 멍해져서 뭐 따지지도 화내지도 못한 채 그대로 주저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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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그동안 협은 고기 사러 화음 내려가선 시전을 아주 쥐 잡듯 뒤적거리고 있었음. 산모들은 원래도 예민한데 녹림왕은 기질 탓에 그게 더 심하시니 잡내 없는 좋은 고기로 사야 한다 신신당부한 당소소 말을 따라 이래저래 살펴보고 있는데 암만 봐도 맘에 드는 게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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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5 months

그러나 여소병은 제 주위에 전혀 관심을 두지 못했음. 암만 예민하다 해도 어느 정도 기력이 남아있어야 신경질을 내는데 그럴 힘도 없으니 그냥 먹을 거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거임... 사실 부엌에서 기다리다 바로 먹고 싶다 했었는데 소소가 절대 안 된다고 불편하거나 급하게 드시면 체한다고 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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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4 months

혼자 당잔여소병 10262594그릇 퍼먹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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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7 months

이거 먹어 너 좋아했던 거잖아 생각나서 샀어 옷 사왔는데 한 번 입어나 봐봐 그냥 잘 어울릴 것 같더라 머리꽂이는 좀 별론가 네가 쓰는 걸 못 봐서 번충 그놈이 자목초 캐러 내일 운남 간다는데 같이 가볼래? 화음 야시장 거기 재밌어 괜찮으면 데려다줄게 임소병 임소병 임소병... 내가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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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어쨌든 이성 나가서 남의 집 콩 죄다 퍼먹은 건 잘못이 맞기 때문에 여소병은 입을 꾹 다문 채 한참 욕을 들어먹다 비틀비틀 방으로 돌아옴. 그리고 다시 일을 함. 이 상황에 낯짝 두껍게 아침을 먹으러 갈 순 없으니 굶고 붓을 드는데 붓도 당호로로 보이고 눈물만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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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2 months

하 애기쥐 자고 일어날 때마다 졸린눈 찔끔찔끔 열심히 떠가면서 나뭇가지로 한자한자 기록했을거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가림

영주

@MMRKB53

2 months

청명이 먼길 다녀와야해서 쥐한테 백번자면 돌아온다고했는데 쥐가 하루에 두번씩자는바람에 거짓말쟁이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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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근데 현패 삼사파 장앤호 진짜 임소병한테 소유욕 있을 거 같음 사실 셋 다 나름 티키타카도 되고 잘 맞았는데 고대중국에선 어쩔 수 없이 피를 봐야만 했기 때문에... 그럴 필요 없는 현대에서마저 임소병이 천우맹에 넘어가게 보고만 있진 않을듯 그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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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5 months

앞날 창창한 청년을 하루아침에 애아빠 만들어버린 데에 대한 대가를 대체 어떻게 치뤄야 하나 하는 두려움에 눈앞이 캄캄해진 거임. 지금이야 협이 세상을 몰라서 저같이 비쩍 마른 사파대가리 여인네랑 어울려주고 있다지만 차후 모든 일이 정리되면 당연히 헤어질 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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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해서 평소 같았으면 헤헤 좀 봐주십쇼 웃고 넘겼을 텐데 오늘은 살짝 짜증나서 계속 시도했을 듯. 그렇게 밥상머리 앞에서 투다다다다 젓가락 싸움하다가 결국 현영한테 어디 우리애 고기반찬에 손을 대시느냐며(? 한소리 듣고선 결국 열 뻗쳐 밥 안 먹고 식당 나와버린 여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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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8 months

주어진 생의 기회를 다 써서 망령으로 남은 매화검존 몸뚱이의 청명이 기억없현패환생한 임소병 곁을 떠돌다 귀접하는 게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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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6 months

옆에서 사람들이 아이고 처자 천천히 먹어라 그러다 체할라 저걸 다 먹을 수나 있나 한마디씩 할 때 곱게 들었어야 했는데... 급체가 진짜 세게 왔는지 명치가 찢어지는 것처럼 아프고 가슴께 어딘가에 돌덩이가 앉힌 것마냥 숨이 자꾸 막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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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햬🌿

@_T0hee

5 months

입 꾹 다문 채 한참 고민하던 여소병이 어렵사리 입을 엶. 청명 도장과의 관계는 금방 정리하겠습니다. 저도 저리 잘난 사람 앞길 막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으니. 사적인 일로 문제 일으킨 점 역시 공적으로 다시 사죄하겠습니다.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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