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편식 진짜 심한 녀석인데
이거 주자마자 띠요오오옹 하고 눈자루 내려가서 오코노미야키에 머리 박고 한참을 오물거리더니 다먹음
언니 "상당한 미식가인 것 같다. 내가 내 요리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 보면 뿌듯해서 그 맛에 요리하는 건데 달팽이에게까지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
#자신이_애기였을_때_썰풀기
좀 프랑스이즈베이컨 같은 일화이긴 한데
진짜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감도 뭣도 모르고 친화력만 있었던 애기시절에
어린이집 선생님이랑 통화하고 싶은데 전화번호를 몰라서 그냥 아무번호나 눌러서 걸었던적이 있었음
근데 진짜 선생님이 받은거임
그래서 난 신나서
듀랑고가 아름다운껨이었던 이유
모든 물건에 내구도 시스템이 있는데
음식이 썩는 시간, 얼음이 녹는 시간, 물건이 낡는 시간, 시설이 노후하는 시간 등등을 전부 통틀어 내구도라는 스탯 하나로 퉁쳐버려서
가죽옷을 통조림해서 오래 입는다거나 얼음을 훈제해서 유통기한을 늘린다거나 할 수 있었음
저 어렸을때 책 존나읽어서 모든말을 문어체로 말하는 어린이 였는데 생활문법을 다 책으로 배워서인지 누가 숨어있다가 놀래켜도 아 깜짝이야! 보다는 아 놀랐잖아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면 어떡해 <- 이런식으로 말했었음 하여튼 내가 뭔 말만하면 어른들만 다 빵터지는데 혼자 이유를 몰랐던
여러분은 게임 플레이에 전혀 이득을 가져다주지 않지만 순전히 재미로 (컨셉플레이로, 몰입감을 더하기 위해, 또는 미신적 이유로 등등) 하게 되는 일이 있나요
저는 죽이고 싶지 않은 NPC를 어쩔 수 없이 죽이게 되면 노잣돈으로 쓰라는 의미에서 시체 안에 10골드를 꼬박꼬박 넣어줍니다
그리고 넷생활 몇년간 남초와 여초 어디에서도 욕먹어본 전적이 있는데 인셀 행동양상이라는 건 대체로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음
1. 타인의 계정을 향한 집착적인 감시(무엇을 알티했고 누구를 팔로우했는지)
2. 렉카질에만 관심있고 사실여부에는 관심이 없음, 본인이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퍼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