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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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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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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생의 본질적인 외로움을 아는 사람이 좋다. 인생의 어떤 부분은 나만이 올곧이 견뎌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 평생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생의 부분이 있음을 아는 사람. 하여 영원히 외롭지 않을 어떤 관계를 추구하기 보다 때로의 관계나 만남이 주는 온기에 기꺼이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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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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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문학의 힘은 중심에 있지 않고 변방에 있다. 빛보다는 어둠에 있으며 살보다는 피와 뼈에 있다. 튀르키예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은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 쿠르드인 학살에 대해 발언했다가 자국 우파들의 살해 협박을 받았고 결국에는 고국을 떠났다. 이 나라의 수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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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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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주말에 교수직 그만두고 귀향한, 이혼한 독신의 후배를 만났다. 돈 많이 주는 직장의 첫 월급 탔다며 밥을 사겠다고 왔다. 홀로 나이 들어감의 불안과 외로움, 오래된 이혼의 자책감을 토로했다. 내가 현명해서 나쁜 사람을 걸러내고 좋은 배우자를 만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꼭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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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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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days
잔칫날엔 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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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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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days
오늘 그만두는 직원이 아침에 준 선물. 방금 안에 봤냐고 해서 선물은 아껴아껴 뜯는다고 했더니 퇴근 전까지 꼭 열어 보란다. 자기가 준 목도리를 걸치고 퇴근하라는 뜻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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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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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살찐 대구가 들어왔다는 백파사장님의 문자가 오면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 술꾼들의 연하장은 이리 낭만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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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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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손톱 깎은 게 어디로 튀었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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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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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오디세우스의 뒷모습을 한 아재. 먼 귀향의 바다로 떠나려는 듯 단단한 쇠배를 만들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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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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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days
너무 오랜만에, 조금은 늦은 밤에 걸려온 고등학교 친구의 전화. 역시나 돈 좀 빌려달라는 소리다. 비상금 들고 있는 거 다 보내긴 했지만, 원하는 돈엔 모자란다. 하지만 그 액수가 못 받는 셈 치고 빌려줄 수 있는 한도였다. 돈은 잃어도 친구는 잃지 않는 돈거래가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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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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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야시장 손님 한명도 없는 집에서, 소황제처럼 매엽홍육반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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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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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서재에 혼자 들을 오디오를 들였다. 비스듬히 누워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위스키를 홀짝거리려고 라운지체어와 스툴을 주문했다. 혼자 마시면 일 년을 마셔야 할 터, 디켄터도 두 개 들였고 위스키 장도 주문했다. 아직 남은 단골횟집 세 곳. 집에 있다가도 바람맞으려 쓰레빠 신고 걸어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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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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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s
월요일은 월래 마시는 날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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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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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일요일은 주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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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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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부산은 추위가 혹독한 도시라 겨울철엔 다들 힙플라스크에 위스키를 넣어 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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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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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정말 친한 친구만 데려간다. 마음의 거리가 멀수록 값비싼 술집에 간다. 순수한 마음은 돼지고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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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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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오늘의 친구는 소낙탕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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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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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days
결혼 전 꼭 밥과 국이 있어야 했던 식성은, 이십 년 넘은 빵순이 독재에 이런 아침까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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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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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늦은 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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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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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샌'부산'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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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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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추석이라고 몽블랑에서 보내온 이상한 액체병. 잉크도 아니고 술도 아닌 거라면 무슨 의미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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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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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내일 여행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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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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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겨울이다. 그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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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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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days
야쿠르트 아줌마만 있겠는가. 막걸리 아저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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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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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금주의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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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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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아침에는 저속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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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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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영화 <퍼펙트 데이즈>를 보고서 구입한 곰솔분재. 주인공 야쿠쇼 코지처럼 분무기로 물을 주었다. 곰솔에게는 살짝, 이끼에는 듬뿍. 설명서에 적힌대로다. 인생도 설명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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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누가 보지 않아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에 의지해 아침을 깨끗하게 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의 묵묵한 헌신이 있기에 우리의 일상은 영위된다. 대통령만큼 힘은 없지만 대통령만큼 중요한 분들이다. 비상계엄은 몰라도 비상계단만큼은 깨끗하게 청소하시는 분이 대통령보다 품위 있어 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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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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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회도 맛있고 술도 맛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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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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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days
오리구이덮밥과 초이삼 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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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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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days
아름다운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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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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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저속노화와 고속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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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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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피트가 있고 파가 있고 김치가 있다. 스펙타큘라한 토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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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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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홍콩식 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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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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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단골 포장마차 가기도 귀찮고 추운 날은 집에서 한 모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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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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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는 검사님도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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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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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교화(敎化)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범죄자 집안과 혼인을 한 검사가 도리어 범죄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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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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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비내리는 삼각지다. 술맛이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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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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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술시다. 술꾼들은 술꾼들의 삶을 영위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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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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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백석이 노서아(露西亞)를, 나타샤와 소냐를 사랑했듯이, 나는 러시아산 동태탕을 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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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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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대학생 때까지 부친에게 고무 호스로 맞으면서 자랐다는 윤석열의 회고에 그래서 젊은날 방황하며 구수까지 했을까 연민했다. 그 아버님은 어떻게 장성한 아들을 고무호스로 매질하는 야만적인 훈육을 했나 생각했다. 오늘 이 기사 보니 그 점잖다는 학자 교수 아버님께서 오죽하면 고무 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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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낮에 집사람이 사준 curved nib 만년필 끌적이며 놀고 있는데, 등 뒤에서 오늘 무슨 날인지 아느냐 물어본다. 여보, 외로우니까 사람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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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1 month
스무 살. 가슴 생채기에 가장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눈빛을 마주쳐준 노래는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이었다. 이 밤 제삿밥은 드시고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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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옛날에는 동네 부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난한 청년은 자전거를 탔다.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정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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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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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예술의 위대함을 아는 인간이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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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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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해장엔 칼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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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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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로마와의 약속보다는 친구들과의 술약속이 더 중요한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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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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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어제 저녁 탕수육에 소주. 후식은 간짜장.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다며, 저속노화의 복음을 설파해 주시는 정희원 교수님의 얼굴이 잠깐 떠올랐지만 에이 교수님은 트친도 아닌데 꿈에도 모르실 거야 룰루랄라 후루룩 짭짭했다. 그런데 오늘 그 먹방타래의 마지막 댓글에 교수님께서 하트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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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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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굴초회와 토요일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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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3 months
해장엔 칼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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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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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금주의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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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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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옛날엔 열차 타자마자 드르륵 카트 판매원부터 잡기 바빴다. 이젠 그런 소소한 기쁨도 없는, 고속열차 흉내나 내는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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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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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먹울 게 없어서 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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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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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2차는 이태리 지중해식 오징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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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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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통영 땅 부잣집 사위가 처갓집에서 굴이 왔다며 집으로 오랜다. 얼씨구나 지화자 하며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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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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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금주의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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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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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술시다. 오늘은 Great defens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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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4 months
러시아에서 왔다는 냉동대구도 이리 뜨거운 위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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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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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윌리엄 포크너 선생도 생전에 내가 말아준 소맥을 드셨다면 <내가 소맥 먹고 뻗어 누워 있을 때>라는 소설도 적으셨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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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7 days
지정했던 아홉 시가 되니 직원분들이 오셔서 다다미방에 이불을 정갈하게 펴주셨다. 지상의 모든 4인 가족의 행복은 이 나란한 이불 네 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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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3 months
금주의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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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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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어른이 되어 좋은 점은 12월이 되어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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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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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무지랭이 국민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게 아니다. 그 나라에 살고있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태극기를 휘날리던 순박한 사람들이 언제라도 그 대나무 끝에서 국기를 떼어내고 죽창을 만들 수 있다. 왕조시대에도 군주민수(君舟民水)라고 했다. 王은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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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4 months
우리가 가오가 없지 술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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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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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술시입니다. 생대구수육과 함께하는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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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1 month
음료수긴 하지만 소주가 없으니 맥주로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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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몽블랑 만년필의 단점은 무수히 많지만 특히 한자 서체에 적합지 않은 필기감이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 구입한 Curved nib은 펜촉의 기울기와 뒤집기에 따라 세필부터 태필까지 가능해 만족감이 높다. 싸구려 노트에 굴하지 않고 잉크 흐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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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눈도 내리지 않는 초라한 도시에서의 위로는 무엇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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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오리발보다는 닭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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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4 months
에릭 클랩튼의 신보 Meanwhile 중 제프 백과 함께한 Moon river. 마약과 알콜. 세기의 불륜. 아들의 비극적 죽음. 그 모든 시간을 헤쳐온 그는 이제 팔순의 노인이 되어 커피 한 잔을 두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을 정도의 편안한 얼굴이 되었다. We’re after the same rainbow’s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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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1 month
시차적응에 이만한 조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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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내란혐의로 부하들에게 긴급체포되어 유치장에 갇혀있다는 조지호 경찰청장을 지척에서 본 적이 있다. 올해 봄 여의도 아스팔트 위에서였다. 서울경찰청장으로 진급해 시위현장에 나왔던 그의 눈빛이 지금도 생생하다. 평화적 시위의 시민을 바라보던 그의 싸늘하고 냉소적인 비웃음이 피부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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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1 month
혼자 카메라 목에 걸고 낯선 곳을 걷는 순간 행복감을 느낀다. 가슴이 떨릴 때 시작되는 여행이 가장 좋지만, 다리가 떨리는 나이의 여행도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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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낼 입대하는 아드님을 위한 암소한우안심 샤또브리앙. (하여튼 외래어 있으면 조심해야 함.) . 한 덩이만 주문하길래, 아들만 이뻐하냐 두 덩이 사 달라 했더니, 집사람이랑 친한 판매원까지 두 덩이는 많아요 하셨다. 끝까지 우겨서 두 덩이 사고는 소곤소곤 29,800원밖에 안 하는데 왜 그래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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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1 month
문어에 한잔. 제정신으로 살기 힘든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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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3 months
술시다. 안거미/ 삼겹살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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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4 months
해장엔 고속노화 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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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가카, 이렇게 대국적으로 멋진 정치하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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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1 month
이로써 로마에서 먹고 싶었던 돼지국밥, 간짜장, 숙성회를 하루에 다 이루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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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4 months
예쁜 소품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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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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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8 days
뜨거운 정종과 차가운 사케를 주문했다. 진눈깨비가 내리는 마쓰야마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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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7 days
세상은 넓고 위스키는 밤하늘의 별처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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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3 months
조지 윈스턴- <Thanksgiving>. 바람은 차다. 깊은 산간이라면 이른 눈도 나릴 것이다. 이 황폐한 검은 땅에서 씨를 뿌리고 물을 길고, 폭염과 비바람을 헤치고 한해의 목숨을 또 수확했다. 타닥타닥 벽난로 앞에서 한 가족의 말이 없는 감사기도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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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3 months
기차를 타고 춘천을 간 적은 없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겠지.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는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의 모든 은하철도. 일탈이지만 너무 아득한 이탈은 아닌, 그저 서울에서 춘천까지만의 덜컹거림. 느려야 보인다. 완행열차에 올라타고 싶은 가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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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1 month
위스키계의 롤스로이스란 별명을 가진 맥캘란. 스코틀랜드의 Highland 스페이사이드 지역 싱글몰트 위스키, 스페인 쉐리와인을 숙성시킨 스페인산 참나무 캐스크를 사용하는 셰리 위스키다. 좋은 위스키지만 사악한 가격에 눈도 주지 않았는데, 최근 귀인께서 2022년 릴리즈 18년 쉐리를 선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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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매일 새벽마다 날 깨워주는 우리 따님의 다정한 문자. 딸아, 우리나라 1호 영업사원이 사고 쳤어. 아껴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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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3 months
제주 친구가 보내준 선물. 황금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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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3 months
서베링해에서 잡혀온 대구 뽈데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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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19 days
김어준의 부정선거 음모론이 바이러스처럼 숙주를 갈아타 윤석열의 음모론으로 파국에 이르는 것도 희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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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4 months
아침 출근길. 등산복에 등산화, 등산배낭까지 멘 아저씨가 등산스틱도 탁탁거리며 씩씩하게 걸어가신다. 부지런한 사람이구나. 산을 좋아하셔서 아침 일찍 혼자 산을 오르셔도 저리 힘이 넘치구나 했다. 그런데 아저씨는 대박성인게임랜드로 들어가셨다. 아저씨의 위장전술이었다. 아저씨는 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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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6 days
트레비 분수 앞 성 빈센초와 아��스타시오 성당. 앳된 수녀님이 새벽부터 계단 청소를 하고 계셨다. 잠시 빗자루질을 멈추시더니 먼 곳을 바라 보셨다. 너무 멀리 떠나와 버린 옛 날들을 바라보고 계셨을까. -이탈리아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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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윤과 한은 최고의 콤비였을까. 고기 다 탄다고 제발 좀 뒤집으래도 도리도리 지말만 지껄이는 윤과 삼겹살을 굽는데도 열 번은 뒤집을 한의 조합.
@yonhaptweet
연합뉴스
2 months
[속보] 한동훈, 거취 관련 기자회견 돌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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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3 months
안드레아 보첼리 30주년 기념 음반. 에디트 피아프와의 듀엣- <La vie en rose>. 장밋빛을 보질 못하지만 장밋빛 인생을 산 안드레아 보첼리. 장밋빛 인생을 살았을 것 같지만 장미 가시에 찔리며 살다간 에디트 피아프. 누군가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빛은 달라지겠지. 사람이 프리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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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 months
도대체 술을 좋아한다는 소문은 누가 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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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3 months
미국의 꿈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몽블랑 '위대한 개츠비" LE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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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26 days
집들이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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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4 months
힙 플라스크에 위스키를 생명의 물인 듯,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가득 따랐다. 이게 뭐라고 이리 뿌듯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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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1 month
책상 정리를 하다 11년 전 로마 여행에서 샀던 20종의 총천연색 엽서세트를 발견했다. 그 시간만큼 바래 있었다. 아낀다고 아끼는 것들은 이리 잊히고 쉬이 바래진다. 새해에는 빛나는 존재들은 어두운 서랍에서 퇴색하지 않도록 즉각 손때를 묻히고 비틀고 구겨서, 그 아름다움을 그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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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3 months
출근길에는 퇴근길에 마실 술부터 챙깁니다. 술시인의 바람직한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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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197303
Unknown
3 months
술시다. 연탄 초벌 돼지갈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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