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교환학생갔을때
동양인(나) + 흑인룸메 둘 이케 살았는데
얘네 없엇음 진짜 못살았지 싶다
학교 헬스장 병원 마트 파티
다 델꼬가줌 기억에 남는건
파티가서 셀카찍는데
어두워서 애들 얼굴 안보임 나만 보임
나 웃참중인데 애들이 웃어도 된대서 처웃고
왓더뻑? 하고 걍 다같이 이 보이게 찍음
나이먹으면 덤덤해지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대수는 여전히 첫시작이 두렵고 무섭고
처음본 사람앞에서 뚝딱거리고
낯선 장소를 가는것도
생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시도하는것도
다 어렵고 그래
그냥 안그런척 요령만 쬐금 늘었어
내말은 그냥 다들 그렇다구
그러니까 넘 쭈글어들지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