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중국 유학 다녀온 동창 만났는데
어쩌다보니 중국인을 좋아하게 돼서
만1세 아기 정도의 중국어 구사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한 뒤,
나의 필살기인 량거 탕후루를 시전함
친구 놀라 자빠짐
너 지금 중국인 같대
성조가 완벽하대
당연하지
량거 탕후루만 323천번 연습했으니까
나는 이 그룹의 끈끈하다 못해 유별난 특유의 팀워크에 늘상 자부심이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자기들끼리 사이가 너무 좋아서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고 느낀 적도 있었음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걸 오늘 알려줌 이 팀워크의 전제조건이 팬들의 존재였다는 걸 너무 진정성있게 알려줬어
핑계고 감동인 점,,
애들이 정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연예계 선배이자 어른을 만나서 형도 그러셨나요?? 저희도 괜찮겠죠?? 같은 질문들을 우다다 쏟아내며 힐링타임을 가진 것 같음… 다 괜찮다고 진심으로 말해줄 수 있는 어른은 정말 드물어서 나조차 힐링됨… 유느 당신은 도대체
재노가 사회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놀라움 이야기 방향성이 좀 틀어지면 바로 주제 돌리고 의견이 팽팽해져서 긴장감 생기면 초딩행동을 취해 의도적으로 온도를 낮추려고 하는게 보임… 그리고 본인 의견 말할 때 감정이 전혀 안 섞임 그게 너무 대단하고 신기해… 이 팀의 항해사인듯
하... 숨이랑 캐럿케이크 후보에서 제외할 때 그거 좋다고 했던 멤들한테 콕 찝어서 괜찮지? 라고 확인하고 넘어가는 거 ㄹㅇ… 남에게 강요 안 하는 리더가 왜 얘한테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했는지, 왜 드림주장이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당해서 정신을 못차리겟음 이재노 당신은 도대체..
이 팀 팬질.. 쉽지 않음의 연속인 거 솔직히 인정하잖아 남들한테는 쉬운 거 왜 우리만 매번 어렵고 힘들고 눈물겨운지 한이 맺히다 못해 포기상태였는데 그게 애들 잘못이 아니라서 다들 이 악물고 견딘거잖아ㅜ 제발 제대로된 디렉터를 만났으면 좋겠어… 이 팀이 가진 소스가 너무 아깝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