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좌께서 직접 밝히신 롤드컵 4강 티원 징동전 이후 눈물을 흘리셨던 이유.
만약 4강에 LCK 팀이 하나도 진출하지 못한다면 지난 1년간 LCK 선수들이 이뤄낸 성과들이 무시되고, 평가절하되고, 폄훼되기 때문이었고, 티원이 멋지게 승리해준 덕분에 감정에 북받쳐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용준좌께서 급하게 사진이 필요하셔서 상암 경기장에서 경기 끝나고 잠깐 찍어드린 적이 있는데 통로로 가다가 여기서도 하나 찍을까? 하시더니 내 카메라 보시고는 이런 포즈를 취해주셨더랬다...ㅋㅋㅋㅋㅋㅋ 나 당황해서 헐 캐스터님 잠깐만요...? 하고 손 떨면서 찍은 사진...ㅋㅋㅋ ㅠㅠ
별풍 터질 거란 생각 안 하고 리액션 공약 걸었다가 진짜 별풍 천개 터지니까 당황하고 얼음 되심ㅋㅋㅋ 그러다가 별풍 쏜 게 달빛의순수라는 걸 알게 되신 후ㅋㅋㅋ
용준좌: 달빛의순수 얘 제 팬이에요! 괜찮아요! 어우 다행이야! 아는 애야! 여러분도 다 아시는 아이디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질을 하면서 즐거움과 행복보다 의무감으로 움직이게 되는 시기를 경계해야한다. 덕질을 하려고 할 때 한숨부터 나온다면 내가 의무감으로 덕질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의무감이 다른 감정들보다 비중이 커진 건 아닌지를 살펴봐야한다. 그걸 알고 한 템포 쉴 줄 알아야 더 오래 사랑할 수 있다.
팬미 없어졌다는 소식 들은 선수들이 건물 지하나 밖에서라도 사인해주고 사진 찍어주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들이 보이는데 나는 그냥 그런 선수들이 마음을 믿을래...팬서비스 너무 싫고 팬들이 귀찮은 선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닌 선수들이, 팬들 못 보는 게 아쉬운 선수들이 더 많다고 믿고 싶다
더 드리머 제작진 분 중에 친한 분이 계셔서 제작 초기부터 이야기를 들었고 허락 받아서 푸는 내용들입니다.
1. 페이커와 문호준 선수 둘 다 예능감 있어서 제작진들이 엄청 좋아함
2. 녹화 끝나고 제작진도 줄 서서 페이커 사인 받음
3. 문호준 선수도 페이커랑 사진 찍으려고 한시간 넘게 기다림
루나틱하이와 러너웨이 팬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시절에 다른 팀, 다른 선수를 응원했던 분들마저도 돌아오셔서 즐겁게 경기 보시는 모습을 보니까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 그 시절 경기를 추억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 너머에 보이는 '그 시절의 우리 모습'들을 떠올린 분들도 많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