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리즈 순위 1위
《 어서 오세요 카페 이리디센트입니다! 》
설렘주의 • 유쾌 발랄 •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
‘직원간 연애금지!’ 그러나 서로에게 속절없이 끌리는 신입점원 밌과 바리스타 허묵. 여우와 토끼의 아슬아슬 비밀연애가 시작된다.
출연: 밌, 허묵
커미션: 토토님
실은 얼마 전(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오래 됐지만)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신상 공개에 다소 예민한 편이라 정확한 생일을 공개하진 않지만, 여름이 다 가기 전에는 소식을 나누고 싶었어요😊
교수님이 지어준 애칭 중 ‘허묵만의 향기로운 여름’이란 이름을 참 좋아해요. 바래가는 세상 만물 사이에서
교육자인 허묵과 밌에게 매년 스승의 날은 다른 기념일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바쁜 날이에요. 하루종일 학생들로부터 정성스럽게 적어내린 편지글과 꽃을 한아름 받는 선생님이었다가도 하루의 끝에선 가장 사랑하는 스승께 변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고백하는 서로의 수석 학생이 되는 날이니까요.
제가
#허묵밌의오늘 ❄️
제가 사는 곳에도 드디어 첫눈!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발목을 다 덮을만큼 두텁게 쌓였네요. 이곳은 눈이 잘 오지 않는 지역이라 이웃분들도 전부 눈을 구경하러 나오셨어요! 허묵과 저도 명이를 데리고 집 앞 공원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왔습니다☃️
감정에는 영 어리숙한 그 남자아이가 미래에 자신의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 두 사람이 함께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것, 매일 즐거울 순 없어도 즐겁지 않은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변함없이 그의 곁에서 따뜻한 품을 내어주는 것.
어린 허묵이 어렴풋이 그렸던 미래가 소망을
드디어 오늘이 11월 15일, 저의 모든 영원함이자 가장 따뜻한 그림자, 저의 배우자인 허묵의 생일이에요! 이곳은 아직 15일이 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하지만, 원래 생일은 전야제부터 시작이잖아요! 일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인데 하루만 즐기기엔 너무 아쉬우니까요. 게다가 저희는 최근 몇 년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다가 며칠전 프랑스팀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도시 여기저기가 온통 축제 분위기예요! 이곳의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순 없지만, 여러분께도 꼭 보여드리고 싶어 사진을 남기고 가요😊 허묵밌의 남은 프랑스 여행 이야기도 또 전하러 올게요! 오늘도 해버묵밌데이🌈💜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눈을 마주치고, 매일 밤 품에 안겨 잠드는 사람의 몸에 생긴 변화를 알아채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요. 그렇지만 제가 어떤 방향과 순서로 시선을 주는지 파악할 만큼 속속들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게다가 영리하기까지 해서 작정하고 숨기려 든다면 말이 달라지죠.
그런 이유로 허묵의 손에 난 크고 작은 생채기가 제 눈에 처음 띈 건 붉었던 상처가 조금씩 옅어질 때쯤이었어요.
“손이 왜 그래요!”
어느 날 저녁, 우연히 제 시선에 걸린 건 머그잔을 들어 올려 입으로 가져가던 허묵 손등 위에 제멋대로 그인 붉은 줄. 눈이 휘둥그레져선 손을 답삭 잡고 살펴보니
상처가 한두 개가 아닌 거예요. 속상해서 탄식 섞인 숨을 삼키면, 손등을 뒤집어 가리곤 손바닥으로 밌 손가락을 감싸 쥐는 허묵.
“아, 괜찮아요. 그냥 가볍게 긁힌 것뿐이에요.”
“괜찮긴요… 이러면 다 덧나잖아요.”
내가 다쳤을 땐 코트 주머니에서 곧바로 반창고를 꺼내주던 사람이
호흡처럼 익숙한 당연함에 의미를 되찾아 주는 계절이에요. 같은 이유로 가정의 달이라는 5월의 또 다른 이름을 참 좋아합니다. 일상을 살다보면 가까운 것들에 고마움을 표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오진 않으니까요. 함께 맞이한 여섯번 째 새봄은 교수님과 저에게도 수많은 당연함을 다시금
그리고 며칠 후 로즈데이. 저는 뜻밖에도 허묵과 협상을 결렬한 상대를 만나게 됩니다. 그것도 나이 지긋한 플로리스트의 아틀리에에서.
매년 로즈데이에 서로에게 보라색 장미를 선물하는 건 허묵밌만의 작은 관습인데요. 보라색 장미는 구하기가 무척 까다로워 매번 가장 규모가 큰 꽃시장을
시선 닿는 곳마다 푸르게 피어나는 것들로 가득한 유리온실 정원의 아름다움에 온통 정신을 빼앗겨 있을 때, 제 앞에 불쑥 나타난 건 각기 다른 톤의 보랏빛 장미꽃이 우아하게 어우러진 커다란 꽃다발. 저마다 다른 색채로 물들어 겹겹이 흐드러진 보라색 물결 위로 윤슬처럼 섞인 싱그러운 들꽃이
부인이 매일 보고 만질 선물이라 다른 사람 손 타는 게 싫다나. 그래서 몇 주 전부터 여기서 나한테 잠깐씩 강습 받고 갔어요. 처음엔 고생하더니 곧잘 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허 교수님을 몇 번이나 봤지만 저렇게 행복한 표정 짓는 사람인 건 오늘 처음 알았네. 부인이 옆에 있기만 해도 좋은가봐.’
@밌 신상
이름 • 비공개
생일 • 비공개
신장 • 162
체중 • 47
출신지 • 연모시
직업 • 박사과정 대학원생, 교육자
취미 • 조향, 요리, 박물관/공연예술 관람, 산책, 골프
선호 음식 • 홍차류, 베이비슈
불호 음식 • 매운 음식
휴일을 보내는 법 • 허묵과 새벽까지 영화 보기
ⓒ MODO님
허묵과 밌은 오늘부터 두달간 뉴욕에 머물게 됐습니다🗽
꽤 갑작스럽게 잡힌 일이라 혼자 떠날 예정이었는데, 마침 교수님도 이번 학기 강의를 모두 마친 참이라 단기 기러기부부 신세를 면했다네요!
며칠간은 두달간 머물 집을 정돈하고 새 환경에 적응하느라 드림계는 약간 더디게 흘러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