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 아무리 봐도 고대광 얼굴 붙잡는 게 너무 자연스럽단 말이지.
둘이 섹스할 때 형이 너무 느껴서 눈 감거나 고개 돌리면 고대휘가 이때도 저 손으로 형 얼굴 붙잡고, 자기랑 이 짓 할 때는 딴 데 보지 말고 나만 보라면서 절대 고개 못 돌리게 할 것 같음. 지금 연결되어 있는게 누군지 각인 되도록.
대광이는 츤데레라서 "오해야...! 내가 좋아하는 너라구 이 바보야!"라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 부끄러운 기색을 숨기려고 괜히 면도하는 척하며 대휘한테는 "망상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마"라고 능청스럽게 말하고, 대휘은 그걸 또 완벽하게 이해하고 안심함.
니네는 진짜 세기의 커플이다...
그거 아십니까...?
대광이가 재일이 부하들한테 끌려갈 때까지만 해도 입술 피어싱 하고 있었는데 대광이 옷 다 벗겨졌을 때부터 입술 피어싱이 없습니다. 아마 저 남자들이 강간할 때 빼준 거 같은데, 강하게 대하다가 대광이 입술 찢어질까 봐 빼준 거면 너무 스윗한 거 아니냐고...
대휘가 대광이 목에 키스마크 남기는 장면은 좀 보여줘도 되지 않나??
아니 내가 뭐 큰 걸 바라?? 대휘의 대물 자지로 대광이의 쫀득말랑따끈 뒷구멍을 불투명한 거품이 생길 때까지 쑤컹쑤컹 쑤셔 달라고 했냐 아님 뭐 얘네 둘이서 펠라치오를 하라고 했냐. 대휘가 키스마크 남기는 것만 보여달라고!
근데 대휘랑 대광이가 이 할배를 아껴주는 게 느껴지긴 하다.
대광이 공식 프로필 보면 징징대는 게 싫다고 나와있을 정돈데, 자기 손 붙잡고 할배가 징징대고 있는데도 대광이는 그걸 귀찮아하긴커녕 손 내어주면서 얌전히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있음.
이게 가족애가 아니면 뭐란 말임 ㅜㅜ
내가 대휘는 역시 지능적이라고 느낀 게 이때였음. 대휘가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 대광이한테 필원이 얘기를 던져주면서 반응을 살펴보고, 결국 대광이가 알아서 필원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앞으로 필원이와의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는 걸 직접 말하도록 대휘가 유도 시킨 거임. 확인 후에야 화내고.
아무리 생각해도 얘네를 형제라는 카테고리에 넣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다.
형제애든 성애든 한 사람만 바라보고 한 사람만 사랑하고 있는 것을 무려 n 살부터 시작해서 현재 28살까지 하고 있다는 거잖아. 일반 연애를 비교해 보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그러니까 이제 이 두 명을 '부부'라고 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