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한데 에스프레소....굉장히 까다롭다고 해야하나 그라인더가 원두를 얼마나 곱게 가는지, 간 원두 가루를 얼마나 빼는지, 표면을 얼마나 평평하게 잘 만들었는지, 탬핑할때 힘을 얼마나 줬는지, 추출할 때 물의 온도나 압력, 추출하는 시간도 초 단위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거든요
암만 생각해도 엪라 그 재질인 것 같음 유부녀 라떼와 찐남사친인데 남편보다 라떼를 더 잘 이해해주는 에슾... 라떼가 남편때문에 힘들 때 마다 에슾이 들어주고 달래주는 그런 모먼트... 근데 친구임... 진짜 친구임 라떼도 남편 사랑하고 누가 둘 사이 부부냐고 오해하면 기겁하면서 손사래쳐야댐,,
에스프레소가 커피마법의 창시자인데 라떼도 비슷한 계열의 마법을 쓰는 거면 에슾하고 같이 커피마법 연구한 연구동문인 건가... 어떤 관계던 기본 베이스를 만든 에슾도 그런 새로운 마법에 자신만의 방식을 섞어서 쓰는 라떼도 미친 천재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타쿠는 기절하는 거에요
마엪... 썸타고 사귀는 건 정말 상상이 안가는데 둘 중에 누가 먼저 사랑을 하게 된다면 역시 에슾쪽일 것 같긴 하다... 이유는 마들렌보다 더 멀쩡하게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서... 근데 사랑 자각해도 저 인간 대할 땐 비효율적인 감정일 뿐이라며 탈통도 잘할 것 같음(ㅠㅠ)
걍 마들렌... 에슾 이해해보겠다고 설쳐대다가 에슾이 진짜 단단히 부여잡고 자기 신념부터 지금의 자신을 만든 기반까지 죄다 몽땅 싸그리 무너뜨려버려서(놔주지도 않음 절대 안놔줌) 멘탈 박살난 채로 자기 옆에 있는 것들만은 지켜고 드는 마들렌과 혁명이 일어나는 공화국과... 그런거 보고싶다구
아... 에슾... 공화국 떠나 왕국에서 어린 쿠키들 도와주면서 일정 끝나면 차라리 여기로 이민올까 생각하는 것도 보고싶어졌어 쿠키왕국... 다른 걸 다 떠나서 너무 살기 좋고 다정한 곳이다ㅠㅠ 일단 리더부터 과로하는 쿠키 잡아다가 재우는 곳인 걸 ㅋㅋ... 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암만 생각해도 에슾 혐성 받아줄만한 쿠키는 마들렌밖에 없단 말이지... 일단 때려도 상대방의 손을 더 걱정해야 하는 피지컬에다가(...) 그런 비틀린 감정도 관심이라고 허허실실 웃으면서 받아주는 상대은... 마들렌밖에... 없잖아...? 그리고 이 지점에서 에슾이 더 빡쳐할 것 같아 좋아,,,
누가 감히 알려주겠어 네가 보는 세상이 전부는 아니라고 그런 걸 알려준 건 에스프레소가 처음이었겠지 ㅋㅋㅋㅋ 와악 와아악 자신이 보지 못한 세상에 대해서 암것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지만 진짜 이렇게까지 모를줄은 너무 좋다 한계까지 몰아붙여서 쌓여진 벽들 전부 허물어버리고 싶다,,,
승부가 언제나 공평하지만은 않고 때로는 비열하고 얍삽할 수도 있다는 걸 전혀 모른다고 와... 와 정말 뻐렁찬다 그렇겠지 여태 자신이 상대해온 사람들은 다 기사단 내지 귀족들이었을 테고, 거기서 자신의 한계를 느끼기엔 어려웠을 테니까 게다가 본인 또한 그런 귀족사회에서도 군림하는 자인 걸
이게 다 라떼가 나오는 바람에 에슾 캐해석이 생각보다 더 말랑해져서 굴려먹기 좋아져버려서입니다 아니 근데~ 마들렌한텐 유일하게 철옹성 같고 라떼한텐 유일하게 유들유들할 것 같은데 양쪽 다 어케 버리란 거죠? 이거 꼭 관캐가 내캐한테만 화내기vs내캐한테만 울기 공방전 보는 것 같은데
내 8년지기 존잘님이 마엪으로 사귀는데 엄청 안맞아서 백번정도 헤어졌다 다시 재결합하는 거 반복하는 썰 풀어줬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새벽에 눈물 좔좔 흘리고 있음... 그래... 이거지... 둘이 이해도 못하고 상처도 엄청받는데 헤어지질 못해서 결국 옆에 붙어있을 수 밖에 없는 이 맛이지...
아무 명성도 없던 빛전을 영웅으로 키워준 건 민필리아지만 그게 다른 방법이 아니라 빛전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는 점이 민필리아가 빛전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대해줬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민피는 빛전이 영웅을 원치 않았다면 그마저도 존중해주고 응원해줬을 거라니까눈물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