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 교류 잘 하는 것도 재능임,,
난 그런 거 잘 못해서 힘내봐야 크아악 꺄아악 이게 최선임
막 타래 3개 5개씩 장문으로 주접 칭찬 기쁨 감사 표현 잘 하는 사람
부럽고,, 근처에 잇다면 꼬옥 소중히 여기렴
근데 이런 반응 안 해준다고 해서 또 실어하지도 말구
그냥 평범하게 말주변 없는 내향인임
나 데뷔작 담당해 주셨었던 피디님하고 한참 통화했는데
"저 작년에 카카오한테 연락 왔었는데 잘 안 됐어요" 했더니
피디님이 "작가님 카카오는,, 그림체 안 예쁘면 연락 자체를 안 해요"
하시면서 작가님은 잘 그리시는 분이에요 자부심을 가지세요
라고 말해주셔서 울 뻔 했어
사는 이유를 많이 만들어 두렴
가족도 친구도 좋고 피아노도 가야금도 좋아
덕질을 많이 해 영화든 드라마든 만화든 아이돌이든
거창하지 않아도 돼 옷 화장품 같은 이유도 좋지
사는 이유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아
이유가 몇 개 없으면 그걸 잃었을 때 결론이
아무리 생각해도 그만살기 뿐이더라
아니 집가는 길에 호떡 3개 샀는데
만화가 이모 왔다면서 반기시더니
또 서비스로 호떡을 하나 더 주심,,
저번에도 주셨잖아요ㅠㅜ 했더니
힘내서 만화 그리고 다음에 올땐 꼭 사인해달래
그렇게 유명한 작가도 아니고 이름난 작품도 없어요 했는데
관상을 보니까 곧 유명해 질 것 같댘ㅋㅋㅋㅋ
치과에 와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백화점 고객 응대팀에서 전화가 왔다
면접 보러 오라고 ...
말씀은 감사하지만 이미 취업을 했다고 하니까
아 그러십니까? 축하드립니다! 라고 하셨다
아쉽고 감사합니다, 했더니 건승하십시오 하며 끊으셨다
어쨌든 굶어 죽을 인생은 아닐 모양이다
병원에 갔을때 수의사 선생님께
그동안 녹음했던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려드렸음
24시간 쉼없이 이렇게 우는데 혹시 난청이거나
눈이 잘 안 보이거나 어디 아픈 건데
제가 눈치를 못 채고 있는 건가요, 하고 ..
그런데 선생님께서 아니고 걍 쟤 성격이
목청 크고 괄괄한 고양이라 그랬음
그게 가능?
나도 산부인과에서 3번이나
아들이라고 말해줘서 태어날 수 있었다고 엄마가 말해줬음.. .
아빠가 위로 누나만 셋인 집의 막내아들이라서
내가 아들이길 할아버지도 아빠도 크게 기대했는데
낳고나니 산부인과 말이랑 달리 딸이어서
화난 할아버지가 내 이름을 아지라고 지으라고 함
나는 강씨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