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퐉스뽀캐해를 눈물흘리며 맛나게 보다가
겉 평범, 속 앙큼퐉스극악무도 섫 캐해도 보고 싶어졋어...
렞섫, 헤텔뽀
섫이 대놓고 꼬시는데 뽀는 눈치를 못 채.
근데 섫 재밌으니까 아예 진짜 극악무도하게 꼬심. 안 그런척~ 하는데 하는 말,행동, 등등 다 유죄.
뽀는 모르고 보는 우리만 애타
사랑에 미친 대학3학년 김혅정.
강의시작 3분전에 젽 보고싶다고 걍 자리 박차고 나옴. 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도서관까지 뛰어간다. 숨고르며 책 읽는 젽 앞에 나타나면 젽은 "또 수업 빼먹고 왔어?" 째려보지만 혼나면서도 그저 좋은 섫
단호한 연하와 그런 뽀에게 푹 빠져서 정신 못차리는 연상 섫
사진학과 김지엱, 방학 직후 이상한 교수님 덕에 겨울바다 사진 찍는 과제하러 동해에 감. 바람은 불고, 손은 시리고, 내가 왜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음. 그래도 바다는 이쁘다. 카메라 주섬주섬 꺼내서 뷰파인더에 눈 바짝 갖다댐. 조리개 조절하고 초점 딱 맞췄는데 가운데 웬 검은 형체가...
난 이 모먼트가 그렇게 웃기다? 한명은 뒤에 푹 기대고 있고 한명은 세상 불편하게 몸 앞으로 빼고있는데 어깨 안 닿을라고 저러는 것 같단 말이지 근데 연상 표정봐 혼자 불편해하면서 안절부절 속으로 오만가지 생각하는 거 같지 않아...? 영상 보면 진짜 내내 한명이 나오면 한명이 기대고 이럼
어제 갑자기 애늽뇬 봤는데 결론 났음. 꿈ㅁ때 슬슬 썸 타기 시작했고(젽이 더 좋아함), 후탁배 때 섫이 맘 열고 본격 썸 탔고(섫이 더 좋아함), 라럽때 사귀기 직전까지 갔다가 회사에 들켰거나 뽀가 섣부르게 들이대서 급 어색해짐. 그리고 연생때 이미 키갈긴 사이임. 반박은 뉴떡밥 or 포타
그런데 가만히 있던 섫 갑자기 수갑찬 두 손 움직이더니 왼쪽에 있던 까만 버튼 달칵, 누름. 한쪽 눈썹 올라가는 젽. 그거 녹음 끄는 버튼이었어서. 그러고 젽 쪽으로 더 바짝 다가오는 섫.
"도저히 안되겠다. 8년만에 만난 너한테 범죄자로 보이긴 싫네."
"...?"
"내 첫사랑이었거든. 너."
숨 섞이고 옷 속으로 손 들어오는 거 순식간임.
근데 한창 키스하다가 문득 고개 뒤로 빼는 젽.
"...?" 혅정 물음표 돼서 쳐다보는데.
"나랑 하면서 서혅언니 생각 안 할 자신 있어?"
물어보는 젽.
그런 김지엱 마른 어깨 꾹 누르면서 눕히는 혅정.
"장난해? 난 걔랑 할 때도 너 생각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