뻑가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뻑가 판결문 제가 얼굴까고 신상 공개하고 소송해서 얻어낸 거에요.
활동 그만 둔 지금 이시점에서도 저한테 장도록이라고 조롱하고, 자칭 래디컬이라면서 제가 싸불당해서 울고 있는 사진 캡박하고 그 밑으로 신나서 조롱하던 사람들 덕분에 활동 이제 안합니다.
햇살이는 우울로 인해 오랫동안 그루밍을 하지 않아 군데 군데 뭉친 털이 있다. 햇살이는 최근 그루밍을 시작했는데, 뭉친 털을 입으로 확 뜯어내려고 하는 걸 보고 너무 놀랬다... 그동안 그냥 자연스럽게 뽑힌 털인 줄 알았는데 너도 네 마음의 가시를 뽑아내려고 매순간 싸우고 있었구나
햇살이은 원래 6월 31일까지만 있기로 했었는데 입양처가 한 군데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햇살이가 무척 예민한 아이라 단기 임보처를 전전하게 되면 몸이 상할 것 같아서 10월 31일까지 임보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그 이상은 가족구성원이 무척 반대해서 불가능할 듯 해요...
실은 제가 얼굴을 공개하고 페미니즘 활동을 해서 n년간 지속된 남초커뮤니티의 사이버불링으로 인해 공황장애가 있거든요 그래서 사람을 너무너무 무서워하는 따봉이가 꼭 길을 다닐 때 마다 어느 순간 공포심이 덥치는 저를 보는 것 같았어요. 세포에 새겨진 반사적인 공포감이 뭔지 알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햇살이 오늘 초음파 검사하고 왔는데 성한 곳이 없어서 마음이 아팠어요.. 당장 밥은 잘 먹기 때문에 위급하지는 않지만, 최악의 경우 불치병일 수 있어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어요. 병원에 다녀와서 손길이 좋다고 골골대는 걸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