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고죠는 입이 거친게 굳이 타인의 눈치를 안봐도되는 성장환경이라 더 그럴듯. 유타는 조신하게 말하는걸 보고 '이녀석도 내 눈치나 보겠지' 하고 유타를 하찮게 생각하는데
어느날 유타가 임무로 싸우는걸 보고 외유내강이 무엇인지 깨닳게 되고는 5살 도련님의 무한직진사랑이 시작됨
고죠 저 나잇대가 7살일지 5살일지 모르겠다. 유타는 갓 성인된 특급 주술사면 좋겠다. 고등학교때부터 특급은 달았고 개인적으로 컨텍 온 임무라 처음에는 부담그러워서 안 받으려 했으나 상층부에서 압박해서 별수 없이 임무 수락함.
그래서 이 임무 자체가 그다지 맘에 안 든 상태.
유타 허리를 앞에서 껴안으면서 뜨끈 말랑한 유타의 배에 얼굴을 부비며 고조는 "유타 얼른 성인이되줘 나이 2배로 먹어줘" 하고 칭얼거리먼 유타는 고죠 머리카락 쓰다듬으면서 고죠선생님은 늙지 말아주세요 라고말해서 고죠가 늙은게 아냐! 나도 나이 드는거야! 같은 속도로!!! 하고 빽 소리 지를듯
어느 집이 대체 호위를 특급에게 맡기는 거야. 하고 심드렁 한 표정으로 고죠가문에 가는 차를 타는데 이때까지도 목적지가 고죠가문인지 몰랐다. 모 가문에서 호위 임무 요청으로만 들었는데 도착하고 나서야 '그' 고죠가문이란걸 알게됨. 그제야 왜 상층부에서 안달복달내며 압박했는지 이해 됨.
옷코츠 유타는 고1때 갑자기 돈이 많아졌다. 숫자는 세어볼수 있지만 개념적으로 이 많은 양의 돈(숫자)를 쓸 일은 없었다. 그러니 통장에 있는 숫자가 이상했다. 아끼는 것 또는 취미가 없었기에 어디에 먼저 돈을 쓸지도 몰랐다.
"친구들끼리 밥이라도 먹지 그래."
고죠 선생님의 지나가는 말에
유타가 정신공격으로 마이너스 정신 상태로 침식 당한채 정신공간에서 허상의 고죠를 보는데 피아노를 치면서 살짝 웃으면서 에스코트 해주는 고죠보면서 되게 설레이면서도 마지막에는 그런 고죠에게 역시 입이 거칠고 매너없는 제 선배에게 갈게요. 하고 가짜 고죠에게 안녕을 고하는데
물의 표면장력으로 컵 위에 솟아올랐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한 가득 따라진 물을 보며 유타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가뜩이나 심기 불편해보이는 고죠 선배가 물을 준다길래 무슨 일인가 했는데 역시나 괜한 심술을 부리고 있다. 넘실거리는 물컵을 보며 유타는 괜히 손대면 쏟을 것 같아
타국에 장기로 간다는 말에 유타는 제 스스로의 마음을 다 잡았다 생각했지만 생각만 그랬다. 초반에야 처음가는 해외에 들떴지만 이것도 일주일이 지나니 이건 여행이 아니며 제가 좋아하는 이들과는 몇달은 꼼짝없이 못본다는게 실감났다.
사진 많이 찍어둘걸.
몰래 찍어둔 초점이 나간 고죠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