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섭대만 데이트 약속..
버스 너무 막혀서 태섭이 5분 정도 늦으면
대만군 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태섭이 멀리서 걸어오면서
형, 하고 부르려다가
무표정으로 가로등에 기대있는 정대만 보고
헉, 하는거..
사유 : 너무 잘생김..
아니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저사람 저렇게 잘생겼었냐고
머리 만지는거 개실어하는 송태섭인데 그 형아가 소파에 앉아서 품에 본인 넣고 머리 복..복.. 일정한 속도로 만지는건 세상에서 젤 조아하는 이중적인 태도
훈련 뺑이치고 동거하우스로 터덜터덜 들어와서 본인이 먼저 쏙 안겨서 형아 목에 머리 비비면서 만져달라고 하는 이중적인 태도
태섭대만
느바송국내댐
시즌 끝나고 잠깐 한국 들어온 느바송
애인이랑 기깔나게 데이트 마치고
소파에 누워서 늘어져 있는데
마침 돌리던 채널에서 송 경기 재방송 나옴
MVP로 뽑혔던 경기라 끝나고 인터뷰도 땄는데
항상 인터뷰 마지막에는
Special thanks to my love.
하고 윙크하는 앙큼 연하ㅋㅋ
태대의 정군이 챙김.. 받는건
ex) 뜨거운거 식혀서 넘겨주기.. 음료 사면 뚜껑 따서 넘겨주기.. 아침에 모닝콜 해주기.. 자기 전에 무릎 마사지 해주기 ...
이 남자가 이 모든걸 혼자서 못하는 아방방남이라 그런게 아니라
정대만이 그걸 허락해줘서라는게...
태섭대만의 아름다운점이라고생각합니다
태섭대만
헤X게면..
정데만 목에 물어뜯긴 자국 밴드 대충 붙이고 농구부 출석도장 찍는데 아니 요새 고딩들 알거 다 알잖아.. 뼈테로 테섭이 걍 와 여친분 화끈하시네.. 싶은데 정데만 잠깐 락커룸 간 사이에 휴대폰 화면 번쩍 빛나고
형
미안해요
어제 너무 심했죠
송테섭 지금 뭘본건지 싶음..
태섭대만
맨날 락커룸에서 왁왁대면서 싸우는데
내용 들어보면
아니 선배는 조심성이라는게 없어요? 연습게임인데 그런식으로 무릎 꺾으면서 수비하다가 다치면 누가 책임지는데?
안다쳤잖아! 안다쳤는데 또 왜! 그정도는 조절한다고! 너야말로 전에 삐끗한 손목 좀 아껴!
그거 다 나은지가 언젠데!!!
태섭대만..
정대만 입국한 송태섭 공항에 태우러감
오랜만에 만나는 애인이니까
와이셔츠 입고 왁스칠하고
그루밍 쫙 하고 출발함
송태섭이~ 하고 붕붕방방 손 흔드는
멀대같은 모델남
선배 힘좀 줬네요 ㅋㅋ
아무렇지 않게 말하지만
이미 귀끝까지 빨개지신 연하남
아 솔직히 좀 꼴림
아니 많이꼴림
정데만 목소리 개크고 호탕한데
어떠한 상황이 끝난후에는
흐으, 으.. 같은 소리 밖에 못낼것같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테섭군은 평소보다 살짝 낮은 목소리로
괜찮아요? 물 갖다줘? 할 것 같다는
그런 이야기
뎀군 한숨푹자고 회복하면
아침에 벌떡일어나서
엉덩이반갈라진것같다고 고함지름
아시끄러
정대만이라는 남자
되도않는
제 1차 세계대전이 왜 일어낫게
왜요
쪽
방심해서 ㅋㅋ
와진짜개노잼
훈녀스킬같은거 괜히 한번 해볼 것 같은 남자
태스바 ㅋㅋ 밥? 샤워? 아니면 나? ㅋㅋ
같은 개구린플러팅 해볼 것 같은 남자
그리고 평생 연하가
어디서 버튼 눌리는지
모를 것 같은 남자 ㅜㅜ
송군 사실 고기굽기보다
생선가시 바르기 더 잘하는데
고기파인 그남자때문에 불조절의 귀재됨
정뎀은 송군을 고기의 신으로 추앙하는데
마침 둘이서 제주도 놀러가면 어쩌지
갈치세트 두개시켜놓고
송군.. 옆에서 발라주는 직원보다 더 빠른속도로
수솩솩 바르면..
그날 별명 바다의 왕자로 바뀜
태섭대만 축제때문에 여장하게 되면..
태섭군 첨엔 뭔데 ㅁㅊ 하다가도 곧 운명에 순응하시고 오. 치마. 하게 될듯
나중엔 익숙해져서 튼튼한 허벅지에 말려 올라가는 속바지 한손으로 슥 내리고 타코야끼 냠냠함
데만군.. 이미 롱스커트 입고 머리에 리본 달앗어도 벌개져서 내가 왜.. 내가 왜. 하심
송태섭 인생이 농군데
온세상이 본인 억까하면서 농구 그만두라고 할때 유일하게 농구하라고 해준사람 = 농구화 걷어차면서 린치하고 농구고 나발이고 ㅆㅂ 오토바이 몰게한 이유중 하나인 사람 = 그 모든 과정이 있었음에도 코트 위로 돌아온 사람
다 동일인인데
어케 그사람 안사랑함
태섭대만의맛tv
하나님부처님
저 갑자기 변태 각성이라도 한건가요..
그것도 하필 저 바보 선배를 매개로..?
십팔세 송태섭
평생 의문 가지지 않았던
나는 누구인가.. 에 관해
고찰을 시작하다.
그 시각 정대만..
남자친구 없음
목 물어뜯긴거?
제멋대로 고백하고 달려들길래 정신차리라고 한대패줌
고민..없음
ㅜㅜ
태섭대만
베타 탯 알파 댐
이런거 해도 될까..
진짜해도될까
학교에 나오지도 않고.. 농구부 연습도 빼먹고
어디 버릇 못고치고 양아치짓 하러 갔나 싶은데
그럴 사람 아니란거 알아서..
일단 무단결석 이틀차에 무작정 집 찾아간 탯
익숙하게 화분 밑에 열쇠 꺼내서 문 여니까
뜨끈한 열기 확 퍼짐
송태섭이다ㅡ
하고 말꼬리 늘리면..
어떡하겠어 똑같이 바보같이 웃음짓고
그쪽으로 달려가는 수 밖에
내가 그렇게 좋아요?
만나자마자? ㅋㅋ 밥먹고 얘기해줄게 가자
예약해 놓은 곳 있으니까 거기로 가요.
오오 송태섭이 센스~
손 꼭 잡고
한놈은 귀
한놈은 볼 벌개져서
식당으로 가는 바보커플
데마니는 그게 태섭군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라는걸 알고.. 딱히 막을 생각도 없음
챙김 받는다고 해서 내 프라이드에 해가 가는것도 아닌데 굳이? 라는 생각
테서비는 자기 손 타는 정대만에 충족감도 챙기고 영역표시도 하고...
정대만은 일단 편함 <ㅋㅋ
그리고 해주면서 만족하는 테서비가조음
태대 부활동 끝나고
에어컨빵빵한 뎀군네서 복숭아 먹음서
딩굴거리다가..
야테서바.. 너는 만약 전지혅이랑 평생 같이 사는데 매끼 반찬 하나마다 랜덤으루 청산가리가 잇어.. 글구 정대만이랑 조건 없이 평생 같이 살수잇어. 그럼 누구 선택할거냐 ㅋㅋ
진짜 이게 무슨개소리죠…
(사귀는사이맞음)
태섭대만
윈터컵때..
경기 거듭하면서 골 넣고 껴안고, 볼 부비고, 머리 벅벅 쓰다듬으니
갑자기,
어느순간,
댐 존내 의식하는 송..
송 앉은 의자 뒤에 걸쳐진 수건 집으려고 그쪽으로 몸 기울이니까 의자 덜컹거릴만큼 티나게 움찔하는 연하 ㅋㅋ
뭐야 ㅋㅋ 내가 너 잡아먹냐~
아깜짝 놀란거거든요
진짜 송태섭의 극복하는 과정에
거대한 룽. 함을 느꼈어요 저는
내 프라이머리 보호자인 아빠는 없어
농구의 표지판 같던 형아도.. 떠났어
심지어 농구의 가장 큰 축복이라고 여기는
키와 피지컬 > 겟냐 ㅆㅂ? 나 168임
인생이 개좟같고 나를 억까해도
태섭이는 직진해
다울엇니? 이제 농구를하자
걸음 속도 늦추면서
천천히 외모 감상하며 걸어가는
남친조아연하남ㅋㅋ
멀리서 인기척 느껴지니까
정대만 고개 샥! 들구
태섭이랑 눈 딱 마주치는데
그 잘생기고 단정한 인상 스르르 풀리면서
흐히. 바보같은 미소 퍼지는게
너무 웃기고
너무 귀엽고
내가 그렇게 좋나.. 싶어서
같이 푸스스 웃음터짐
송태섭 연상이슈가 공식이라는게
너무너무달콤하다 ㅁㅊ ㅋㅋㅋ
형을 떠올리게 하는 다정한 어떤남자한테
멋대로 코꿰여서 고등학교 될때까지 기억하다가
대뜸 끌려가서 쳐맞고 이빨부수고
똑같은 모습으로 돌아온 그 남자의
처음 만났을때의 행복한 미소를
형의 염원이었던 산왕전에서 떠올리다 ㅋㅋ
품 큰 맨투맨에 (쫌 더운데 반팔입으면 타투때문에 애들 놀랄까봐) 5부바지, 샌들신고 조카 손잡고 터벅터벅 어린이집 데려다주는 태닝근육쎅시남 ..
입구 들어가기 전에 빠이빠이 하면서 냅다 허리 반으로 접고 얼굴 쓱 들이미는 남자
조카가 뽀뽀쪽! 해주면 씩 웃고 손 살살 흔들어주는 송테섭삼촌..
테섭아 잠까, 하고 입술 떼려고 하면
그대로 쫓아와서 윗입술 핥고 혀로 치아 건드려
가짜이는 안건드려서 고맙다..
그래도 언제 다른사람 들어올지 모르는데
여기서 비비고 잇는건 아닌것같아서
테섭이 팔뚝에 손 얹는데
땀에 젖어서 팔뚝이 척.. 하고 감겨옴
그 감촉에 침 꼴깍. 삼켜요
이연상잡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