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헤어지자고 하는 정우성 보고 싶다;
저기압일 때마다 형 우리 헤어질래요? 이명헌이 주장으로서 다른 후배 챙기는 거 보면 형 나 속 좁은 놈 되는 거 싫어요 헤어져요. 미국 간 뒤로 더 심해짐. 형 솔직히 못 한 지 넉달된 거 에바예요. 걍 헤어져요… 아니면 여기 올래요? 티켓 사줄게요.
키스에 의미 두는 그런 거 좋음.. 끝까지 진도 텄으면서 새삼스럽게 키스할 때마다 좋아서 벅차는 연하,, 눈 감고 헐떡대며 할 듯
근데 연상 속은 활화산인데 겉으론 동요 없이 입술이랑 혀만 열심히 움직임 숨도 안 흐트러짐(은밀한 부위 잡는 것쯤은 해야 움찔하는) 그래서 연하가 쫌 서운해했으면
우명 동거하면서 야한 스킨십도 편하게 하는 거 보고 싶음.. 같이 넷플 보다가 형이 아우 팬티 안에 손 넣어서 꼬추 주물거림. 당하는 놈도 아무렇지 않게 과자 먹으면서 티브이만 보는 거,, 신체 반응 생겨도 둘다 딱히 알은체 안 하고 별 말 없음. 손이 심심해서 만지는 피젯토이 같은 거임
우명 캠게AU 집착공 정우성
살갑고 귀엽게 굴던 후배였는데 사귀고부터 슬슬 집착 보이기 시작하는 우성. 이명헌은 처음엔 그것마저 귀엽다고 생각했음. 근데 어느 날 수업 끝나고 자취방 갔는데… 집이 사라진 거임; 방 안에 가구며 물건이며 하나도 없음.
집을 잘못 찾았나? 그럴 리가 없는데
우명 첫경험
명헌이 가슴 위에 떨어지는 거 땀인 줄 알았는데
조용히 눈물 뚝뚝 흘리고 있는 우성..
명헌이가 왜 울어. 아파? 물어보는데
(지가 깔리면서 씹탑대사 뱉기)
코 훌쩍, 말없이 고개 도리도리 저음
그냥… 형이랑 하는 거 꿈 같아서요
손등으로 눈물 북북 닦고 열심히 허리 움직임
지 잘못 반추하고 반성하기에는 아직 한참 모자란 녀석이었던 거임. 바로 발닦개가 될 사람이었으면 이 지경까지 오지도 않았음. 그래서 괜히 이명헌의 행적 의심이나 하게 되고.
현철은 좀 무섭고, 동오한테 전화해서 형 저 술 좀 사주세요. 명헌이 형한테 맞았어요. 하는 정우성.
후웅… 그렇게 미안해요? :(
응… 존나 미안해… 라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이명헌. 최대한 진정성 있는 얼굴로 끄덕끄덕함. 정우성 별로 화나 보이진 않는데… 화를 안 내고 있으니 더 두려워지는 것이다ㅜ
형이 그렇게 미안하다는데…받아줘야죠:(
고맙다 뿅..
근데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죠?
To. 명헌이 형
잘 지내고 있나요? 형이 없는 겨울은 유난히 추워요. 윈터컵 승리 소식을 들었어요. 축하해요. 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 있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형의 졸업식에 꽃을 전하지 못하는 것도 미리 미안하게 생각……더보기
To. 우성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더보기
그대로 굽히고 빌어도 봐줄까말깐데… 자존심 크리티컬 맞았기 때문에 빌 생각까진 못함. >> 이명헌이 진짜로 나랑 헤어졌다고?<< 이 상태로 씩씩거리며 허망하게 뒷모습 바라봄. 다시 따라갔다간 귓방망이 터질 것 같아서 차마 가진 못하고, 맞은 정강이 보는데 벌써 멍들었음(무서움, 아픔
그 모브는 명헌이랑 같은 대학 동기 된 애고 아무 사이 아님. 근데 다짜고짜 달려든 정우성이 멱살잡이부터 하니까 이명헌은 힘으로 제압하면서 떼어내고…
이 새끼가 미쳤나. 존나 싸늘하게 욕하는 형 보고 개충격 받은 정우성… 사귀기 전에도, 후배들 잡을 때도 이새끼저새끼는 안 하던 사람인데
습격 당한 정우성 비틀거리다가 철퍼덕 넘어짐. 맞은 데도 개아픈데 형이 자기 때렸다는 거에 충격 거의 빈사상태 됨.
꺼지라고 하면서 인상 쓰며 내려다보는 이명헌은 애인이 아니라 산왕의 하늘같은 선배 농구부 주장 그잡채라 더 말도 안 나오겠지. 그제야 우리 진짜 헤어진 거라고? 선후배라고?
그럴 때마다 이명헌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는데, 지구 반대편에 떨어져 있는데도 이러니까 지침… 대학 문제로 속 시끄러운데 제멋대로 구니까 짜증도 나고. 이 애새끼한테 난 뭔가 싶고. 처음으로 알겠다고 헤어지자고 함. 그대로 연락처 바꾸고 주위에는 정우성한테 번호 알려주지 말라고 함.
아이~ 아침부터 꼬추 얘기를 위해 야노하는데 미치겠다 미안합니다 하지만 형의 노리개 장난감 조이스틱이 된 바부연하가 보고 싶은걸
그리고 성욕 높은 건 주로 형 쪽인 거 좋음
이유= 정우성 예쁜 얼굴
입으로 해달라고 신호 보내면 잠자코 형 앞에 무릎 꿇는 순종맨. 눈은 넷플에 미련 못 버림ㅜ
그때라도 바로 좆됐음을 알고 반성했으면 좋은데 그렇게 쉽게 반성할 거였으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음; 얘기 좀 해요!! 하고 팔 잡아챘더니 이명헌 분노 삼키며 눈 질끈 감음. 친구 앞에서 이런 꼴 보이는 거 쪽팔리고 짜증나고, 정 이미 다 털려서 꼴도 보기 싫어.
뒤 돌아서 정우성 정강이 개쎄게 깜
그대로 시간 흘려보냄. 연락이 안 되니까 다른 방도는 없고, 조금만 기다리면 여기도 학기 끝나니까 귀국 일정도 잡혀 있었고. 그렇게 두 달 정도 드릉드릉하면서 기다리다가 해가 바뀐 뒤 귀국했는데… 이명헌 집 앞 찾아갔다가 처음 보는 남자랑 같이 나오는 거 발견하고 개개개개미친놈처럼 달려감
명헌이가 뭉툭하게 굴었던 건 자신을 정말 아꼈기 때문인 건데, 원래 그런 사람인 걸로 착각해왔겠지. 무서운 얼굴로 확 밀어내곤 동기랑 같이 가던 길 가려는 형… 뭔 키도 좆만하고 찐빵같이 생긴 애 앞에서 자기를 밀쳤다는 거에 자존심 상해서 형!!!!하는데 돌아보지도 않음
처음엔 그러다 말겠지 하고, 다시 전화 하면 무슨 일 있었냐는 듯 될 줄 알았는데…. 없는 번호라는 말에 머리 해머로 맞은 것처럼 멍해져. 다른 형들한테 연락 돌려도 다들 번호 모른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 그제야 잘못됐다는 거 깨닫는데… 아직 정신 못 차려서 얼굴 보면 풀릴 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