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의 "난 틀리지 않았어요."도 그렇고 재뉴어리의 "내가 맞아요."도 그렇고
마인드 리더들의 거만함이 좋아
무조건 '내가 맞다'라는 전제가 깔려있는데? 표현만 보면 마틴이 좀 더 유하게 말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제가, 저 대신 나는, 난 을 쓰는 걸 보면 자기가 위에 있다는 거잖아
마틴 요리 실력을 참고 참다가 전부 굶어 죽게 생겨서 주방 차지하는 티엔 정
중국에서 손님맞이할 때는 상 다리가 부러지게 차리는 게 예의니까 (물론 그랑플람 인물들이 손님은 아니지만) 버릇처럼 가짓수 많이 차리는 거 좋다
근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마틴은 저 인간이 꼽준다고 느끼겠고나
타라랑 나이오비는 Q에 정념 폭발이 있고
티모시는 SP에 정념 폭발이 있잖아?
티모시는 두드려 맞다가 우엥 구만해!! 할 수 있으면
타라랑 나이오비는 쿨타임마다 알아서 쓸 수 있으니까
능력(폭발=분노)을 다루는 방식이 잘 보여서 좋다고 생각해
인내와 그저 속 곪으며 참는 건 차이가 있으니까
밥이나 한 끼 하자는 태의 말에 자기가 대접하겠다고 성대하게 저녁 차려놓고 기다리는 마틴(티엔도 당한 적 있음)
정말 밥을 차리고 기다렸단 말이오?;
아니, 약속을 해놓고 안 온 게 누군데 그런 반응인 거죠?
조선의 인사라는 소리 듣고 태의랑 하랑이 하는 말의 89%를 불신하게 되다
조선과 중국의 한자 뜻 차이는 쌍령이 그다지 좋은 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두고 생각하면 재밌는 것 같아
부적 때문에 한글보다 한자를 더 잘 쓰는 하랑이한테 한문으로 훈수 두는 티엔이라던가
둘이 같은 한자를 써도 뜻이 다르니 불통인 게 정말 두 사람 관계에 딱 맞는구나 싶어👀
정티엔 정말 웃긴 남자인 듯
이런 말로 설레게 해놓고는 나머지 보이스 죄다 잔소리 아니면 꼽주기임
칭찬도 있긴 한데 근처에서 누가 철거반한테 좀 맞기만 해도 귀신같이 튀어나와서 잔소리한다고
이 느자구 없는 도인아 함께 간다며!!!!! 두려워할 거 없다며!!!!!! 왜 꼽주는데!!!!!
재뉴어리가 자기 머릿속을 읽어줬으면 하는 라이언 좋지
내 머릿속엔 너만 가득한데
이걸 봐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네가 알아줄 것 같은데
재뉴는? 쟤 머릿속이 자기로 가득 차서 요란한 것쯤이야 뭐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
하지만 상대하기 귀찮은 걸
벨져가 이글과는 (자신보다) 잘 지내는 걸 아는 다이무스가 종종 잠들기 전에 어디부터 틀어진 건지 과거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해
나름대로 맏형답게 양보도 하고, 쌈박질하는 둘을 잘 중재해온 것 같은데
싸우면서 자란 게 아니라 허물 없이 지내지 못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티엔의 "강해져서 돌아와"랑 하랑의 "알짱대지 마라?"만 보면 쌍령이 굳이 타인과 섞이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좋아
그나마 티엔은 직업 때문에 나름의 기준인 '강함'에 들어맞으면 상대는 해주는 게 하랑이와의 차이점이겠지
돌아와는 상대해 준다는 거고
알짱대지도 말라는 건 꺼지라는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