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어케 된 거냐면.. 댕동장에서 노는데 점퍼라는 강아지가 너무 신이 난 나머지 내 롱패딩을 한입에 쫙 찢어버림ㅋㅋㅋ (세계 최초로 한국인의 잠바를 해먹은 폴란드견 점퍼) 오래 입은 옷이라 전혀 노상관이고 그냥 웃길뿐이었는데 보호자님이 넘 미안해하시며 새 패딩을 사주셨었다..ㅋㅋㅋ
요새 머즐 하고다니니까 동네 어르신들이 요놈 마스크 쓴거냐고 물어보신다ㅋㅋㅋ 폴란드어가 짧아서 단어로 상황을 설명하는데 어떻게 대충 말은 통함ㅋㅋㅋㅋㅋㅋ 직역하면 "나의 강아지. 이것(머즐) 없다? 잘먹겠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최고로 잘먹겠습니다. 그리고 수의사. 병원."
산책하다 두 어린이를 마주쳤는데 한 어린이가 으악 하고 도망가니까 옆에 있던 친구가 "이 강아지는 귀여운 강아지인데 지은(가명)이가 어렸을때 안좋은 기억이 있나봐요~~"라고 말했다. 이게 정녕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할수있는 배려란 말인가..? 참으로 귀엽고 속 깊은 소녀였다ㅋㅋㅋ
거의 매일 공동현관 앞에서 탱탱볼갖고 노는 초딩 어린이팸 있는데 채소 나타나면 "안녕하세요! 강아지 지나간다! 스탑!" 했다가 지나간 다음에는 "안녕히가세요! 오케이! 지나갔다! 스타트!"라고 하면서 다시 퉁퉁 시작함.. 귀여운 내복같은거 입고 넘 비장하고 절도있는 외침이라 진짜 귀여워ㅋㅋㅋ
원격손.. 이거는 진자 채소 성격을 5초로 요약가능한 영상이다
애기때부터 애교쟁이라기보다는 좀 독립적인 편이엇고 지금도 그런데 대충 어떻게 하면 목표하는 결과가 나오는지 알아서 자기가 진짜로 하고십은거 아니면 좀 대충하는 경향이 잇엇다.. 애기때부터 약간 매사 무심햇음,,(그리고 귀여움)
산책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엄청 화난 목소리로 머라머라 소리지르길래 나 폴란드어 잘 못한다고 머라햇냐고 물어보니까
"내!! 딸이!! 4살인데!! 강아지를!! 키우고!!싶다구!! 하는데요!! 강아지!! 키우기!! 어렵나요!! 얘는!!! 얌전하네요!!"
를 영어로 열심히 말씀하셧닼ㅋㅋ 걍 목소리가 크신분..
원격손.. 이거는 진자 채소 성격을 5초로 요약가능한 영상이다
애기때부터 애교쟁이라기보다는 좀 독립적인 편이엇고 지금도 그런데 대충 어떻게 하면 목표하는 결과가 나오는지 알아서 자기가 진짜로 하고십은거 아니면 좀 대충하는 경향이 잇엇다.. 애기때부터 약간 매사 무심햇음,,(그리고 귀여움)
동네에 채소를 엄청 이뻐하시는 할아버지가 한분 계��데 맨날 채소를 볼 때마다 장바구니를 열어서 뭘 사오셨는지 하나씩 찬찬히 꺼내서 채소에게 보여주며 쇼핑리스트를 공유하신다. (주로 감자..) 약간의 부작용으로 채소는 이제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을 보면 다 자기 보여주는줄알고 좋아함ㅋ...
2년 지난 폴란드썰 또하나.. 채소랑 트램타고 가는데 어떤 여성분이 조심스럽게 강아지 쓰다듬어도 되냐고 묻길래 된다했더니 진짜 (ㅠ.ㅠ) 요런 얼굴로 한참 쓰다듬으면서 "부드러울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생각보다 100배는 부드럽네요ㅠㅠ" 라고 함..ㅋㅋㅋ 채소도 그분도 나도 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