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보통리에 위치한 ‘호화’롭지 ��은 보통집. 자매, 친구, 동창, 동료 관계로 얽힌 세 부부가 함께 삽니다. 건물 대부분이 땅에 묻혔지만, 전형적인 반지하와 달리, 오히려 실내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설계 삶것 | 사진 신경섭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의 '2만 권의 책이 있는 집'
설계_조민석(매스스터디스)
사진_신경섭
이 집은 계단실을 중심으로 동측과 서측의 두 볼륨, 그리고 계단실 북, 남측 각각의 크고 작은 마당으로 구성됩니다. 서쪽 1층엔 안방과 손님방을, 그리고 동쪽 2층엔 세 딸의 방을 두고,
두 개의 복층 공적 공간인 서재를 안방의 상부에, 거실과 식당을 자녀방의 하부에 배치했습니다. 두 공간의 상부 레벨 둘레에 수만 권의 책을 위한 서가가 있고, 이 두 레벨의 서가는 각각 중앙 계단실 옆 복도로 확장되어 모든 실내 공간들을 서가로 연결시키는 일종의 ‘건축적 산책로’가 됩니다.
윤중중학교 교무실
학생과의 새로운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교무실이라는 도시, 그리고 선생님의 집들
5인 조합 대항형 책상배치의 시대적 적합성을 의심하며 선생님들의 책상을 하나의 집처럼 배치하고, 숨은 천장 공간을 발견하여 외부 공간처럼 느껴지는 조명을 계획 by 에이코랩
사진_노경
공항고등학교
‘몰(mall)’타입의 아트리움은 만남과 교류를 위한 것으로, 입체적 순환동선을 가진다. 학생들은 이동하며 건너편 복도, 위층, 아래층의 친구들과 마주친다. 또한 천창으로 내리쬐는 자연광을 맞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활력을 주는 공간이다.
설계_이집건축사사무소
사진_진효숙
#SPACE
아카이브 무료공개 기간이 1주일 남았습니다. 그동안 최다 조회를 기록한 것은 역시 최신호(2020년 3월)입니다. 차례로 2020년 2월호, 그리고 창간호 순으로 많이 보셨네요.
아카이브 무료공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남은 1주일 동안 신나게 즐겨주세요!
최근 우리나라에 카페 열풍이 불면서, 이제는 '카페 건축'이 건축계의 중요한 장르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한데요. SPACE 5월호는 '카페 현상'을 세 가지로 유형화해서 조망합니다.
현상 1. 방문의 목적이 되는
현상 2. 지역과 사람을 잇는
현상 3. 경험을 직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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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신사옥은 하이브의 리브랜딩에 있어 한 축을 이루는 프로젝트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불과 2년 사이에 구성원의 수가 많이 증가했고, 그에 맞는 인프라도 함께 성장하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면서, 하이브라는 새로운 정체성과 시스템을 담아낼 수 있는 사옥이어야 했다.”
여성 건축인 모임 소파(SOFA: Society of Feminist Architect)가 올해 초 ‘준공마블’이라는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게임을 통해 시공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소파 멤버들과 함께 게임을 해봤습니다.
사회적 거리는 멀리, 책은 가까이
SPACE ARCHIVE 한 달 무료 공개
코로나19의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지막까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월간SPACE E-매거진 아카이브를 한 달간 무료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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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업의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한국 근현대건축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하지만 동시에 ‘현대와 접점이 없는 걸작’이기도 했다.60여 년이 흐른 2023년, 달라진 환경과 조건에 대응하기 위해 새 단장을 마친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공개됐다.
설계 매스스터디스+SATHY|사진 김용관
까망돌도서관
설계_신아키텍츠 | 사진_노경
"5mm 두께로 사출된 곡면 루버로 이루어진 입면을 통해 이용자들은 도서관 어디에서든 고르게 유입되는 빛 환경 속에서 책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의 적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과정은 곧 입면을 형성하는 방식이 되었고 (...)"
JTBC가 홍대 앞에 JTBC 플레이를 오픈했다. 이곳은 젊은 시청자들이 방송사의 콘텐츠를 가볍게 접할 수 있도록 굿즈 스토어, 카페, 오픈 스튜디오, 전시실로 구성된 공간이다. 공간의 설계는 ��하하하프렌즈의 한승재가, 가구는 씨오엠의 김세중·한주원이 디자인했다.
사진_텍스쳐온텍스쳐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 경험은 물론, 도서관으로 향하고 도서관으로부터 출발하는 여정 경험까지도 고려해 설계된 공원 속 도서관들을 소개합니다. 직접 방문하셔서
#VisitSPACE
태그로 인증해주시면, 3명을 선정해 <도서관은 살아 있다>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자세히보기>>
[REPORT] 성범죄를 저지른 건축가의 작품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강릉 솔올 미술관 개관 소식 (...) 사이에 리처드 마이어가 여러 여성을 성추행한 사실이 폭로돼 일선에서 물러났다는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왜 국내 건축계는 유독 직장 내 성폭력 문제에 무관심할까?
서울시는 음습하고 황량한 분위기로 방치된 고가하부 공간을 개선하여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조성하는 재생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2018년부터 총 6개의 고가하부가 시민을 위한 공공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문 고가하부에 계획된 국형걸 건축가의 ‘루프 스퀘어’를 소개합니다.
사진_신경섭
주말이면 사람들은 외곽의 카페로 향합니다. 도심을 빠져나가는 드라이브 코스는 마치 전이 공간과 같은 역할을 하고, 그 이동의 끝에는 건축적 힘을 가진 카페가 있습니다. EL 16.52는 앞바다의 풍광을 구조와 디자인의 모티프로 삼았습니다.
설계 조호건축사사무소|사진 노경
전시와 미술관 돌보기: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
‘젊은 모색’이 처음 개최된 후로 42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이 개관한 후로 37년이 지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이 나이를 먹듯, 제도와 공간 또한 늙는다. 이 흐름 속에서 큐레이터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플랏엠은 2005년에 시작하여 카페 수카라, 에이랜드, 워크룸 프레스, 제로컴플렉스, 루밍, 비아인키노, 메종 키티버니포니 등 F&B, 패션, 리빙 등 다양한 종류와 규모의 공간을 만들어왔습니다. 16년차 디자이너 플랏엠의 두 디자이너, 선정현, 조규엽을 인터뷰했습니다.
성악을 전공한 건축주는 고향 통영에 클래식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설계를 맡은 eSou건축은 깊게 비운 형태의 중정으로 다양한 행위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형성했습니다.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빛과 그림자, 음악이 흐르고 채워질 공간, 이타 라운지입니다.
사진_진효숙
청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리우지아쿤의 대표작, 청두시 공공공간이 부족한 주거지에 위치한 웨스트 빌리지는 동서로 237m, 남북으로 178m 뻗은 블록을 둘러싼 형태로, 마치 거대한 공원같은 중정이 초록의 분지를 형성하여 다양한 시민 생활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