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종종 생각함 어쩌면 앞으로의 인생에서 우리가 아는대로의 세계는 얼마 안 남은 게 아닐까… 돈만 있으면 원하는 걸 언제 어디서든 얻을 수 있고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자기 행동의 범지구적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지금의 세계관이… 사실은 지속가능하지 않았던 거지
오늘 나시카로 본 토롯코 승철이 썰… 내 구역 밑에 있을 때 1층의 팬이 뭐라고 말했나봐 근데 당연히 잘 안들리니까 승철이가 몸 기울이고 눈 동그랗게 뜨면서 귀에 손 갖다댔는데… 팬이 사랑한다고 했나본지 승철이가 너무너무 환히 웃으면서 그분한테 나도 사랑해 하고 대답하고 손하트 그려줌
J님의 말이 넘 인상적이라 잊어버리기 전에 적어둘래… ‘팬들의 애정을 신뢰하게 된 덕에 자신감이 붙고 일을 더 즐기게 됐다’는 멤버들의 소감 듣고 보니 이런 경지가 무려 8년차가 되어야만 오는 거라면… 얼마나 많은 아이돌들이 이 터닝포인트에 닿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건지 싶다고 하심…
단점
뜨개말 교포처럼 하는 사람 됨
‘도안 보면 두번째 단에서 2코 slip wyif하고 바로 ssk 하라는데 이때 실이 다시 WS에 가있는 거 맞나요?’
‘맞습니다 참고로 ssk는 knitwise slip 다음에 slip tbl 하시고 다시 LH로 옮겨 knit 하시면 더 예쁩니다’
팅구들!!! 한동안 품절이었던 이 슬리퍼 방금 찾아보니 다시 생산 중인 듯해 추천한댜 내가 이 트윗 보고 샀는데 사무실에서 5년째 너무 잘 신고 있음;;
이 제품의 장점 : 폭신탱글한 착화감, (실내착용 전제로) 바닥이 닳거나 뜯어지지 않는 내구성, 웬만한 드레스코드를 해치지 않는 점잖은 생김새
1/ 직장인의 물건 여섯 번째, 슬리퍼. 직장인에게 한 주 동안 가장 오랜 시간 신는 신발인 슬리퍼. 끌리는 소리가 거슬리는 삼선과 누구나 신는 아디다스, 편하지만 못생긴 크록스는 더는 싫다, 심플하지만 훨씬 더 편한 리커버리 슬리퍼를 신고 싶은 분들에게 토앤토의 제로비티 슬리퍼를 추천.
근데 모든 일을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다는 관점으로만 하고 살면 과연 행복할지 그렇게 한다고 진짜로 후회를 안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 강가에 서서 구경만 하는 사람처럼… 당연히 젖겠지 그리고 나오면 춥겠지 하지만 그것보다 물놀이의 즐거움이 더 클 수도 있는 건데 말이야
그러니까 사실 이건 타투가 아니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거지 누가 더 행복한 바보가 되는가에 대한… 철이가 오늘도 나를 이겨서 나도 속수무책으로 다짐해 사람 일이란 게 마음같진 않지만 이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가든 나도 영원을 약속할게 같이 시작하진 않았어도 그때는 함께일 거야
어제 야근하고 9시 반에 들어갔더니 엄마가 방에 누워서 내다보지도 않고 물어보기를
엄 : 콘이 왔니?
나 : 응
엄 : 여태 일했니?
나 : 응
엄 : 저녁 먹었니?
나 : 응
엄 : 부승관 어렸을 때 동요대회 나간 영상 봤니?
나 : ……아니?;;
엄 : 카톡으로 보내줄게~
나 : 응……
무뎌짐이 익숙한 세상에서 이제 나는 나를 찾고 싶어
난 회사 다니면서 내가 남의 일에도 스스로의 일에도 점점 무감해지는 게 느껴지거든 근데 그게 정말 싫거든… 그렇게 덤덤해지는 게 일종의 어른 되기이자 어쩔 수 없는 방어법인 걸 알긴 하는데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하기에